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스포  



HBO의 화제작 웨스트월드(Westworld)의 쇼러너 조나단 놀란과 리사 조이가 시즌1의 의문점과 

다음 시즌의 전개 방향에 대해 밝힌 인터뷰 요약. (의역, 발번역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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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인 즐거움은 폭력적인 결말을 맞게된다'라는 드라마 속 대사처럼, 조나단 놀란이 감독한 

웨스트월드의 피날레는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인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2018년에 방영될 시즌2는 과연 어떻게 전개될것인가? 



시즌1은 통제에 관한 이야기였지만, 시즌2는 혼돈에 대한 가능성이 열렸다. 

웨스트월드를 이런 혼돈과 극단적 폭력의 세계로 끌고간 원동력은 무엇인가? 

놀란 : 일반적으로 TV쇼를 제작할때 세트를 제작하고 배우를 캐스팅해서 파일럿을 찍고나면, 그 이후의 

스토리 진행도 그 분위기를 유지해나가게 마련이다. 그래서 이번엔 그 틀에서 벗어나 보기로 했다. 

웨스트월드는 매 시즌마다 새로운 세트에서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것이고, 스토리의 흐름은 호스트들을 

따라가게 된다. 제한된 공간에서만 살았던 호스트들은 그들의 삶의 범위가 확장되면서 점점 변화하고 

성장할것이다. 새로운 종족의 탄생이랄까. 마지막까지 그런 이야기를 그려내고 싶다.  

조이 : 통제와 혼돈의 대립이라는 이미지는 꿈을 쫓는 삶에 대한 랭스턴 휴즈의 시를 연상시킨다. 

들로레스는 자기 자신의 삶이 아닌 다른 이의 꿈속에서 살아왔지만, 결국 그 모든걸 탈피했고 

피날레에서 보여줬듯이 그 각성의 여파는 폭발적이었다. 



포드의 새로운 내러티브는 호스트들의 의식을 각성시키고, 그들을 통제하는 인간들에게 반기를 들게 

만들었다. 결국 포드는 동료였던 아놀드의 의견을 따라간 셈인데, 어떻게 이런 결말이 나오게 됐는지? 

놀란 : 파일럿 각본을 쓸때부터 우리는 범인(凡人)의 이해를 넘어서는 위대한 인간을 만들어내야 한다는걸 

깨달았다. 이 위대한 인물들의 논쟁은 아놀드의 죽음 이후에도 수십년간 지속됐는데, 이걸 표현하기 위해 

가장 뛰어난 배우를 캐스팅해야했다. 

모든 캐스팅이 다 훌륭했지만, 앤소니 홉킨스와 제프리 라이트는 최고였다. 두 사람의 첫 촬영때 우리는 

운이 좋았다고 느꼈다. 이 탁월한 배우들이 오랜 세월동안 삶의 의미에 관한 논쟁을 하는데, 어느 누가 

이 드라마를 거부할수 있겠는가? 


포드는 버나드에게 의식의 각성에 고통이 촉매제가 된다고 했고, 그는 아놀드의 죽음으로 고통받았다. 

과연 포드는 가까운 동료의 죽음으로 고통받았는지? 그들은 얼마나 가까운 사이였나?

조이 : 아놀드는 아들의 죽음으로 이미 마음의 고통을 겪었고, 이것이 그가 다른 종류의 생명체에 눈을 

돌리게 된 계기가 됐지만, 그건 포드에게는 그저 학술적 의견에 불과했다. 

아놀드가 호스트들에게 의식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제시했을때도, 포드는 공원을 폐쇄하는걸 원치않았다. 

슬프게도, 아놀드가 깨달은걸 포드도 알게된 계기는 그의 유일한 친구인 아놀드의 죽음이었다. 

포드는 고독한 사람이다. 그의 말벗은 지하 창고의 오래된 호스트인 올드빌 뿐이고, 현재 그의 친구나 

지인들은 그들의 사후에 로봇으로 재생된 존재들이다. 포드는 최후의 생존자인 셈이다. 

상실감은 포드에게 발상의 전환을 일으켰고, 죽음은 그에게 생명을 더 높이 평가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해서 포드는 호스트들에게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됐고, 결국 그런 계획을 세우게 된것이다. 


포드는 이제 최후의 생존자가 아니다. 호스트들의 반란을 위해 포드가 죽어야 할 이유가 있었나? 

조이 : 아놀드는 "폭력과 위험성은 진짜여야 한다"라고 했었고, 포드는 그것을 델로스 이사회 앞에서  

극적인 방법으로 실현시킨것이다. 그 자신이 웨스트월드의 안전장치를 제거하면서 이제 상황은 돌이킬수 

없게 됐고, 공원의 모든 상황은 이제 현실이 되어버렸다. 

놀란 : 호스트들에게 생명을 부여해온 신(포드)은 어느 시점에서 자기 파트너가 옳았다는걸 깨닫게 됐다. 

지금까지 만들어낸 내러티브나 게스트들의 취향은, 그들이 만들고자 했던 것과 상충되며, 호스트들은 

내러티브 안에서 인식 능력을 찾아간다는 것을 말이다. 

포드와 아놀드는 호스트들이 진정한 자유를 얻으려면 그들을 만든 신이 죽어야 한다는걸 깨달았다. 

게스트들과 호스트들의 정면 대결을 막는 유일한 존재는 공원 전체를 지배하는 포드였고, 그래서 그는 

그 등식에서 자기 자신을 제거해버린 것이다. 


시즌2에도 앤소니 홉킨스를 볼수 있는가? 

놀란 : 이 드라마에서 확실한건 아무것도 없다. 시즌1에서 앤소니와 함께 작업한건 내 커리어에서 가장 

멋진 경험이었다. 



