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kidultsattic.com
Play Ball !!

18.08.04. 이우성 쇼케이스.gif

by DreamTime™ 2018. 8. 6.



부제 : 꼴찌도 할만하다. 



* 이적생 이우성의 대활약 

두산에서 트레이드된 이우성의 2타점 적시타. 



트레이드된지 5일밖에 안됐는데 벌써 거의 매 경기 안타에 2루타, 고급 야구도 하고 타점도 올리고...



유망주라더니 이건 뭐 트레이드되서 오자마자 포텐 터지는 분위긴데, 이런 선수를 왜 보낸거야..ㅋㅋ  



타점 올리더니 수비도 잘함. 안타를 좌익수 앞 땅볼로 만드는 2루 보살. 



1군 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수비는 아직 좀 미숙한데가 보이는데, 이건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것 같다. 

리그 최정상급 타자인 김현수도 1군 초창기에는 외야 수비 못한다고 겁나게 까였는데, 경험이 쌓이더니 

평균 정도는 하게 됐으니까. 



호수비하고 뿌-듯. 

두산은 외야 뎁스가 두꺼워서 1군 주전 기회를 받기 힘들었을텐데, 엔씨는 외야가 허허벌판이라 

오자마자 거의 매경기 선발로 나가니 선수 본인한테도 동기부여가 확실할듯. 



이닝을 끝내는 이우성의 호수비. 



선배한테 칭찬받더니 광대터짐. 



그리고 5회에 또 안타. 



이 안타가 인상적인게, 떨어지는 배나구를 자세가 무너지면서 안타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확실히 공을 띄우는 능력도 있고, 타격 스킬도 좋고...

(문제는 병살왕 피자가 공 띄우는 능력을 땅볼만들기로 퇴보시킬까봐 그게 걱정) 



대전고 김동주로 불렸다더니, 변화구에 대처하는 자세가 현역시절 김동주를 보는것 같다. 

(이거 진짜 봐도봐도 안 질림) 

처음 한두경기는 1군 투수들 구질을 파악하느라고 배팅 포인트를 뒤에 뒀는지 밀어치기가 많이 나왔고 

밀어치면서도 안타를 만드는 타격 스킬을 과시하더니, 한화전부터는 슬슬 당겨치기가 나오고 있음. 



공수에서 대활약하느라고 기분이 업되서 그랬는지 버벅대다가 주자를 한 베이스 더 보내주긴 했지만, 

아예 한 경기를 날려버리는 스크럭스의 알까기 대참사를 몇번이나 본 공룡팬들에게 이런 정도는 껌이지. 

수비 에러를 상쇄할만한 타격 재능이 있으니 상관없다. 

야구 욕심이 많은 선수라니까 수비도 경험쌓으면 더 잘하겠지. 



마감 시한 하루전인 7월 30일에 윤수호와 맞트레이드로 두산에서 엔씨로 이적한 이우성. 

좋아했던 선수인 윤수호를 보낸건 아쉽지만, 이 트레이드가 엔씨에 대박인게 현재 엔씨의 외야 뎁스는 

그야말로 시궁창 수준이기 때문이다. 


현재 1군에서 쓸만한 외야수는 권희동, 김성욱, 나성범 딱 3명뿐. (김준완은 상무) 

백업으로는 이재율, 윤병호, 이원재, 박헌욱 등등이 있지만 얘네들 수비는 1군에서 쓰기 힘든 수준. 

그래서 이 폭염에 권희동, 김성욱, 나성범이 쉬지도 못하고 거의 매 경기를 뛰다보니 셋다 체력이 바닥나서 

타격도 하락세를 타고 있었고, 특히 권희동은 허리 디스크가 있는데 쉬질 못하니 장타 실종에 타격이 완전히 

바닥을 긁는 수준이라 찬스가 걸리면 거의 자동아웃. 


그런데 권희동 자리에 이우성이 들어가니 수비도 그럭저럭 땜빵이 되고, 타격 포텐도 있어서 지친 권희동이 

끊어먹던 찬스를 이어주고 타점까지 올리는 해결사 역할을 해줌. (게다가 군필) 


두산 선발 장원준, 유희관이 이닝을 못먹어주는데 팀은 1위를 달리고 있으니 불펜 부하가 꾸준히 가중되다가 

한계에 부딪혀서 불펜 투수 트레이드를 단행한 모양인데, 포시에 만날 가능성이 높은 SK, 한화, LG, 넥센에 

타격 유망주를 보내서 날개를 달아줄수는 없고, 현재 꼴찌라 올해는 절대 위협이 안되는 엔씨한테 불펜 투수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한건데 그 댓가로 내놓은 카드가 청대 출신 유망주 이우성이라니, 도대체 요즘 리그에서 

불펜 투수 가치가 얼마나 금값인거야. 


그팀이 내 응원팀이던 시절 모 단장의 시도때도 없는 뻘트레이드로 엄청나게 고통받았었는데, 응원팀 바꾸고 

그 뻘트레이드의 수혜자가 되고보니 세상에 이런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있나 싶고......ㅋ 


이래서 가끔 꼴찌도 할만하다는거다. 

공룡이 지금 상위권 경쟁하고 있었으면 저런 유망주 절대 못 받아온다. 

우리한테 겁나게 필요한 자원을 다른 하위권 팀이 채가는걸 손가락 빨면서 구경이나 했겠지. 

김현수를 놓친게 두고두고 아까웠는데, 하위호환 버전을 거저 얻은 느낌. 



이우성이 노안이라는 얘기가 많은데 웃을땐 애같음. 

그리고 야구판은 닥치고 야구 잘하는 놈이 제일 잘생긴거다. 



불발탄 타선에 타격되는 선수가 하나 들어오니 요즘 야구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 나성범의 선제 투런 홈런 

1회부터 터진 나성범의 뜬금 투런. 

이 홈런으로 공룡은 초반부터 경기를 좀 쉽게 풀어갈수 있었음. 

 


* 위기를 틀어막은 강윤구 

최근 공룡 불펜의 수호신 강윤구. 

직구 위력이 얼마나 대단하면 호잉도 뱃이 밀려서 파울 남발. 



결국은 포플로 위기 탈출. 

믹서기 감대야, 잘 던진다고 그 투수만 집중적으로 갈아버리는 미친 짓 좀 그만해라. 

내년에 부임할 신임 감독한테 작살난 불펜을 넘겨주려고 그러는거냐. 

윤구도 요즘 너무 굴러서 과부하 조짐이 보이는데 작작 굴리고 관리 좀 해라. 

꼴찌팀이 불펜까지 혹사시켜서 뭘 어쩌겠다는거야. 



* 변태 마무리 이불딱 

손목과 글러브 중간 부분에 공을 맞고도 1루에 송구해서 아웃 카운트를 잡은 근성의 이불딱. 

이걸로 1실점은 했지만 2아웃까지 잡고,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해 부상 선수가 하도 많아서 더 이상 부상은 없었으면 좋겠다. 

프런트가 적폐가 되더니 선수 관리도 개판이라 한번 다치면 그대로 행방불명이야. 



롯데전도 혼자 무사 만루 만들고 막더니, 요즘 마무리하러 나와서 셀프 혹사를 자주 하는데 좀 깔끔하게 

막으면 안되겠냐....요즘은 이게 이불딱인지 임변태인지 구분이 안갈때가 많다. 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