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창단 최다승인 71승과 해커의 크보 첫번째 완투승(17승)을 기록한 경기.

엔씨 상대로 극강인 양현종 상대라 해커 크라이 모드 보게되는게 아닌가 했는데, 양현종 상태가

별로 안 좋았는지 투구수가 엄청 늘어나더니 결국 102구 던지고 4회에 내려갔다. 

해커는 9회까지 90구로 완투. 


1K.




2K.




3K.




4K. 




손시헌의 안타. 




손시헌이 폭투로 2루까지 간 뒤에 김태군의 안타.




요즘 제대로 살아나더니 공수주에서 날라다니는 손시헌. 




그리고 1회 만루 찬스를 놓친 이종욱의 속죄포. (5호)




이날 타자중에서는 이종욱이 MVP.




선배들 홈런치면 때리느라고 신나는 박민우.




1회에 만루홈런을 쳤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못치는 것보다는 낫지.




이종욱의 홈런 이후 용규놀이를 하며 투구수를 왕창 늘려주고 투수 괴롭히던 손시헌은 결국 볼넷.

점수와는 연결되지 않았지만, 여기서 손시헌이 징하게 괴롭혀준 덕분에 4회 추가 득점을 하고

양현종을 빨리 내릴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볼넷으로 나가더니 도루까지 함.




손시헌이 볼넷으로 출루하게 된 과정.




7회에도 아웃은 됐지만 징하게 투수를 괴롭혀줌.

3타점을 낸 이종욱이 MVP라면, 타석에서 끈질긴 승부와 철벽 수비를 해준 손시헌은 숨은 MVP.




2회 박민우도 투수를 겁나게 괴롭히다가 2루타 치고 출루. 

양현종에게 상대 전적이 안좋으니 엔씨 타자들이 로저스를 상대할때처럼 지공 전략으로 공을 오래 보면서

최대한 승부를 길게 끄는 경향을 보였고, 반대로 기아 타자들은 해커가 제구력이 좋으니 빠른 승부를 하다가

결국 90구 완투승을 내줌. 




4회 박민우 볼넷 이후 김성욱의 2루타.




아무리 발이 빠른 놈이라도 1루에서 홈까지 뛰면 힘들긴 하겠지.




그리고 4회 만루 찬스에 이종욱의 2타점 적시타.

문제는 5점 내놓고 낼 점수 다 냈다고 타자들은 퇴근함.




해커도 잘 던졌지만 수비의 도움도 엄청 컸다. 2회에 카운트 두개를 잡아내는 테임즈.




라인드라이브 잡고, 주자까지 아웃.




견제 당하느라고 타격쪽은 별로였고 어제는 수비만 했던 테임즈. 

(한국에 와서 처음 1루 수비를 보기 시작한 테임즈도 못 밀어내는 백업 수비진들...ㅠ)




그리고 손시헌의 철벽 수비.




수비라는게 별로 눈에 띄질 않아서 그렇지, 올해 엔씨의 상위권 성적에는 손시헌의 수비 지분이

꽤 크다. 내가 본 경기만해도 손시헌의 호수비가 상대 흐름의 맥을 끊는 경우가 여러번이었으니.




요즘 손시헌을 보면 09년 플옵의 만두 산성이 생각난다. 




완투승의 마지막은 병살로 마무리.




13년에 3번, 14년에 한번 완투 경기가 있었는데 득점 지원을 못받아서 전부 패했고, 

크보 3년차인 올해 드디어 완투승을 올린 해커.

내내 잘했는데도 그렇게 승운이 없더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올 시즌 끝나고 타격폼을 바꾼다고 했으니 내년부터는 국자를 버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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