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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2

16.10.11. 와일드카드 2차전 감동적인 장면.gif 에러로 승부가 갈린 1차전과는 달리 와일드카드 2차전은 양현종 VS 류제국의 명품 투수전과 양팀에서 호수비가 쏟아진 보기드문 명경기였다. 양팀 선발이 워낙 철벽이다보니 아슬아슬한 0의 균형이 무려 9회까지 이어졌는데, 9회말에 엘지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면서 끝내기의 가능성이 열리더니, 1사 만루에서 김용의가 외플을 날리면서 결국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은 엘지가 됐다.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수준높은 경기답게 인상적인 장면은 엄청 많았지만, 최고는 바로 이 장면. 9회말 1사 만루 김용의의 안타성 타구가 나온 순간 끝까지 그걸 잡아내서 홈으로 송구하는 김호령. 공이 외야로 뜬 순간 잡건 못잡건 이미 경기는 끝난건데, 못잡아도 이상할게 없는 타구를 굳이 끝까지 따라가서 잡고 어떻게든 실점을 막아보겠다고 그걸 .. 2016. 10. 12.
16.10.10. 와일드카드 1차전 결정적 장면.gif 역시 포스트 시즌 단기전은 보는 맛이 다르다. 보통 타팀 경기는 별 관심이 안가게 마련인데, 10개 구단 체제가 된지 2년차에 접어들면서 두번째로 펼쳐진 올해 와일드카드전은 작년보다 더 재미있었다. 4위를 찍고 1차전을 이기거나 비기기만 해도 준플에 진출하는 엘지와, 1차전에서 지면 그대로 광탈인 벼랑끝 기아의 대결이었는데, 예상을 뒤엎고 결과는 기아의 승리로 끝났고, 승부는 진정한 단두대 매치가 된 와일드 카드 2차전에서 결정나게 됐다. 와일드 카드 1차전의 결정적인 장면들. 2회 엘지쪽으로 넘어갈뻔한 흐름을 틀어막은 김선빈의 병살 수비. 엘지 선발 허프는 1회 14개를 던지면서 안정된 투구수를 기록한 반면, 기아 선발 헥터는 1회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긴 했지만 투구수가 30개가 됐기 때문에, 2회에.. 2016.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