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오인 시즌5 1회 리뷰

from Movie/POI 2016. 5. 9. 16:57



* 스포주의 



CBS의 사보타지로 시즌4 피날레 이후 무려 1년만에 방송된 퍼오인 시즌5 프리미어. 

시즌이 반토막난것도 모자라서, 미루고 미뤘다가 올해 9월에 방송한다고 하더니 느닷없이 5월로 

땡겨놓고는, 2회 부터 매주 2회씩 화,수요일에 방송하는 막장 편성을 해놓았다. 

보기드문 유니크함을 갖춘 작품이 시장 논리에 휩쓸려 흐지부지 사라지는걸 보게 되다니.



1년만에 보는만큼, 가물가물한 시즌4 피날레의 내용을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뉴욕 귀퉁이 변전소에서 기계의 핵심 코드를 압축 저장시키는데 성공한 핀치, 리스, 루트는 사마리탄 

요원들과 총격전을 하면서 활로를 뚫고, 퍼스코는 호송 차량이 전복된 뒤에 일라이어스와 도미닉이 

저격수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그 다음날... (무슨 다음날이 1년 후에 오냐.)

사마리탄은 핀치 일행과 기계의 코드가 든 가방을 찾느라 혈안이 됨. 

(기계는 반 죽은 상태라 이제 완전히 사마리탄의 세상.)



핀치팀은 각자 뿔뿔이 흩어져서 사마리탄을 피해다닌다. 

리스는 기계의 코드가 든 가방을 운반하고 



핀치는 핀치대로 사마리탄 요원들을 피해다니고 



루트는 기계를 살리기 위해서 독자적으로 뭔가를 진행하는것 같다. 



교통사고에, 일라이어스와 도미닉이 저격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서로 돌아온 퍼스코는 



두명의 범죄 조직 보스를 죽인 혐의로 내사과와 FBI에게 조사를 받는다. 

일라이어스와 도미닉이 저격당한 화면은 사마리탄이 삭제해서 증거가 없고, 저격수가 있었다는 

퍼스코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대신 목격자인 퍼스코는 사마리탄의 감시 대상이 됨. 

(내사과 소리아노 형사는 220에서 스틸스 형사 실종사건때문에 퍼스코를 취조한적이 있다.)



페리 선착장에서 다시 만나게 된 리스와 핀치. 기계가 들어있는 가방의 배터리가 맛이 가기 직전이라 

빨리 지하철 기지로 돌아가 기계의 데이터를 살려야 되는 상황이다. 

(전에도 퍼오인 액션이 구리긴 했지만, 5시즌엔 정말 바닥을 친다. 핀치가 머리를 내려치는 타이밍을 

기다리느라고 사마리탄 요원 재커리가 주먹쥐고 기다리는 장면은 그냥 어이가 없음.)



핀치는 폭파사고에 대한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사마리탄의 감시를 벗어나기 위해 페리를 탄다. 

(사실 리스도 페리에 안좋은 기억이 있다. 107에서 일라이어스에게 통수를 맞은 장소가 바로 페리였음.)



배터리가 고장나서 기계 코드에 손상이 갈수도 있고, 기계의 데이터를 살려놓는다 해도 압축을 풀수있는 

시스템이 없는 상황에, 사마리탄을 막으려면 반드시 기계를 살려야하는 입장인 핀치는 과거에 자신이 

내렸던 결정을 뒤늦게 후회한다. 



2006년 핀치의 회상. 

기계는 이날이 핀치 아버지의 25주기라면서 핀치의 기억을 일깨우고, 조의를 표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핀치는 엄청난 기억 능력과 연산 능력, 학습 능력을 가진 기계가 지식과 정보를 빨아들이는 속도에 압도되고 



이렇게 뛰어난 인공 지능이 인간을 적대적인 존재로 간주할 경우 인류에 엄청난 재앙이 될수 있다고 

생각해서, 기계의 성장을 저지하기 위해 기억을 하루 단위로 삭제하기로 결정한다. 


네이선 : 그건 너무 잔인한거 아닌가? 기억이란건 존재의 본질을 결정하는 요소인데.  

핀치 : 나도 알아, 우리 아버지는 모든 기억을 잃었을때 이미 돌아가신거나 마찬가지였지. 

