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 양의지 150홈런 + 알테어 결승타.gif

이 경기에서 세운 기록. 

24승 6패로 2010 SK와 30경기 최고 승률 타이 기록. 

6연승으로 승률 0.800 복귀. 

창단 최초 선발 전원 득점. 

양의지 통산 150 홈런. 

시즌 팀 홈런 50개 달성.  

시즌 10번째 두자리수 득점 경기. 

* 양의지 통산 150홈런 

이번 시리즈에서 위닝 이상을 하면 당분간 독주 체제를 굳힐수 있는 2위 두산과의 1차전. 

선취점이 중요했던 1회 양의지의 통산 150호 쓰리런이 터짐. 

양의지치고는 요즘 쬐끔 부진한 편이라 설마 여기서 치겠나 했는데 무려 홈런. 

의지가 미리 몸을 풀면서 들어오는 이유는? 

라이트하고 댄스 세리머니 하기전 준비운동이었음. ㅋㅋㅋ 

제일 힘든 포수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150홈런이라니 대단한 기록이 아닐수 없다. 

* 알테어의 만루 싹쓸이 결승타 

땜빵 선발 최성영의 방화로 역전당한 4회. 

무사만루의 위기에 등장한 알테어가 무려 싹쓸이 역전 2루타를 쳐버림. 

엔씨 타자들은 새가슴이 많다보니 무사만루는 기회가 아니라 위기일 때가 더 많은데 알탄코트 소리 듣던 

알테어가 여기서 해결을 해줄줄이야....ㅠㅠ 

4회말에 재역전한 엔씨는 한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경기를 종료해서 결국 이게 결승타가 됐다. 

시즌 초에 한참 헤맬때는 저런 공에 폭풍 헛스윙 작렬했는데, 이제는 메이저 출신 포스가 나오네..

희플이라도 쳤으면 좋겠다 했더니 싹쓸이라니 이게 무슨 일이냐. 

* 핵타선 

멀티히트 기록한 이명기의 1타점. 

ESPN 중계라고 무력 시위하는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 

양의지 2타점 적시타로 5타점 경기 완성. 

4회초에 4점주고 역전당했다가 4회말에 7점 뽑으면서 바로 뒤집었다. 

이 팀에 스탯타 따위는 없다. 

불펜이 4점 퍼줘서 2점차로 따라잡힌 6회 강진성의 2타점짜리 1일 1깡. 

알테어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아웃은 됐지만 어떻게든 세입되보려는 간절함이 느껴지는 플레이. 

* 투수진의 호투 

6회에 나와서 안타 한개 맞고 분식을 하긴 했지만, 1.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낸 임정호의 탈삼진. 

개막 후 처음으로 1군 등록된 김진성의 1이닝 무실점. 

의지가 떨공 요구하는데 하이패스트 볼을 던질 정도로 제구는 엉망이었지만 어쨌든 실점은 안 했다. 

가비지킹 홍성무의 체인지업. 

4점차 9회에 내길래 불안했는데 1이닝 깔끔하게 막고 경기 끝. 

* 경기 스케치 

낮은 공 요구했는데 완전 반대로 와서 깜놀한듯한 의지. 

설마 저게 페이크인가....? 

퇘지하고 둘이 뭐가 그리 웃긴지....ㅋ 

김건태의 2루 주자 견제. 

심판은 세입 판정. 

아웃을 확신한 박민우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며 덕아웃으로 뛰어감.  

뭐야, 100프로 아웃이잖아. 

전광판에 이 화면이 나오자 심판 콜 나오기도 전에 양팀 선수들 주섬주섬 덕아웃으로 들어감. 

아직도 비디오 판독중인 심판들 옆을 지나가면서 인사하는 의지. ㅋㅋㅋ 

수비하다가 또 진기명기쇼 보여준 박석민. 

야구는 안해도 매 경기 개그는 꼬박꼬박 적립하는 퇘지. 

이렇게 된 상황. 

수비할때도 셀프 정지화면을 자주 만드는데 웃기려고 저러나. ㅎ 

본인은 항상 진지하다는데 막상 하는 짓을 보면.....

몸개그도 빠질수 없지. 

덕아웃에서 혼자 신난 라이트와 라이트만 보면 빵 터지는 권희동. 

5타점 올리고 덕아웃에서 쉬는 양주장과 요즘 팀 타선이 폭발해서 행복한 호부지. 

키움네 모터가 떠나면서 알테어의 혈을 뚫어주고 갔나. 

둘리 영입 이후 비디오 판독 전광판 화면. 

150호 홈런 기록세우고 5타점 올리고 팀을 승리로 이끈 양의지. 

양팀 빠따와 불펜의 화력을 짐작할수 있는 안타와 잔루 갯수. 

점수내면 투수가 털리고, 털리고 나면 다음 이닝에 상대팀 투수 털어먹고...나중엔 보다 지쳤음. 

오랜만에 이 카툰을 연상시키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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