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VS 린드블럼의 명품 투수전으로 시작해서 스크럭스의 극적인 끝내기로 마무리된 경기. 

2회 모창민, 권희동의 안타로 1점을 뽑았을뿐, 무사 1,2루에 삼중살까지 당하면서 극단적인 답답함을 

과시한 엔씨 타선 덕분에 선발이 잘 던지고도 1점차로 지겠구나 하면서 뒷목을 잡던 9회말....

선두 타자 박민우가 볼넷으로 나갔지만, 다음 타자 나성범이 예상대로 떨공삼을 당했고, 이제 스크럭스의 

병살로 경기 종료를 예상했는데...........??? 


스크럭스가 초구에 끝내기 투런을 쾅!!!!!!!!!!!!!!!!!!!!!!!!!



1점차라도 요즘 손승락이 워낙 엄청나서 역전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세상에 이런일이.....



끝내기 세리머니 나가신다....ㅋ 



끝내기의 필수요소 홈에서 물세례받고 쳐맞기. ㅋ 



주자로 나갔다가 홈런보고 신난 박민우. 

이 녀석은 팀이 이겨서 신나는 것보다 끝내기가 나왔으니 때릴 생각에 더 신났을지도....ㅋㅋㅋ 



늬들 지금 싸우냐.........ㅋ 

역시 비글은 사람이 된게 아니라 잠시 본성을 숨기고 있었을뿐. 

하지만 끝내기 환영 행사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스케일도 호방하게 아예 아이스박스째로 들이부음. 

(박민우가 끝내기를 치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지....?)



경기내내 고구마 백개 먹는 기분이었지만 어쨌든 끝이 좋으면 다 좋다.....



이게 얼마만에 보는 끝내기인지....

경기내내 지고있다가 마지막 단 몇초 사이에 경기 결과가 바뀌는게 바로 야구의 묘미. 



이렇게 보니 진짜 테임즈 비슷하네. 



그리고 역사는 반복된다. 

2016년 8월 10일 테임즈 KBO 데뷔 첫번째 끝내기 홈런. 

2017년 8월 10일 스크럭스 KBO 데뷔 첫번째 끝내기 홈런.

두번 다 상대팀은 롯데, 장소는 마산, 롯데 선발 투수는 린드블럼, 둘 다 2점 홈런. 


+ 린드블럼은 이번에도 엔씨전 선발승을 하는데 실패함.  



다시보는 작년 8월 10일 테임즈의 끝내기. (상대 투수가 박시영이었나...)



스크럭스의 끝내기 덕분에 승리하긴 했지만, 실질적인 MVP는 따로 있다. 

무려 8이닝 동안 9삼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준 이재학. 



 

직구, 체인지업이 기가 막히게 좋아진것 같은데, 이쯤되면 최일언 코치는 무슨 마법이라도 쓰시는듯. 



원종현은 2군에 갔고, 김진성은 전날 많이 던져서 못나오는 관계로 필승조가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솔로포 두개를 맞긴 했지만 이재학이 8이닝을 소화해준 덕분에 불펜 운용이 정말 편안했다. 

하지만 올해 최고의 피칭을 했는데도 타선 지원을 못받아서 아쉽게도 선발승을 올리는데는 실패. 


이재학 기록. 


이것도 비슷한 역사가 있다. 

이재학이 8이닝 2실점을 했던 또다른 경기는 14년 4월 6일 마산 넥센전. 

그때도 이종욱의 끝내기로 승리했는데, 블론한 마무리가 손승락이었고, KBSN 중계에 해설자도 같음. 

엔씨만 만나면 고통받는 손승락.



각 이닝별 승리 확률을 나타낸 경기 결과. (출처 : 스탯티즈)  



위아더월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lee 2017.08.11 12: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

  2. 엔씨화이팅 2017.08.13 21: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때까진 분위기좋았는데‥
    오늘 3위로 떨어진건 아쉽습니다ㅜㅜ

    • Favicon of https://icecraft.tistory.com BlogIcon 고양이집사 DreamTime™ 2017.08.13 21: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뭐 어쩔수 없었죠....
      어떻게 타선이 이 모양이 됐는지 참...
      올해는 더 이상 야구를 안보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어차피 약쟁이가 설치는 리그라서 볼 의욕도 안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