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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미드

로스트룸 (The Lost Room)

by DreamTime™ 2011. 1. 27.







3부작으로 한편이 1시간 반 정도의 편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한편을 두개로 쪼갠 6부작도 존재함)
하도 볼게 없어서 그나마 괜찮다고 소문난 로스트룸을 한번 봤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실망스럽다. 

아이디어 자체는 무지하게 참신하긴 했다. 
4차원을 떠도는 미지의 방과 그 방에서 나온 온갖 물건들의 신기한 능력 등등....
그런데 그 참신한 발상 자체를 무참하게 짓밟는 3가지 요소가 있었으니
지루한 이야기 전개방식과 
주인공의 발연기
그리고 떡밥만 왕창 풀어놓고 하나도 수습되지 않은 결말.

잘만 만들었으면 스릴과 서스펜스가 넘치는 스토리 라인이 될법도 하건만
그나마 쫄깃했던 순간은 전당포 주인 아들네미의 정체가 뭔지 밝혀졌을때 정도였다.
드라마 진행은 무지하게 루즈한데다 내 생각에 제일 치명적인 결점은
주인공의 표정연기.

딸네미가 4차원 어딘가에서 미아가 된 상태인데 밤낮 썩소를 달고다니는 애아범 주인공이
서스펜스물의 긴장감을 다 깎아먹는다.
게다가 그렇게 소중하다는 딸이 실종됐는데 어쩌다 만난 여자하고 베드씬 연출까지 하시고.
진짜 주인공 표정 연기때문에 몰입이 안되서 혼났다.
차라리 주인공 제외한 조연들 연기가 백만배는 더 낫더라.
덕분에 3편밖에 안되는걸 다 보는데 며칠은 걸렸네.
지루해서 보다 말다 보다 말다의 반복.

주인공의 발연기를 조연들이 받쳐줘서 그나마 볼만했으나
망작에 출연한 조연들도 나름의 고충이 있으니 캐릭터의 정체성이 전혀 유지가 안됨.
1편에서 카리스마 만땅으로 등장한 로스트룸 열쇠를 쫓는 놈은 3편쯤 가면 귀요미 개그
캐릭터로 변신한다.....ㅡㅡ;;
게다가 와장창 뿌려놓은 떡밥을 수습할 생각도 안하고 야반도주 하는 식으로 끝내버린
결말은 어떻고....진짜 끝까지 보는 사람 빡치게 만드는 울트라 막장 미드였다.

앞으로 싸이파이 채널에서 만든 건 다시는 안보겠다고 결심하게 만든 대단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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