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후 첫 홈경기 승리로 4연승중인 공룡팀.
* 이명기 MVP 경기
홈런, 내야 안타, 볼넷 두개로 100% 출루를 하고 호수비까지 한 이명기가 경기 MVP로 선정됨.
1점 리드당한 1회말에 바로 동점을 만드는 뜬금포를 날려버린 이명기.
이게 컸다. 작년에 윌슨한테 쪽을 못써서 바로 추가점을 못내면 질질 끌려갈 위험이 있었음.
생각지도 못한 홈런이 나와서 흐-뭇.
루친스키나 이명기나 팀에 적응한 올해는 표정이 다양해짐.
5회에는 완벽한 텍사스 안타 코스의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냄.
1차전에 이명기한테 그분이 오신듯.
전력질주로 이틀 연속 내야안타.
이틀 연속 비디오 판독으로 세이프 얻어냄. 비판 승률 오진다.
이래서 전날 미리 따봉을 해놨나.
* 타격 대폭발
만루에서 나성범의 밀어내기 볼넷이 1차전 결승타.
나성범 많이 컸다.
몇년전에는 9회 2사 만루에 볼질하는 투수 상대로 헛스윙하다 진 경기도 있었는데.
만루에 노진혁의 적시타.
7회 박민우의 2타점 3루타.
확실히 발빠른 선수와 거북이는 주루할때의 느낌부터 다르다.
박민우는 가뿐하게 날아가는것 같은데 거북이들은 뒤에서 누가 잡아당기고 땅에서 끌어내리는 느낌.
미국 야구 예측시스템이 올해 타격왕으로 점찍은 박민우.
espn은 박민우한테 완전 꽂힌듯.
대타 강진성의 시즌1호 투런.
여기까진 좋았는데 수비에서 엄청난 만세를 불러버려서 홈런 퇴색.
* 릴레이 시구 퍼포먼스
코로나 시대의 비접촉 릴레이 시구에 뜬금없이 등장한 스크럭스.
여전히 유쾌하네. ㅋㅋㅋㅋ
의사선생 -> 오영수 -> 권희동을 거쳐서
또 다른 의사 선생의 시구로 완성.
공손한 양의지.
릴레이 시구 풀 버전.
* 경기 스케치
SK시절 팀 동료였던 정근우와 모창민의 경기전 친목 친목.
정근우가 엘지로 갈줄은 상상도 못했다. ㅋㅋ
(모창민은 이 경기 1회에 어깨 부상으로 교체됨 ㅠ)
시즌 초반이지만 연승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NC.
재계약 하더니 작년보다 표정이 다양해진 루친스키.
아무래도 2년차라 이제 적응 완료되서 편해진게 큰듯.
루친스키 혼자 버티는 동안, 한 시즌 조금 넘는 기간에 교체/충원된 외국인은 총 6명.
버틀러, 파나마, 프리드릭, 스몰린스키, 라이트, 알테어.
홈런치고 신난 이명기.
요즘 외국인 형들하고 같이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는 창모.
일단 올해 새로온 외인들은 관상에서 분노조절 장애와 입삐죽이 안 보여서 안심이다.
버틀러, 베탄을 작년에 겪어서 다행이지, 걔네가 올해 왔으면 외인 교체도 못하는데 진짜 환장했을듯.
적시타때 2루에서 홈까지 열나게 뛰어들어온 양의지.
더그아웃에서 달리기 세리머니중. ㅋ
의지도 이적 첫해 적응하느라 고생하던 작년과는 달리 표정이 편해보인다.
* 권희동 트리플악셀
전 타자가 박석민이라 타석에 트악의 기운을 놓고갔는지 뜬금없이 권희동이 트리플악셀을 시전.
체형도 비슷해서 회전할때 뒷 모습은 진짜 박석민처럼 보임.
* 빠던에 대한 이명기의 자세
Q.홈런치고 빠던할 생각은?
A.(똑딱이라) 쳐도 넘어갔는지 아닌지 몰라서 섣부른 빠던은 할수 없다.
A.우리같은 똑딱이들은 빠던 못한다고 박민우하고 얘기함.
4연승 축하 전광판.
#NC Di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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