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오인의 운명은 멘탈리스트에 달린듯

 

 

5시즌 리뉴얼까지는 좋은데 시즌 절반인 13편만 오더를 받았다는게 영 멘붕이라 기사를 좀더 

찾아봤더니, 퍼오인의 운명은 제작사가 같은 멘탈리스트와 궤를 같이 하게 될것 같다. 

 

 

 

Person of Interest가 지난 시즌 멘탈리스트처럼 시즌 절반인 13편을 오더받았다. 

과연 5시즌이 마지막이 될것인가?

 

오늘 CBS가 방영중인 TV쇼의 리뉴얼을 발표했는데, 그중에 CBS 자체 제작이 아닌 드라마는 

워너 티비(WBTV)의 POI뿐이고, POI는 리뉴얼이 발표된 드라마중에서 유일하게 부분 오더를 

받았으며,그 분량은 13편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건 작년에 POI와 같은 제작사의 드라마인 멘탈리스트 7시즌과 같은 경우인데, CBS는

POI 5시즌이 마지막 시즌이라고 밝히진 않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POI는 2011년 CBS의 새로운 목요일 드라마로 방영됐을때 큰 인기를 얻었지만, 같은 제작사에서

만든 CBS 드라마인 'Without A Trace'나 '멘탈리스트'가 4시즌까지 방영한 뒤에 다른 요일로

방송 시간이 옮겨진것과는 달리, POI는 단 2시즌만에 화요일로 방송 시간이 변경됐다. 

POI는 화요일 밤 10시로 옮겨진 뒤에도 인기 드라마 사이에서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같은 요일에 방영되는 다른 CBS 제작 인기 드라마는 전부 풀 시즌 오더를 받은 반면에

POI만 하프 오더를 받았는데, CBS 자체 제작 드라마는 방영 이후 외부 판매로 큰 수익을

올릴수 있지만, POI의 외부 판매 수익은 WBTV에 귀속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런 이유로 만약 POI가 조기 종영된다면, WBTV에는 재정적인 타격이 될것이다. 

 

이건 최근 독립 스튜디오들이 겪어야 하는 수직적 통합의 뼈아픈 현실 중 하나인데,

방송사 자체 제작 드라마는 긴 시즌이 보장되지만, 외주 제작 드라마의 경우는 

다음 시즌 전망이 불투명하다. 

 

(하프 오더 발표에 빡쳐서 발번역을 해봄)

 

 

멘탈리스트는 스토리를 질질 끈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사이먼 베이커의 캐릭터성 하나로

6시즌까지 끌고 갔는데, 작년에 7시즌 하프 오더를 하면서 마지막 시즌이 되는게 아니냐는

예측도 나왔지만 워낙 인기있는 드라마라서 다른 방송사로 이전해서 8시즌이 나온다는 

루머가 있다. (멘탈리스트 8시즌 여부는 몇달 후에 발표됨)

그리고 CBS에서 퍼오인 5시즌을 절반만 오더하긴 했지만, 아직 파이널 시즌이라고 확정 발표는

하지 않았고, 만약 5시즌에 시청률을 회복하고 스토리를 완전히 종결시키지 않을 경우

퍼오인도 다른 방송사로 옮겨서 시즌을 이어갈 가능성도 희박하긴 하지만 아주 없는건 아닌것 같다.

(가능성은 무지하게 낮아보이지만 어쨌든 희망은 가져봐야...ㅠㅠ)

퍼오인 때문에 한톨도 관심없던 멘탈리스트의 8시즌 리뉴얼 기사까지 뒤져보게 되다니.;;;;;

조나단 놀란도 J.J.에이브람스같은 용두사미의 대표 주자가 될지 안될지는 퍼오인 5시즌에 달린듯.  

후....그나저나 천조국에서 외주 드라마의 운명은 정말 예측불가네. 

 

물론 이 모든 예상은 CBS가 퍼오인은 시즌5에서 끝이라고 확정 발표하는 순간 와장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