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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Ball !!

17.04.22. 엔씨 팀 통산 300승 (feat. 도태훈)

by DreamTime™ 2017.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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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대구 삼성 3연전 간단한 리뷰. 

이번 시리즈는 한 마디로 도태훈으로 시작해서 도태훈으로 끝났다고 보면 되겠다. 

 

 

1차전.

이닝 종료될 상황이 도태훈의 악송구로 1실점...

멘탈 흔들린 구창모가 한방 더 쳐맞으면서 1회 2실점. (구창모 무자책)

 

 

이전 2번의 선발 등판때 영혼까지 털리고 조기 강판됐던 구창모는 경기 초반에 좀 헤메는것 같더니 

결국 6이닝 2자책으로 토종 선발로는 시즌 첫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찍었다. (8K)

최금강, 장현식, 구창모가 5이닝 4실점 정도만 해줘도 불펜 부하가 좀 줄어들텐데...

현재 2위를 달리는 엔씨의 최고 위험 요인은 역시 토종 선발 소화이닝이 압도적으로 적다는것과 

그만큼 불펜에 가중되는 부담이 크다는 것이지. 

 

 

4점뒤진 5회 1사 만루에 종박의 2타점 적시타. 

 

 

점수났다고 좋아하는거 보소....

 

 

이상호의 적시타로 2점 더 추가해서 동점. 

4회까지 잘 던지고 있던 삼성 선발 최충연은 결국 5회를 못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경기 결과는 12회 연장전 끝에 무재배. 

 

 

1차전의 MVP는 6회부터 9회까지 3이닝을 틀어막아준 김진성. 

 

 

1차전 투수들 기록. 

 

 

2차전.

2차전은 14대6으로 대승을 해서, 움짤은 인상적인 루키들 위주로 간다. 

전날 무재배의 빌미를 제공한 실책의 주인공 도태훈은 2차전에 제대로 속죄를 했다. 

동점을 만드는 1타점 적시타. (프로 데뷔 첫번째 타점)

 

 

1차전에도 2루타를 쳤고, 타격쪽에서는 뭔가 기대감을 주는 도태훈. 

작년 8월에도 손시헌 부상때 유격수 백업으로 콜업되서 데뷔전에 안타 한개를 치긴 했는데 

헤드샷을 맞는 바람에 다시 2군으로 갔고, 잔여 시즌엔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이번엔 당겨서 추격하는 1타점. (데뷔 두번째 타점)

 

 

밀고 당기고 자유자재. 

보통 2군에서 올라온 타자들에게서 흔히 볼수 있는, 얼척없는 공에 붕붕대다가 폭삼을 먹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파울을 치거나 땅볼로 아웃될때도 뭔가 컨택은 되고있다는 느낌을 준다고나 할까. 

야알못이라 표현을 잘 못하겠지만 어쨌든 어설픈 2군 초짜들하고는 뭔가 다름. 

 

 

앵그리버드 황윤호의 3루타.  

 

 

타이밍상 위험하다고 봤는데 아예 칠때부터 3루에 갈 생각을 하고 뛰어서 세입. 

삼성의 외야 중계 플레이도 좋았는데 그걸 뚫고 3루까지 가다니 대단하다. 

 

 

폭주 기관차 앵그리 버드 버전. 

2루 돌때 조금이라도 머뭇거렸다면 아웃될수도 있었겠지만, 기냥 내달리는 바람에 3루타 완성. 

 

이런게 바로 엔씨 무한경쟁의 선순환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된다. 

내야 주전이 전부 빠졌을때 이상호, 도태훈, 황윤호 같은 선수들이 경험치를 먹고 성장한다면 

주전들이 복귀했을때 팀의 뎁스는 그만큼 두꺼워질테니까. 

시즌초에 신인 위주의 리빌딩을 한다면서 성적이 바닥을 칠때는 아직 뎁스가 한참 부족한데 

과연 잘 될까 싶었는데, 요즘 주전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 대체 선수들의 미친 활약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걸 보니 아주 야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올해는 야구 좀 덜 보려고 했는데 젠장.....ㅠㅠ)

 

 

2차전의 MVP는 박빙 상황에 3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아준 윤수호. 

