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오인 5시즌 티저 영상

 

 

뉴욕 Comic Con에서 공개된 퍼오인 5시즌 티저 영상. 

 

4시즌을 그렇게 비장한 피날레로 마감하더니 이 개그 포텐 터지는 티저는 대체 뭐란 말이냐....

5시즌의 컨셉은 코믹인가. 

 

 

리스의 대사로 미루어볼때 4시즌 피날레에서 2개월 정도가 지난 시점인것 같다. 

2개월간 기계를 재생시키고 드디어 테스트 작업을 시작하는데, 기계가 각 인물들의 이름과 역할은 기억하지만

이름과 얼굴을 제대로 매치시키지 못하는 오류를 보이고, 여기서부터 코미디가 시작된다. 

 

 

안면 인식 장애에 빠진 기계. 루트를 퍼스코로, 핀치를 리스와 혼동함. 

 

 

티저 영상의 핵심은 에이미 애커의 위엄이다. 핀치, 리스, 퍼스코 말투의 특징을 기막히게 잘 표현함. 

 

 

경찰 특유의 속어에 속사포 말투로 퍼오인에서 제일 알아듣기 힘든 케빈 채프먼이 또박또박한 핀치의 말투를

흉내내는것도 볼거리다.

 

 

목소리 쫙 깔고 리스 흉내를 내는 마이클 에머슨. 

 

 

리스는 루트로, 퍼스코는 리스로 착각해버린 기계. 

 

 

에머슨옹이 흔들흔들하면서 루트 말투로 얘기하는것도 걸작.

 

 

에이미 애커도 연극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말투와 액센트를 정확하게 짚어서 표현을 잘하는것 같다. 

 

 

이젠 얼굴만 혼동하는게 아니라 역할까지 쌍으로 혼동하는 기계.

(아날로그 인터페이스는 루트인데, 리스한테 저 태그를 씌워놓음 ㅋㅋ) 

 

 

결국 핀치는 테스트 모드를 종료시킴. 끝까지 얼굴 헷갈리는 기계. 

 

 

411에서 가상으로 주요 등장 인물들이 전부 죽는 모습을 보여주는 엄청난 실험을 하더니, 이번엔 기계를

재생하는 과정에서 인식 오류로 사람들을 전부 혼동한다는 설정으로 배우들의 역할 바꾸기를 보여주는 

신박한 연출을 하는 퍼오인. 

젠장, 5시즌은 전혀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이러면 또 낚이게 되잖아. ㅠㅠ

 

그나저나 인터뷰를 보아하니 CBS에서는 5시즌이 마지막이 될 모양인데, 제발 다른 방송사로 이전해서

6시즌이 풀로 나왔으면. 

그러려면 일단 5시즌을 잘 뽑아야할텐데, 반토막이 난 만큼 버리는 에피가 없어져서 알짜배기 스토리로 

쫙쫙 진행시킬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니 두고 봐야겠지. 

일단 5시즌엔 병도 주고 약도 주는데, 4시즌 3대 짜증 캐릭터중에 하나였던 정신과 의사는 5시즌에도

여전히 등장해서 개연성없는 연애질을 계속할 예정이고, 대신 쇼가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