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의 다락방594 16.04.15. 엔씨 박준영 첫번째 홀드.gif 15일 롯데전 3점 리드하던 8회초에 올라와 프로 첫번째 홀드를 기록한 박준영. (18세 8개월 10일.) 가비지 이닝이나 크게 지고있는 부담없는 상황에만 나오다가 처음으로 홀드 상황에 등판해서 첫번째 타자를 삼진 잡음. 겨우 두달전에 고등학교 졸업한 97년생이 마운드 위에서는 무슨 베테랑 투수같다. 하지만 손아섭을 의식해서 좀 힘이 들어갔는지 볼넷을 허용. 근엄 진지 모드였다가 웃으니까 또 애같네. 볼넷주고나서 덕아웃 달감 한번 쳐다보는 모습. (정민철 위원 : 감독님 눈치 보네요. 저 때는 저럴수 있어요. 이쁨받고 싶죠.^^) 달감은 저러면서 크는거지 허허허 모드. 유격수 출신이라 그런지 견제 동작이 겁나게 유연하고 날렵하다. 1루 견제 한번 하더니 바로 김문호를 삼진으로 잡음. 정면 승부를 두려워하.. 2016. 4. 16. 16.04.14. 야구가 아니라 폭력 14일 두산-한화전은 야구가 아니라 노욕에 찌든 무능한 감독이 경기가 안풀리는 분풀이를 선수 한명에게 쏟아붓는 폭력의 현장을 보는듯 했다. 1회 2사에 올라와 오재일에게 만루 홈런을 맞은 송창식은 그후 5회까지 무려 90구를 던지고 교체됐다.아마 막아줄것을 기대하고 올렸다가 올라오자마자 만루 홈런을 맞은데 대한 처벌의 의미인것 같은데 문제는 송창식의 등판 패턴이 엄청나게 불규칙하다는데 있다. 13일 : 선발 등판 3일 휴식뒤에 불펜으로 15구14일 : 4.1이닝 동안 90구 (올해뿐만이 아니라 몇년간 송창식의 누적 혹사는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올 시즌 선발 불펜을 오가며 보직파괴로 엄청나게 무리를 시켰고, 불펜 투구까지 생각하면 엄청난 혹사인데, 그런 투수가 올라와서 홈런을 맞았으면 투수를 원망할게 아.. 2016. 4. 15. 빌리언즈(Billions) 시즌1 11회 리뷰 * 스포주의 11회는 피날레 직전에 잠깐 숨고르기를 하는듯한 에피소드. AXE의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들은 BioLance라는 제약회사의 신약에 대한 FDA의 승인 결과를 부정적으로 보고 바비에게 매도 의견을 제시하지만, 바비는 이 제안을 거부한다. 9분뒤, BioLance의 신약이 FDA의 승인을 받는데 실패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BioLance의 주가는 곤두박질친다. 모두가 아니라고 하는데도 자기는 'Difference Maker'라면서 고집을 부리다가 최소 4억 달러 이상의 손해를 보고 멘붕한 바비. 웬디는 여성 트레이더의 비중이 높고 AXE보다 더 편안한 분위기의 투자 회사로 이직을 고려한다. (로앤오더 CI의 임즈 형사 오랜만이네...CI 동료였던 고렌 형사는 요즘 데어데블에서 피스크역으로 활약.. 2016. 4. 12. 16.04.10. 엔씨의 신데렐라 박준영.gif 한화 3차전은 마에스트리에게 완전히 틀어막히고 빈공으로 졌지만, 이미 위닝 시리즈 확정됐고, 8,9회에 박준영, 구창모의 호투를 보는걸로 정신 승리. 고등학교때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었던 애를 투수 전향 시킨다길래 얼마나 대단하길래 그러나 궁금했는데 역시 시즌초부터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준영. 잘못 걸리면 언제든 담장 넘길수 있는 외국인 타자한테 몸쪽 꽉찬 공 하나 꽂더니 바깥쪽 유인구로 삼진잡음. 구위도 좋은데 제구도 아트. 정확히 포수가 미트 대는 곳으로 공이 들어감. 폭포수 커브로 삼진. 슬라이더와 커브가 주무기인데, 커브는 떨어지는 각도가 엄청난게 진짜..... 