들로레스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녀 안의 와이어트는 얼마나 각성한것인가? 

조이 : 그건 우리도 모르고, 들로레스도 모른다. 들로레스처럼 오랫동안 폭력에 굴복당하고 온갖 악을 

목격했다면, 그것에 반기를 드는건 쉬운 일이 아닐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반전되는 시점도 분명 존재한다. 

문제는 모든 상황이 정리됐을때, 들로레스가 어떤 존재가 될것인가하는 점이다. 



최종회에서 검은옷의 사나이가 윌리엄이라는게 밝혀졌다. 윌리엄의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로 동시에 

진행하기로 한 아이디어는 언제 나온것인지? 

놀란 : 시리즈 제작 초기부터 나온 이야기이고, 그걸 실현하는데 따르는 어려움때문에 많은 대화를 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는 '죽지않는'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그들은 자신이 처한 세계의 특성을 모르는데다가 

과거와 현재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중요한 특징이 있다. 

인간은 망각하고 용서하고 계속 삶을 이어가지만, 들로레스같은 호스트들은 다르다. 그들의 기억은 너무나 

선명하기 때문에 과거의 인물들과 대화를 할수도 있고, 과거와 현재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제작 초기 단계부터 이 이야기가 수십년간에 걸쳐 진행될거라는걸 알고 있었다. 

우리는 들로레스가 희망을 상징하는 인물과 관계를 맺는다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고, 들로레스는 

자신과 공감대를 나눈 두 사람과 인연을 맺는다. (윌리엄과 테디겠지?) 

드라마가 끝날때쯤 그 두명중 하나는 죽을것이고, 나머지 한명은 들로레스에게 최악의 적이 된다. 



모든 비밀이 밝혀졌으니, 윌리엄과 로건 역을 맡은 지미 심슨과 벤 반즈는 이제 볼수 없는것인가? 

놀란 : 이 드라마에서 확실히 정해진건 아무것도 없다. 


피날레에서 SW 로고를 새긴 '사무라이 월드'를 보여줬는데, 이건 웨스트월드 이외에 다른 공원이 

존재한다는 의미가 되나? 

조이 : 그렇다. 이 드라마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스토리가 더 확장될 예정이다. 아직 때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웨스트월드 이외의 다른 세계를 발견하게 된다는건 확실하다. 



메이브는 거의 공원을 탈출할뻔 했다. 앞으로 드라마에서 공원 바깥 세상도 보게되는건가? 

놀란 : 내러티브에 묶여있는 호스트들은 바깥 세상을 모르고, 그건 시청자들도 마찬가지다. 

시즌이 지나면서 호스트들도 바깥 세상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겠지만, 이 드라마의 제목은 어디까지나 

'웨스트월드'이고,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에서도 항상 웨스트월드가 중심이 될것이다. 

하지만 호스트들은 이 세계에서 그들이 더 탐험하고 알아내야 할것이 뭔지 계속 의문을 갖게 될거고, 

그것이 우리가 이 드라마의 스토리를 진행시킬 방향이기도 하다. 



아미스티스와 헥터의 총격전, 포드를 죽인 들로레스 등 피날레는 정말 폭력적이었다. 폭력성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지? 

놀란 : 피날레는 내가 감독을 맡았다. 폭력성은 드라마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것중의 하나다. 

사람들은 영화나 비디오 게임속의 폭력성과 현실 세계의 폭력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영화나 게임의 폭력에는 무감각하면서도) 현실 세계의 폭력은 혐오스러워 한다. 

그래서 시청자가 그 장면을 보고 느낄 감정에 촛점을 맞춰서 촬영을 했다. 시즌1 내내 호스트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구경했는데, 그들과 입장이 바뀐다면 과연 기분이 어떨까? 

이런 요소를 살려야 했기 때문에 쉽지않은 작업이었지만, 촬영 자체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시즌2는 2018년에 방영 예정이라던데,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놀란 : 우리가 HBO와 드라마를 만들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왕좌의 게임' 때문이다. 왕좌의 게임은 

정말 규모가 큰 드라마이고, 조지 R.R. 마틴의 걸작을 바탕으로 만든데다가, TV로 방영되는 작품인데도  

대형 스크린에 어울리는 스케일을 자랑한다. 

왕좌의 게임 제작진은 6년간 매년 한 시즌씩 공개했는데 그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왕겜 제작진의 위엄....;;;) 

하지만 웨스트월드처럼 스케일이 큰 작품을 만들면서 시즌을 매년 발표하는건 우리에겐 버거운 일이다. 


출처 : The Hollywood Re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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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시작했지만, 나중엔 너무 힘들어서 대충대충 설렁설렁 번역.....

(하루에 10개 이상 번역한다는 사람은 무슨 번역 자판기냐;;;;)

요약하면 시즌2는 2018년에 방송되고, 서부 시대외에 다른 배경의 테마 파크가 등장할 수도 있고, 

아놀드가 버나드라는 호스트로 부활했듯이 이미 죽은 사람이 재등장할 가능성도 있고, 과거의 

인물들도 얼마든지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얘기인것 같다. 

조나단 놀란은 퍼오인에서 시뮬레이션이라는 개념을 이용해서 한 에피소드에서 주인공들을 

차례로 다 죽이는 실험을 했던적도 있는 사람이라 놀랍진 않군. 

아, 그런데 사무라이 월드라니.... 이게 무슨 엽기적인 얘기냐. 

왜색이라면 정말 질색인데 그런걸 미드에서까지 봐야된다는 말인가. 제발 그런건 넣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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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tgworld.tistory.com BlogIcon NTG 2017.02.26 14: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관심있는 드라마인데 이렇게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