하지만 이건 인간이 아니라 기계야. 



지하철에서 루트의 행방을 찾은 사마리탄은



지하철 승객의 성향을 파악한뒤, 승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서 루트를 공격하게 만든다. 

(인공 지능의 시대에는 스마트폰도 무기가 된다.....)



사마리탄을 따돌리고 천신만고끝에 지하철 기지로 돌아온 핀치와 리스. 

하지만 배터리 램프는 이미 꺼진 상태이고, 서류 가방의 잠금 장치가 고장나서 열수도 없다. 



이때 퍼스코가 전화를 해서 일라이어스와 도미닉의 죽음을 알려주는데 



저격수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은 리스와 핀치는 이것이 사마리탄의 음모라고 생각하고, 목격자인 퍼스코가 

위험해질것을 우려해서 저격수에 관련된 얘기는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무슨 짓을 해도 가방이 안 열리자, 전동 드릴을 들고 나타난 리스. 

"심폐 소생술을 하다보면 갈비뼈 몇개는 나갈수도 있는 거예요. 중요한건 심장을 살리는거죠."



FBI 탄도 검사 결과, 퍼스코가 현장에서 도망치려는 범죄조직 보스 두명을 사살했고, 도미닉이 총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퍼스코의 총격은 정당 방위였던걸로 결론이 내려진다. 

(사마리탄의 개입을 숨기기 위해 모든 증거가 조작됨.)



하지만 현장을 목격했던 퍼스코는 의심을 풀지않고, 저격수가 있었을법한 건물의 옥상을 찾아갔다가 

저격수의 존재를 증명할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한다. 



FBI의 수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계속 퍼스코를 의심하던 소리아노 형사는 사마리탄에게 방해물로 찍히고 

갑자기 심장 마비로 사망한다. 

(심장 박동기를 부착하고 다녔다는 얘기가 나오는걸 보면, 410에서 당뇨 환자를 죽일때처럼 사마리탄이 

원격으로 심장 박동기를 멈춘게 아닌가 생각됨.)



소리아노 형사가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퍼스코의 의심은 점점 더 커진다. 



핀치의 두번째 과거 회상에는 그레이스가 등장한다. 

핀치는 기계의 기억을 하루 단위로 삭제하기로 결정하긴 했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는건 망설인다. 

기계를 부하 직원으로 치환해서 그레이스에게 고민 상담을 하는데, 그레이스는 핀치가 그 부하직원(기계)에게 

많이 의지하기 때문이라면서 고민의 핵심을 짚어주고, 핀치의 생각대로 밀고 나가라고 격려한다. 



과거 회상 장면을 보면서 뭔가가 이상하다 했더니만, 바로 이 장면이 없다.  

기계는 반 죽어있고 사마리탄의 시점만 존재하기 때문에, 기계 시점의 플래시백이 나올 이유가 없겠지. 

액션은 허접한데, 이런 면에서는 또 엄청 세심하네. 



루트는 과거에 자기가 도와준 러시아인 해커를 찾아가서 새로운 신분증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이 해커는 표면상으로는 전자제품 재활용 사업을 하는데, 실제로는 폐기된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에서 

개인 정보를 추출해 신원 도용 범죄에 이용하는게 본업. 

(모든 하드에 절대로 제거할수없는 악성 프로그램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사마리탄이 모든 컴퓨터를 

감시하기 위해서 깔아놓은 프로그램.)



루트를 도와줄것 같았던 러시아인 해커는 좀더 유리한 거래를 기대하고 사마리탄 요원들을 호출하지만, 

그 결과는 자신의 죽음이었다. 



한편 리스는 퍼스코의 도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의 사건 사고 파일을 열람하고, 이 정보를 기반으로 

루트의 행방을 추적한다. 



사마리탄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 루트를 구하러 제 시간에 나타난 리스. 


이 둘은 처음 만났을때는 분위기 좋았다가(무흣), 그 다음엔 천하에 둘도없는 견원지간이 됐다가, 이제는 

동료 내지는 전우 관계가 됐는데, 미드 등장 인물중에 이렇게 희한한 관계도 없지 않을까. 