선발 장현식은 3이닝도 못채우고 내려갔고, 강장산은 불안불안하고, 김진성, 임창민은 1차전에 

많이 던져서 못 나오고, 원종현, 이민호는 3차전을 대비해서 아껴둬야 했던 상황이라 윤수호가 

무너졌으면 2차전은 그냥 답이 없었다. 

 

 

훈훈하면서도 뭔가 서늘한 장면. ㅋㅋㅋ

달감독이 예전엔 겁나 무서웠는데, 감독 커리어도 짱짱하고 엔씨 초대 감독인데다 팀 장악이나 

베테랑들과의 기싸움에 대한 부담, 프런트가 태클걸 염려가 없으니 많이 유해지셨음. 

물론 어린이 선발은 다독거리면서 키우는게 당연하겠지만....

 

 

2차전 투수들 기록. 

승리투수 요건에 해당되는건 강장산이지만, 가장 효과적인 투구를 한 윤수호가 승리 투수가 됐다. 

 

 

2차전의 승리로 엔씨는 팀 통산 300승 기록. 

 

2차전 하이라이트

 

 

3차전. 

한점차로 지는줄 알았던 경기 후반에 터진 스크럭스의 동점 홈런. (6호)

 

 

요즘 버닝중인 지석훈의 역전 적시타. 

(박해민 표정이 최근 삼성의 분위기를 대변하는듯해서 맴이 안좋았다...)

 

 

이날도 1실점짜리 수비 에러를 했던 도태훈은 불안한 한점차 리드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제대로 속죄함. 

 

 

한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받쳐놓고 때림. 

완벽한 실투인데 이건 지난주에 엄청난 혹사를 당한 장필준을 또 올린 삼성 감독의 실책임. 

 

 

엔씨와 삼성의 희비가 엇갈린 8회초. 

8회에 올라온 백정현은 쩌는 구위와 제구로 나성범을 3구 삼진으로 아웃시킨다. 

 

이 장면을 보면서 오늘은 졌구나 생각했는데, 삼성 감독이 백정현을 내리는게 아닌가??!!!! 

(엔씨 타자들이 백정현한테 약한데 그쪽에서 내려보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지만 도대체 왜?) 

다음 타자 스크럭스가 우타 외인이라고 좌우놀이로 우완 사이드암을 냈나본데, 문제는 권오준도 

최근에 상당히 혹사당하는 중이고, 더 중요한건 1차전에 나와서 30개를 던졌기 때문에 스크럭스에게는 

낯선 투수도 아니었다는 점이다. 결국 힘빠진 권오준의 공은 한가운데로 몰렸고 결과는 쩍번. 

좌우놀이 하지말고 이틀전에 3개만 던지고 하루 쉰 백정현한테 8회를 맡기고, 9회에 심창민을 올렸다면 

아마 경기 결과는 삼성의 승리로 끝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의미없는 좌우놀이덕분에 안그래도 부하가 잔뜩 걸린 필승조인 권오준, 장필준까지 쓰고 결국 

삼성은 패배했다. (3점 뒤진 9회에 마무리 심창민을 올린건 화룡점정.)

 

작년에도 이 비슷한 장면을 본적이 있는데, 7월 26일 삼성전에 백정현이 테임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에  

삼성 벤치가 좌우놀이한다고 다음 타자 박석민한테 권오준을 내서 결국 동점 홈런을 맞았음. (엔씨 승) 

박석민은 원래 삼성 출신인데 언더 상대 극강인것도 모르다니.......;;;

 

 

역전하고 투런 홈런까지 터지니 덕아웃에서 신난 스크럭스. 

 

 

임창민의 전혀 긴장감없는 세이브. (7세이브로 현재 1위)

 

이렇게 해서 엔씨는 4/18~4/23까지 두번의 시리즈에서 5승 1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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