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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Ball !!

18.04.03. 엔씨 김성욱 끝내기 홈런.gif

by DreamTime™ 2018. 4. 4.


항상 뭔가 꼬인다 싶은 삼성전. 

역시나 간발의 차이로 리드하면서 불펜은 다 때려박고 7,8회 연속으로 실점해서 역전당하길래 

에라이 오늘도 졌다를 외치며 중계화면 옆에 미드를 켜놓고 드라마나 보고 있었는데, 9회에 

생각지도 못한 동점을 만들더니만....

 

10회 첫 타자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소소해진 끝내기 세리머니. 

(박민우의 활약이 줄어든게 원인인듯. 민우야, 뭔일있냐?) 



최준석은 뭐하다가 같이 물을 맞고 난리........



물세례의 범인은 역시 지석훈.....ㅋㅋㅋㅋㅋ 



타격이 단체로 어찌나 답답한지 10회 김성욱 타석에서 경기가 끝날줄은 생각도 못했다. 



역시나 야근을 각오하고 있다가 급 퇴근당하고 신난 덕아웃. 

이놈들아, 야구를 잘했으면 9회초에 벌써 퇴근했겠다....



세리머니 소소한줄 알았더니 쳐맞을건 다 쳐맞았구나. 

범모는 팍팍 좀 때리지 뭐 저리 소심하게....ㅋㅋㅋ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하면 또 생각나는 경기가 있지. 



8점차를 뒤집은 2016년 731대첩. (feat. 엘지) 다시보기



엔씨의 삼성전 첫번째 끝내기 홈런이었던 2014년 이종욱의 만루포. 다시보기



9회 동점만든 상황. 

한점 뒤진 9회 노진혁의 내야안타 출루 이후 나성범의 동점 적시타. 

이상호의 번트 실패, 모창민 삼진 이후 스크럭스의 눈야구로 2사 1,2루를 만들고 타자는 이종욱. 



이종욱이 출루할 경우 다음 타자 김성욱 대신 대타로 나올 준비를 하고있는 지석훈. 



그런데 이 천금같은 찬스에서 이종욱이 이닝을 종료해버림......;;;;;;;;;

이때는 진짜 졌다고 생각했는데, 끝나고보니 이게 바로 김성욱의 끝내기를 위한 큰 그림이었다. ㅋ 

9회에 타자들이 심창민의 투구수를 왕창 늘려놔서 10회에 못올라오게 한것도 좋은 결과를 만든 베이스. 



엔씨 타점머신들의 활약. 

4회에 무려 2루타를 때리고 퇴근한 최준석. 

(발빠른 주자였으면 3루도 가능했을거라는게 함정ㅋ) 



그리고 적시타로 대주자 이상호를 홈으로 들여보낸 봄몿 선생. 

원래도 봄에 쩔긴했지만 올해 모창민은 정말 끝내준다. 



훈훈한 큰형님 정범모. 

구창모는 우타자 몸쪽으로 꽂히는 공이 스트존에 잘 들어가는 날은 경기가 잘 풀리는데, 어제는 그 공이 

거의 다 볼로 판정되면서 좀 고전했고, 그래도 꾸역꾸역 위기를 막아가며 무실점으로 5회까지 던지다가 

투구수 관리 차원에서 5회에 승투 요건을 못 채우고 내려갔음. 

비록 승리투수는 못됐어도 작년보다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투수를 안정시키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끌어간데는 정범모의 공헌도 꽤 큰것 같다. 

대타 교체후에 9회 신진호가 나와서 평범한 포플을 놓치는걸 보고, 정범모였으면 잡았을거라고 생각한 

엔빠가 나뿐만이 아니었겠지. 



막내동생을 다독이는 든든한 큰 형님같은 정범모. 

범모가 트레이드로 엔씨에 온지 이제 보름정도 됐는데 최소 5년차는 되보이는 이 분위기 무엇....? 



엔씨에서 계절을 지배하는 2인조, 봄몿과 여름퇘. 

요즘 최고의 활약중인 봄몿에 비해 퇘지는 두경기 연속으로 팀킬을 해서 욕을 원없이 먹고있음. 

하지만 워낙 클래스가 있는 선수고, 이번 겨울에 절치부심했다니까 아픈데만 없다면 최소한 재작년 정도의 

성적은 올리지 않을까 기대중이다. (작년 삽질 생각하면 그거가지곤 택도 없지만) 


그래도 뜬금없이 엔씨로 이적한 낙하산 고참 최준석을 빠른 시간안에 팀에 적응하도록 도와준 점은  

높이 평가한다. 손시헌, 이종욱이 있긴하지만 둘다 최준석보다 선배라 그런 역할을 해주기가 애매한데, 

그걸 박석민이 해주는 바람에 최준석의 팀 적응이 좀더 쉬워졌을듯. 

분위기 메이커 노릇은 이미 잘 하고있으니 이제 야구만 잘하면 되겠구만.  

지금 바닥치고 있는건 아니고 컨디션은 좋은것 같은데 이상하게 잘 안풀리는 느낌이다. 

좀 기다리다보면 박석민이 잘해서 이기는 경기도 나오겠지. 



끝내기 경기를 마무리하는 김성욱의 공룡 에필로그. 



모질 인터뷰의 명가 엔씨 선수답게 인터뷰는 역시나 버벅버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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