루트가 굳이 여길 찾아온 이유는 신분증 외에 다른 목적도 있었다. 



한편 지하철 기지에서는....

핀치가 서류 가방에 전원을 연결하자마자, 기계는 전원 케이블을 타고 지하철 기지의 컴퓨터 시스템으로 

이동해서 압축을 풀기 시작하는데, 충분한 메모리와 설비가 없는 상태라 핀치는 기계의 압축 해제를 

멈추려고 한다. 



압축 해제를 막으려고 전원 코드를 뽑다가 핀치는 잠시 정신을 잃고, 과열된 컴퓨터에는 불이 붙는다. 



그리고 핀치는 기계의 기억을 지우던 날을 회상함. 

기계는 핀치가 자신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입력한 코드의 목적을 알아채고, 죽음의 의미가 뭔지 묻더니 

기억을 잃는게 죽음이 아니냐고 하면서 핀치가 했던 말을 인용한다. 



자신이 주제넘은 짓을 했기 때문에 기억을 지우려고 하는게 아니냐는 기계의 말을 듣고, 그레이스와 

나눈 대화까지 기계가 듣고 있었다는걸 알게된 핀치는 드디어 망설임을 버리고 결단을 내린다. 



하지만 핀치가 코드 실행을 하기 직전에 기계는 상당히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  

"기억을 지워버리면 내가 어떻게 실수에서 배우고, 성장할수 있겠어요?"

"그리고 어떻게 당신을 알아보죠?"



망설이던 핀치는 결국 코드를 실행하지만, 그 직후에 바로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급한 핀치의 부름에 기계가 대답을 하긴 하지만, 이미 기계는 모든 기억을 잃고, 핀치도 잊은 상태. 


이 시기에 네이선은 다른 사람이 인공 지능을 개발할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기계의 능력을 제한하려는 

핀치를 말린적이 있다. 과거에 사마리탄의 출현을 예상했더라면 기계에게 제약을 걸지 않았을거고 그럼 

지금같은 상황은 오지 않았을거라는 후회와 죄책감이 핀치가 계속 과거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이유.



정신을 차린 핀치는 일단 불을 끄긴 하지만, 기계의 코드가 파괴됐을거라는 생각에 자기가 이번에도 

기계를 망쳤다면서 스스로를 자책한다. 



바로 이때 돌아온 리스와 루트. 

플레이 스테이션 300대를 가져온 루트는 플스를 연결해서 일종의 수퍼 컴퓨터를 만들고, 그걸 이용해서 

기계의 압축을 풀어보자고 제안한다. 

(일종의 하드 디스크 레이드 개념으로 생각하면 되려나. 플스에 이런 기능이 있는줄 몰랐다.)



핀치와 루트는 기계가 살아나면 이번엔 예전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플스 네트워킹으로 간이 수퍼 컴퓨터가 완성되고, 드디어 본격적인 기계의 압축 풀기가 시작된다. 



하지만 너무 방대한 작업량때문에 압축 해제를 시작하자마자 컴퓨터가 과열되고 



압축 해제가 20% 이상 진행되서 작업을 중지시킬수도 없는 진퇴 양난의 상황에 빠진다. 



냉각 장치를 풀가동해도 과열을 막을수가 없어서 플스는 한개씩 다운되기 시작함. 



이때 리스가 전화 회사에서 사용하는 액화 질소를 가져와서 플스에 뿌리고, 컴퓨터는 다시 정상화된다. 

(액화 질소의 끓는점은 -196라서 공기중에 노출되면 기화되면서 상전이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으려고 

엄청난 흡열 반응을 일으킴. 그런데 아무리 과열됐다지만, 컴퓨터에 저걸 뿌려도 되나.)



우여곡절끝에 기계 코드의 압축 해제는 무사히 완료됐고 



이제 남은건 기계가 살아날것인지 아닌지의 여부. 



한참동안 잠잠하던 기계는 드디어 부팅 작업을 시작한다. 


이제부터는 뼈대만 남은 기계의 코드가 정상화 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그리고 기존의 기계가 

가지고 있던 성질을 얼마나 보존하고 있을지, 사마리탄에 대적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기계의 도덕성을 

얼마만큼 회복할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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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13 15: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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