고등학교 갓 졸업한 꼬꼬마가 마운드에서 표정 변화도 없음. 돌부처 2호기인듯. 잘 풀리든 안 풀리든 표정 하나 안 변하는 담담하고.. 2016. 4. 12. 16.04.09. 손시헌, 박석민 홈런.gif 드디어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한 NC. 선취점 뺏긴 상황에서 역전 투런홈런 친 손시헌. 이틀 연속 홈런치고 팀내 홈런 1위 기록중. 병살 3개 잡으면서 매번 한화의 찬스를 틀어막은 수비 공헌도도 최강. 타율 0.478, 타점 11로 리그 1위 기록중인 박석민의 투런 홈런. 상대팀이었을때는 제일 짜증났던 선수가 응원팀 소속이 되니 이렇게 좋을수가..... ㅋㅋㅋ 홈런친 구종에 대해서 메모중인 학구적인 박석민. 시즌 첫 등판에서 8이닝 1실점 7K를 기록하고 MVP로 뽑힌 이재학. (투구수 96개중에 67개가 스트) 영화, 드라마에 로튼 지수가 있듯이 딸기도 신선도 지수를 만들어야 할지도....어제는 신선 식품 확정. 시즌전 인터뷰에서 밝힌 박석민의 올해 목표. ^^d 2016. 4. 10. 16.04.08. 이종욱의 The Catch 주말 한화와의 3연전 첫경기. 8회초에 한점차로 추격당하고 8회말 추가점에 실패하고 한점차 살떨리는 9회초에 홈런 공장장 김진성 등판. 그리고 1사에 이성열이 담장쪽으로 쭉쭉 뻗는 한방을 날리는데..... ....그걸 이종욱이 잡아냄. 1차전의 승부를 결정지은 장면. 만약 이걸 못잡아서 동점이나 역전이 됐다면, 대주자 교체로 중심타선에서 두명이 빠진 엔씨는 추가점을 내기가 어려웠을거고, 임창민, 김진성을 다 쓰고도 1차전을 내줬다면 시리즈 전체가 꼬일수 있는 상황. 이종욱의 수퍼 캐치가 나오고 김진성이 물개박수치는 이 상황을 전에도 어디서 본적이 있는것 같다 했더니만, 14년 7월 7일에도 김진성의 블론을 종박의 살신성인 수비로 막아준적이 있었다. 바로 이 장면. 개막 이후 극도로 부진했던 엔씨는 타선이.. 2016. 4. 9. 빌리언즈(Billions) 시즌1 10회 리뷰 * 스포주의 10회는 도니의 장례식 장면과 바비의 회상과 현재, 척이 새로 계획하는 일들이 복잡하게 엮여 있어서 정리하기가 좀 까다로운 에피소드였다. 하지만 역시 뒤로 갈수록 처음보다 스토리가 단촐해진달까, 핵심적인 스토리가 부각되면서 보기는 점점 편안해지고 있다. 12회가 피날레인데 대체 무슨 폭탄을 터뜨리고 시즌을 끝낼까. 도니 칸의 사망으로 액셀로드 사건은 법무 장관의 지시로 남부 검찰에서 동부 검찰로 이관되고, 바비 액셀로드가 파놓은 함정에 빠진 척과 조사팀은 좌절. 척은 체스 그랜드 마스터가 될만한 실력이 있었음에도 상대에 대한 분노 조절을 못해서 실전에 약했던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시한부 인생인 동료까지 이용하는 바비 액셀로드같은 인물과 싸우려면 분노를 억제하고 이성적.. 2016. 4. 7. 2016 프로야구 개막 - 엔씨 창단 첫번째 개막전 승리 시범경기도 제대로 안챙겨보고 시큰둥한게 관심이 안가서 야구에 정이 떨어진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진짜가 시작되니........으아아아악!!!! 그런게 어딨어, 역시 난 야빠였다. ㅋㅋㅋㅋㅋㅋㅋ잠잠하다가 한 순간에 폭발하는 승부의 세계, 그 마약같은 중독성은 절대 빠져나올수가 없지. 역시 현질이 최고....박석민의 가세로 NC는 완전 미친 스쿼드 완성. 벌크업하더니 개막전부터 투런 홈런 날린 테임즈. 타격 컨트롤, 선구안, 수비력 뭐 하나 빠지는게 없었던 박석민. 2016 프로야구 1호 홈런(투런)을 기록한 이호준의 수령 박수. 이건 무슨 꿈의 라인업이라고 해야할지....(혹시 내년에 테임즈 떠나면 그 충격을 어찌 견디냐..ㅠㅠ) 역시 야구는 현질이 진리인것 같다..... 4대4로 팽팽하던 경기에서 손시헌.. 2016. 4. 1. 