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즌에서 밀려난 퍼오인

 

 

미국 시간으로 13일에 열린 CBS Upfront에서 발표된 퍼오인 5시즌의 방영 일자는 내년 봄 시즌이라고 한다.

(Upfront는 다음 시즌 방영될 미드 광고의 선판매 발표회...뭐 이 정도 되겠다. 그리고 보통 여기서

각 미드의 방영 시기가 발표됨.) 

하프 오더니까 일정상 내년쯤 방영할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막상 프라임타임인 가을 시즌에서

밀려났다는 얘기를 들으니, 진짜 이게 마지막 시즌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요런 밀땅 기사를 내긴 했는데.....

 

CBS 대표의 얘기로는, 5시즌이 마지막일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퍼오인 제작팀과 협의중이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한다. 

조나단 놀란과 그렉 플레지맨이 새 시즌에 관한 끝내주는 아이디어를 들고가서 고위층을 설득중인가 본데

5시즌이 마지막이냐는 질문에 대표가 확답을 안하는걸 보니, 내 생각에는 그냥 마음비우고 5시즌이 끝이라고 

생각하는게 나을것 같다. (이러다 6시즌 나오면 초대박이겠지만....)

"POI는 멋지고 창의적인 드라마였지만, 5시즌이 마지막이 된다면 아주 근사한 엔딩을 보게 될것이다."

한마디로 뒤늦게 똥줄탄 놀란과 플레지맨이 6시즌 만들게 해달라고 조르고 있지만, CBS쪽은 자체 제작 드라마가

아니니 그냥 시큰둥한 느낌. 

 

아무래도 이런식으로 시청자 데리고 밀땅하다가 5시즌 피날레 방영 직전이나 후에 5시즌이 마지막이라고 

공식 발표를 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하프 오더에 봄 시즌으로 밀려났어도, 6시즌 13에피소드 정도 더 만들고 끝냈으면 하는게 희망 사항이었는데.

아니면 아예 방송사를 옮겨서 원래대로 22편 정도는 만들고 끝을 보던가....ㅠㅠ

퍼오인이 앞으로 13편만 남았다고 생각하니 진짜 맥이 빠진다. 

이렇게 특이한 드라마는 두번 다시 보기 힘들텐데.. 

 

 

만약 6시즌까지 간다면 이제 퍼오인에 별 미련이 없어보이는 짐 카비젤은 빠질수도 있겠지만 

그건 상관없고, 마이클 에머슨만 계속 나와준다면 끝까지 충성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