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빡침주의
고혈압/심장마비/홧병 유발 공격력을 과시중인 18시즌 엔씨 다이노스의 타격 스탯을 알아보자.
(출처 : 스탯티즈)
리그 평균 팀타율이 2할 7푼 6리인데 엔씨는 .239로 압도적인 꼴찌.
타율도 타율인데 OPS는 아예 차원이 다르다.
하긴 단체로 초구치고 죽기 바쁜데 언제 출루를 하며, 컨택이라는게 실종됐는데 무슨 장타가 나와.
이와중에 놀라운건 출루율이 꼴찌인데, 팀 병살이 1위.....장난하나 진짜;;;;
현재 엔씨의 거의 모든 타격 지표는 리그 최하위를 찍고있다.
WAR (Win Above Replacement) :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선수 한명의 WAR가 아니라 팀 전체의 WAR 합산이 마이너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런 팀이 어떻게 지금 5위씩이나 하고 있는거지?
wRC+ : 리그 평균을 100으로 산정했을때 상대적 득점 생산력.
엘롯삼넥도 어지간하지만, 엔씨의 팀 득점 생산력은 아예 차원이 다르다. ㅋㅋㅋㅋ
(참고로 15 테임즈의 wRC+는 222.3, 3년 통산 wRC+는 188.4)
아무리 생각해도 wRC+ 수치가 너무 비범해서 KBO 역대 팀 wRC+기록을 뽑아보았다. (역정렬)
이야,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지만 프로야구 35년 역사에서 18 엔씨가 압도적인 꼴찌 ㅋㅋㅋㅋ
에라이, 연봉 도둑놈들아
밑에서 2,3위인 쌍방울, 태평양은 운영난에 허덕이던 팀들이고, 02/03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고기굽고
자전거타던 비밀번호 암흑기 시절, 그리고 원년 삼미는 유명한 최약체팀.
그런데 현재 18 엔씨의 득점력이 그 팀들보다도 못하다는 충격적인 사실.
찬양하라, 피자매직.
기왕 혈압 오른김에 맨쉽 다운그레이드 버전인 베렛의 스탯도 찾아보았다.
선발 5번중에 퀄리티스타트는 고사하고 6이닝 소화한 적도 없고, WHIP은 경기 할때마다 꾸준히 증가 추세.
(WHIP : 이닝별 안타/볼넷/사구로 타자를 출루시키는 비율)
아직 시즌 초반에 5경기밖에 안 나왔다고 쉴드치기에는 지표가 너무 개판이다.
이건 시즌전에 대충 봤던 선수 평가하고 달라도 너무 다른데, 야구못하는 쌍둥이 형제가 대신 온게 아니라면
아무래도 이 친구 부상을 숨기고있는것 같다.
시즌 시작전에 보장액수를 줄이고 옵션을 늘리는 식으로 계약을 다시 한걸 보면 프런트쪽에서도 부상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는 얘긴데, 왜 그걸 제대로 확인안하고 그대로 방치해서 팀 발목을 잡게 만든건지???
이닝이터 선발이 필요하다면서 이따위로 뽑을거면 해커는 왜 버렸나.
상황별 투구 내용은 더 가관이다.
위기에 몰리면 백퍼 쳐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스탯을 보니 체감만 그런게 아니라 그게 사실이었다.
위기 관리 능력이라곤 개뿔도 없고, 결정구에 자신이 없으니 볼질로 도망만 다니다가 삼진 잡겠다고
한가운데 깃털 던지다가 콰광!!!!!!
엥? 쓰고보니 이거 작년까지 이재학의 투구 패턴아닌가? 혹시 이재학하고 베렛 영혼 체인지 됐나.
이닝별 기록도 한심하긴 마찬가지.
체감상 2회부터 고전, 4,5회에 개털리고 내려가는 패턴으로 봤는데 그게 스탯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4~6회 피OPS가 1~3회의 두배이고, 5회부터는 그냥 배팅볼 투수가 되어버림.
구위가 얼마나 개판인지 어제 넥센전 4회를 보니 먹히는 타구도 없이 쳤다하면 죄다 정타로 쫙쫙 뻗더라.
숫자를 싫어하는 야알못이라 기록을 잘 안보는 편인데, 얼마나 바닥을 긁고있는지 스탯까지 찾아보고
분석하면서 두번 빡치게 만드는 엔씨 야구의 위엄.
원래 4월에 부진하고 5월,6월에 상승세타서 승수 벌어둔걸 여름에 다 까먹고 가을야구 턱걸이하는게 종특인
팀인데, 올해 4월은 그냥 부진한 정도가 아니라, 팀의 근본적인 문제가 다 터진 결과가 최악의 세부 스탯으로
증명되고 있기때문에 도대체가 희망을 품을 여지가 안보인다.
타격이 살아나지 않으면, 현재 2군에 가있는 필승조들이 살아돌아와도 박빙 승부하다가 또 갈려나갈 것이고
그럼 간신히 가을야구 문턱에 도달한다고 해도 마지막엔 또 좌절하게 될거라는 점도 매우 암울하다.
엔씨는 원래 타격의 팀이 아니라 1군 첫해부터 투수력으로 먹고살았던 팀인데, 타격쪽은 전혀 전력 보충없이
손놓고 있다가 막상 시즌 시작하니 권희동은 허리부여잡고 드러눕고, 명예 회복한다던 박석민은 팔꿈치, 허리,
하다하다 이젠 대상포진까지 종합병원 차리고 있고, 나성범의 떨공삼은 여전하고, 스크럭스는 작년에 잘한것만
믿고 올해는 130만 받으면서 탱자탱자 놀다갈 생각인지 타석에서 생각없는 플레이 정말 짜증나고, 타격천재라던
박민우의 타격은 완전히 뭉개진 수준이고, 모창민은 원래의 모습으로 회귀했고, 타격 포텐이 있다던 유망주들은
누가 어떻게 손을 댔는지 매년 퇴보에 퇴보를 거듭하고 있고, 노장들은 노쇠화때문에 뭔가를 기대하기도 힘들고,
지금 그나마 자기 스윙을 하는 선수는 최준석 하나 뿐이다. (피자 영향을 덜 받아서 그런지)
손시헌이 복귀한다면 앞으로는 한화전에 출장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다.
16년 후반기에도 한참 박터지는 1위 싸움하다가 한화전 손시헌의 부상으로 그대로 순위가 밀려내려갔고,
올해 초반 분위기도 한화전에 손시헌이 부상으로 빠진 다음부터 더 꼬이는 느낌이다.
스탯만 봐도 속이 뒤집히지만, 현재까지 18 엔씨의 반등 요소는 전혀 안보인다는게 제일 빡침 포인트다.
18시즌 엔씨 야구를 보는 내 표정도 딱 이러함.
'Play Ball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04.26. 엔씨 파죽의 2연승.gif (김건태 호투) (4) | 2018.04.27 |
---|---|
18.04.25. 엔씨 5연패 탈출.gif (베렛 퀄스플) (0) | 2018.04.26 |
18.04.18. 퍼펙트를 깬 최준석.gif (2) | 2018.04.19 |
18.04.17. 엔씨의 지옥같은 9연패 탈출기.gif (6) | 2018.04.18 |
18.04.04. 엔씨 이재학 120구 호투.gif (2) | 2018.04.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