빌리언즈(Billions) 시즌1 9회 리뷰 * 스포주의 911 당시 바비 액셀로드의 행적이 밝혀진뒤, 법무 장관쪽에서는 은근슬쩍 이 사건에 숟가락을 얹으려는 시도를 하고, 척 로즈는 어이없어 하면서도 속으로는 액셀로드를 잡는데 법무 장관을 이용할 궁리를 한다. "내가 혼자 밀림을 개척할때는 뒤에서 구경만 하더니, 이제 엘도라도가 보인다 싶으니까 약탈에 끼워달라고?" 한편 911 테러 당시의 비리를 들킨 바비는 가족과의 외출때 차에 욕설 페인팅 테러를 당하는가 하면, 분노한 군중이 AXE로 몰려와 시위를 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인기있는 인물이었던 바비에 대한 대중들의 증오와 혐오는 점점 더 커져간다. 그리고 2회에 바비가 명명권을 차지했던 이즈 홀의 관장이 찾아와 건물의 이름을 다른걸로 짓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는데, 바비는 건물 보수에 기부했던.. 2016. 3. 31. 빌리언즈(Billions) 시즌1 8회 리뷰 * 스포주의 쉬어가는 느낌의 7회에 이어서 다시 쫄깃해지기 시작하는 빌리언즈 8회. 협상이 깨진 이후 양측의 치열한 암투가 점점 흥미진진해진다. 7회 마지막에 도니 칸은 Kemlot이라는 생화학 기업의 내부 회계감사 자료를 코너티에게 넘겨줬는데, 코너티는 FBI를 보내 야밤에 도니를 검찰로 잡아오게 만든다. 바비가 Kemlot의 롱 포지션을 잡으면 회계감사 내용과 정반대가 되니, 내부거래의 증거가 될거라는게 도니의 주장인데, 코너티는 자료를 검증해본 결과 바비 액셀로드와 연관됐다는 증거가 아무것도 없다면서 1주일안에 내부 거래 증거를 가져오지 않으면 바비대신 도니를 체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우왕, 4회에는 메탈리카가 나오더니 8회에는 마크 테세이라가 나오네. 배경이 뉴욕이라 그런가. 척은 아들을 데.. 2016. 3. 22. 퍼오인 5시즌으로 종영 확정 Person of Interest가 5시즌을 끝으로 종영이 확정됐다. 작년 가을 시즌에서도 밀려나고 겨울 시즌에서도 밀릴때 짐작은 했고, 용두사미의 끝판 대장인 제작자 J.J. 에이브람스가 5시즌이 끝일것 같다고 운을 띄우긴 했지만, 확정 언급은 이번이 처음. 방영 일자도 9월에서 5월로 앞당겨졌는데, 프리미어는 미국 시간으로 5월 3일 밤 10시에 방송되고, 그 이후에는 5월 9일부터 일주일에 두편씩,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심지어 편성마저도 욕나오게 만드네. ㅅㅂ) 종영에 대한 조나단 놀란과 그렉 플레지맨의 코멘트. "We’re extremely excited to be able share this final season with the fans. We’re etern.. 2016. 3. 17. 빌리언즈(Billions) 시즌1 7회 리뷰 * 스포주의 잔뜩 힘들어갔던 6회에 비해 7회는 상대적으로 쉬어가는 에피소드로 보인다. 7회의 제목은 'The Punch', 바비 액셀로드의 펀치 한방이 일으킨 문제와 그 해결 과정에 관한 이야기. 이웃이 술에 취한 상태로 자기 아들들을 차로 데려다줬다는걸 알게된 바비는 빡쳐서 이웃을 찾아가 죽빵을 날리고 돌아온다. 상대가 먼저 음주 운전으로 빌미를 제공했지만, 회사가 검찰의 조사를 받는 상태에서 폭행 사건으로 민사 소송에 휘말리면 여러모로 일이 복잡해지는 관계로, 바비는 전문가들을 모아놓고 대책을 논의한다. 바비가 협상을 깨버린 뒤에 폭행 사건에 휘말리자, 바비의 분노 조절 능력에 문제가 생긴게 아닌가 의심하는 웬디에게 바비는 협상을 깬 장본인은 척이라는 암시를 한다. 바비때문에 협상이 깨진걸로 알고있.. 2016. 3. 15.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