병맛같던 경기를 깔끔하게 끝내버린 스크럭스의 시즌 두번째 끝내기 홈런.
9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사구로 출루한뒤, 투런 홈런으로 쓸데없이 늘어지던 경기를 끝낸 스크럭스.
KBO 리그 데뷔 100번째 안타를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
1차전에도 만루에서 싹쓸이 결승타로 3타점을 올리더니 2차전도 결승타 기록.
4번에서 부진해서 3번으로 보냈더니 그 다음부터 박민우와 스크럭스의 시너지 효과가....
kt에 부상 선수도 나오고 해서 walk-off 치고는 소소한 세리머니로 끝냈다.
테임즈는 스윙폼 특성상 공을 높게 띄우는 궤적이라 홈런 비거리는 생각보다 짧았는데, 스크럭스는 일단
제대로 맞기만 하면 비거리가 꽤 나오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수비에서 또 한 건 해낸 김준완.
슬슬 힘이 빠져가던 김진성을 구해낸 김준완의 다이빙 캐치.
이게 빠졌으면 무사 주자 1,3루의 대 위기를 맞을뻔 했음.
굳이 비교하고싶진 않지만 이때 좌익수가 권희동이었으면 아마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이 됐을것 같다.
이젠 하도 봐서 이런건 그냥 평범한 수비로 보이...는게 아니라 볼때마다 놀랍다.
대량 실점의 위기를 무실점을 틀어막고 리드를 지킨 2차전의 숨은 MVP 김진성.
5회 이민호가 만든 무사만루의 위기에 올라와 첫타자 삼진잡고
두번째 타자는 인필드 플라이로 잡고
마지막은 삼진으로 잡고 무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음.
선발 장현식이 3회에 내려갔기 때문에, 김진성이 불펜 10승을 달성할수 있었는데 임창민의 블론으로 무산됐다.
부상 여파인지 8월에 끝내주게 부진했는데, 최근 슬럼프에서 벗어나는듯한 스크럭스.
생각보다 해결사 능력도 꽤 있는 반면 롤코도 심해서, 지금으로서는 스크럭스의 타격 상승세가
포스트 시즌과 딱 맞아떨어지기만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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