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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Ball !!

19.06.02. 양의지 연타석 홈런.gif (feat.박진우)

by DreamTime™ 2019. 6. 3.


부제 : 누가 빠져서 정말 쾌적했던 경기 



롯데 3차전 내상이 너무 커서 용병 타자 교체될때까지는 야구를 멀리할 생각이었는데, 일요일 경기 

라인업에 바로 그놈이 빠졌길래 일단 한번 시작이나 해볼까하고 중계를 켜보았다. 



* 양의지 연타석 홈런 

와, 경기 안 봤으면 큰일날뻔..... 

상대 투수가 켈리라서 반은 포기했었는데 첫 타석부터 터진 양의지의 홈런. 



부드럽고 가볍게 치는것같은 타격폼에 비해 공이 엄청 멀리가는 이유는 임팩트 순간의 뱃 스피드가 

빨라서 그런가....볼때마다 신기한 양의지의 홈런 스윙. 



리플레이인줄 알았던 장면. 3회에 연타석 홈런. 



앞에서 밥상을 좀 차려줬으면 쉽게 다득점을 했을텐데....ㅠ 



* 베탄코트 빼자마자 혈이 뚫린 타선 

첫 타석에 역전 적시타 날리는 이상호. 

타선의 혈이 뚫렸다고 하기에는 득점이 적은 편이지만, 명장병 걸린 감독의 쓸데없는 작전만 없었어도 

최소 2점은 더 뽑을수 있었고, 클린업에서 혈을 꽉꽉 막고있던 자동아웃 용병이 없으니 타선이 훨씬 

유기적으로 흘러간다는 느낌을 받은건 나뿐만이 아니겠지. 



4점째를 올리는 박석민의 적시타. 

경기 MVP는 연타석 홈런을 친 양의지였지만, 3번에서 켈리의 투구수를 왕창 늘리면서 지치게 하고 

양의지와의 승부때 집중력이 떨어지게 만든 퇘지가 숨은 MVP라고 본다. 



이날 중견수로 출장해서 엔씨팬들을 기함하게 만든 이상호는 초반에 엉성한 수비를 하긴 했지만, 

타석에서 멀티힛과 타점, 볼넷을 얻어내면서 수비 실책을 만회했다. 

하긴 베탄코트 선발을 보느니 차라리 이상호 중견수를 보는게 백번 낫지. 



* 선발 박진우의 퀄스플 

6회 김현수의 내야 땅볼을 직접 잡고 이닝종료하는 박진우. 



공손하게 두손으로 글러브를 내미는 박진우와 셀프 태그하는 김현수. 



7회 삼진쇼. 

조셉 3구 삼진. 



채은성 6구 삼진. 



김민성 3구 삼진. 

이날 제구가 완전 레이저라 양의지도 공 받는 재미가 있었을것 같다. 

롯데 3차전 볼질러들 생각하면 진짜.....



박수칠때도 무덤덤한 표정의 양포. 



* 원할매 세이브 

박진우가 7회까지 던지고 8회 배재환, 9회 원종현으로 깔끔하게 끝낸 경기. 



원종현은 역시 양의지하고 배터리를 할때 제일 안정적이다. 

포수 리드는 허상이라는데 양의지를 보면 또 그게 아닌것 같고....



* 양의지 MVP 인터뷰 

11호, 12호를 몰아치면서 홈런 공동 2위, WAR 3.73으로 리그 1위, wRC+ 208.9로 독보적인 1위. 

wRC+는 경기를 할수록 내려갈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점점 올라가는거냐...진짜 신기함. 



웃어달라는 부탁에 급빵끗으로 인터뷰 마무리. ㅋ 



* 양의지의 투수 조련법 

2사 잘 잡아놓고 뜬금 볼질로 주자 내보낸 배재환. 

다음 타자한테도 초구 볼을 던지는걸 보더니 마운드에 올라가는 양의지. 

뚱한 표정으로 글러브에 공 던져주는게 겁나 무서워보임. 



살벌하게 시작해서 마무리는 훈훈하게 웃음으로 마무리. 

의지의 마운드 방문 이후 배재환은 바로 스트를 꽂았고, 2루 땅볼 유도로 이닝 종료. 

포수, 4번타자, 투수코치, 배터리코치까지 1인 몇역이야 이게...ㅋㅋㅋㅋ 



* 개그샷 

요즘 야구가 너무 피곤했으니 스트레스도 해소할겸 개그로 마무리. 

움짤을 클릭하면 원본 영상으로 연결. 

엔팍에서 원맨쇼하는 박석민. 

퇘지는 깨지지만 않으면 되는데 태생이 도자기 화병이라....



엔팍에서 스트레칭하는 양의지와 옆에서 의지 따라하는 단디. 

(엔씨 마스코트들은 옷이 엄청 더워보이는데 여름엔 속에 아이스팩이라도 넣는건가...가끔은 걱정된다.) 



그놈 하나 빼버리니까 경기가 얼마나 쾌적하냐. 

하지만 화요일부터는 또 자동아웃이 클린업에 떡 하니 나타나겠지. 진짜 야구 볼 맛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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