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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의지 이틀 연속 홈런 

올해는 홈런 페이스가 별로다 싶었는데 몇 경기 몰아치더니 벌써 15호. 

아홉수 클럽에서 제일 하위권이었는데, 팀 내 홈런 순위 3위로 치고 올라감. 

여윽씌 양의지는 양의지다. 

홈런 타자보다 더 시선 강탈하는 김성욱. 

성냥팔이 소녀 컨셉인가본데 얘는 소고기잖아. 

레그킥 이후 하체 고정, 허리-상체-팔 순서로 회전하는 양의지 특유의 쩌는 타격폼. 

비 오는 날 + 홈런 + 느린 화면의 조합으로 간지 폭발. 

주장 되고나서 잘 웃고 말도 많아졌다는 양의지. 

* 나성범 이틀 연속 홈런 

현재 홈런 26개로 로하스, 라모스에 이은 리그 3위. 

메이저 리그 밟아보고 싶다고 저렇게 시위하는데, 시즌 끝나고 어디서든 포스팅와서 한 번 

다녀왔으면 싶기도 하다. 

* 이명기 시즌 100안타 

나성범 다음으로 팀 내에서 두번째로 시즌 100안타를 넘긴 이명기. 

8월 타격 페이스가 워낙 엄청나서 9월에 어떤 성적을 찍을지가 관건이다. 

이명기의 특징이 짝수달에 잘하고 홀수달에 부진한건데, 전반기보다는 후반기에 강하다는 특징도 

있으니 지금 페이스보다 약간 떨어진 수준으로만 유지해도 올해 커리어 하이 가능할듯. 

* 양의지의 빙글빙글 도루 

양의지 시즌 4호 도루. 

스피드가 아니라 태그 회피 스킬로 도루 성공. ㅋㅋㅋ 

올해 도루 성공률 100%다. 역시 양보르기니. 

* 엔씨의 새로운 아이돌 박정수 

또 5이닝만 꼴랑 드시고 내려간 선발 라이트 다음으로 6회에 등판한 박정수. 

......커브 예술이다. 

1루수 땅볼 때 베이스 커버. 

사실 트레이드 당시에는 나이가 어린것 말고는 별 기대가 없어서, 두 명 줬으니까 1+1 개념으로 

한 명 더 끼워준건가 싶었는데, 키움전은 3이닝 무실점으로 롱릴리프 역할을 잘 해줬고, 의외로 

중간 계투로 쏠쏠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또 커브로 삼진잡고 1이닝 무실점 종료. 

이거 진짜 봐도봐도 안 질리네. 

트레이드로_왔더니_포수가_양의지.gif  

트레이드 첫 날 멘붕한 것처럼 보이던 문경찬과는 달리, 오자마자 엄청난 적응력을 과시하고 

마운드에서 표정 변화도 별로 없는걸 보면 멘탈은 꽤 좋은것 같다.  

7회에도 나와서 볼넷 하나 내주더니 다음 타자 삼진. 

체인지업이 무슨 마구 수준으로 들어가네. (ㅗㅜㅑ) 

커브, 체인지업이 제구가 잘될때는 정말 예술인데, 이 친구의 문제점은 한번 제구가 흔들리면 

답이 없어서 스트레이트로 볼넷을 내준다는것임. 

7.2이닝 동안 피안타는 두 개 뿐인데, 볼넷은 8개나 된다. 

결국 이 경기에서도 7회 1사까지만 잡고 볼질로 주자 두명 깔아놓고 내려갔음. 

이렇다보니 ERA는 1.8인데, FIP은 5.9, WHIP은 1.27이다. 

직구 평속이 140 정도라 제구만 잡히면 위력적인 변화구를 장착한 필승조가 될텐데, 그 제구를 

잡는게 쉬운게 아니라....그래도 아직 나이도 어리고 싹수가 보이니 희망을 가져봄. 

지금까지 엔씨에서 볼수 없었던 아이돌상이라 볼때마다 적응안되는 박정수. 

아니 무슨 마운드에 인형이 올라와서 던지고 있어.....! 

얘도 여기 있다보면 팀컬러 전염되서 모질 관상으로 변하려나. ㅋ 

겁나 멋있었던 양의지 빗속의 홈런. 

양의지 레고 버전. 

원래 대두라서 평소에 쓰는 헬멧은 정면에서 봤을때 좀 길쭉한 반원형인데, 충무공 헬멧은 윗부분이 

짧뚱한 반원이라 더 레고같음. ㅋ  

이 성적을 찍고 8월 MVP가 못 되면 너무 억울할것 같은데....ㅠ 

성냥팔이 소고기. 

준영 테레사. 

이 팀은 사진 잘찍는거 하나는 알아줘야함. 

팀내 최다 안타 1,2위 타자들. 

학폭범 지명해놓고 어떻게든 면피하려고 간보기하는 짓거리가 너무 역겨워서 끝까지 지명 철회 

안하면 야구 끊으려고 준비 운동하고 있었는데 이놈들이 적시에 기사를 내버리네...

타이밍은 쬐끔 늦었지만 어쨌든 잘 했다. 

일단 옳은 결정을 내리고 나면, 온갖 잡음과 비난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그 결정만 남는 법이지. 

#NC_Din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