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창 깨진 문학 SK 3연전의 스윕을 막아준 2차전 해커의 완투승. 


해커의 카페베네(?). 

8회말 2사에 홈런성 타구를 나성범이 담장앞에서 잡는걸 보고 환호하는 해커. 

이때까지만 해도 무실점에 투구수는 90개. 통산 첫번째 완봉승이 코앞에 다가온 상황. 



그리고 악몽의 9회말. 

마지막 이닝을 무사히 막고 완봉승을 할것 같았던 해커는 연속 피안타로 완봉이 깨지고 승리까지 

날아갈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2사 1,2루에 박정권을 내플로 잡고 무난히 경기를 종료하는가 했는데....???

HE DROPPED THE BALL !!!!!!!!!!!!!!!!!!!!!!! 

아마 이 장면을 보고있던 엔씨팬들의 심장도 같이 떨어졌을듯......

세상에, 그 수비잘하던 해커가 이런 실수를 할줄이야...


안그래도 예민한 해커가 본인의 에러로 2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으니,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가 무려 10구를 커트해대면서 해커의 투구수를 119개까지 늘리길래 안그래도 

만루겠다 완벽한 끝내기 각이 나왔다고 봤는데, 



결국 120구째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서 경기 끝. 해커 완투승. 


9회말에만 30구를 던지면서 평균 투구수를 훌쩍 넘어갔지만, 여기서 투수교체를 하지않고 끝까지 

해커에게 맡긴건 덕아웃의 현명한 판단이었다. 

8회까지 해커에게 완벽하게 눌렸던 SK의 대포타선을 상대로 9회 위기상황에 불펜을 냈다면 아마 

나오자마자 끝내기를 맞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 팀 승리도 날아가지만, 무실점으로 팔빠지게 던진 해커도 맥이 빠지는 상황이 됨. 

이건 이기든 지든 해커가 결말을 내야만 하는 경기였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었지. 



그리고 2차전에서 재밌었던 장면. 

모창민의 파울 타구를 피하려다 큰절하는 박민우. 



이건 3차전의 카페베네. 

1회에 켈리 상대로 솔로 홈런치고 선취 득점을 올린 김성욱. 



하이고, 달감독 야구 오래봤지만 이런건 진짜 처음이다.....

김성욱이 달감독 취향에 딱 맞는 선수이긴 하지만 이 정도로 좋아하실 줄이야....ㅋㅋㅋ 



(대견)



안타치고 나갔다가 나성범의 적시타로 득점하고 광대터지는 박민우. 


이때까진 정말 좋았는데, 선발이라는 놈이 2회말 2아웃까지 잡아놓고 안타 한개 맞더니 그대로 정신줄이 

나가서 볼질하고 안타맞고 홈런도 쳐맞고 2사 이후에 무려 7실점을 하면서 경기를 터뜨린다. 

결국 6 : 13 으로 3차전 대패. 



경기전 박민우한테 똥침쏘다가 응징당하는 SK 마스코트 아테나. 

왜 마스코트들도 죄다 박민우를 좋아하는가......


1차전 1 : 7  (이형범-최금강-강윤구)

2차전 2 : 1  (해커)

3차전 6 : 13  (이재학-정수민-임정호-원종현) 

이렇게 SK전은 루징으로 끝났지만, 대패-완투-대패로 필승조 카드는 온전하게 아낄수 있었다. 

(3차전에 점검차 올려서 4구를 던지고 내려간 원종현과, 5구 던진 임정호는 예외.)


선발진이 불안정하고 부상 이탈 선수가 많아서 득점력도 떨어진 상태라, 선발이 버텨주는 경기는 

이길만큼 점수를 쥐어짠 다음 필승조를 투입해서 틀어막는 방식으로 이겨나가고 있기 때문에 

1차전같은 경우는 6점 정도면 승부를 걸어볼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필승조를 아끼기 위해 선발 다음 

두번째 투수로 최금강을 투입해서 수건던지고, 주전들은 전부 빼서 체력 세이브. 



두번의 대패를 당한 루징 시리즈는 속이 쓰렸지만, 루징의 와중에 아껴둔 필승조와 주전들을 전부 

주말 기아전에 쏟아부은 결과,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고 드디어 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설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완투승으로 피스윕을 막아주고, 불펜까지 아끼게 해준 해커의 공이 정말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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