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스포 




HBO와 BBC의 합작 미니 시리즈 'The Night Of'.  

최근엔 좀 맛이 갔지만 그래도 믿고보는 HBO에 평도 좋아서, 최종회 방송 이후 보기 시작했다.  

1회를 보면서 느낀건 역시 HBO답다는 것. 

느릿한 전개에도 불구하고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몰라서 숨이 턱턱 막히는 긴장감쩌는 구성, 

그리고 뜬금없이 살인 사건에 휘말린 주인공이 모든 정황 증거가 자신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상황에서 

사건 수사 현장과 경찰서로 끌려다니며 범인으로 지목되는 그 순간까지 느끼는 압박감과 긴장감을 

보는 사람에게 그대로 체감하게 만드는 연출은 기가 막히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드라마에서 전달되는 중압감이 얼마나 큰지, 차라리 범인이라는게 밝혀지고나니 맘이 편해질 정도. 


'바튼 핑크'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존 터투로가 주인공 나즈의 변호사로 등장하고, 몇년전 

세상을 떠난 제임스 갠돌피니가 EP로 제작에 참여했다. 

(갠돌피니가 사망하기전 HBO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다는 얘길 들었는데, 그게 바로 이 드라마였나보다.)


주인공 나지르 칸은 파키스탄계 미국인이라는 설정이고, 그래서 드라마에서는 미국내 인종 차별 문제, 

특히 무슬림에 대한 차별과 백안시하는 태도를 시작부터 보여주는데, 무슬림 주인공이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됐으니 살인 사건에 인종 문제까지 엮인 이런 사건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하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주된 줄거리는 포스터에 써있는대로 '그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해명해가는 

과정일듯 싶다. 

현장에 있었던 나즈도 사건이 일어나던 순간의 기억이 전혀 없고, 깨어나보니 같이 있던 여자는 처참하게 

살해당한 상태로 발견됐고, 과연 그날밤 무슨 일이 일어나서 여자가 죽게된건지를 어떻게 밝혀낼까. 


야구 포스트 시즌이 발암일 경우 정신 분산용으로 쓰려고 이 드라마하고 마블 '루크 케이지'를 찜해놨는데 

'The Night Of'는 1회를 시작하고보니 미스테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궁금해져서 플레이오프 시작하기도 

전에 다 보게 될것 같다. 


공식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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