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kidultsattic.com
Movie/POI

퍼오인 시즌5 9회 리뷰

by DreamTime™ 2016. 6. 3.



* 스포주의



오래된 315의 떡밥을 회수하는 9회. 

남아프리카의 사마리탄 기지에서 탈출한 쇼는 미국에 밀입국하는 트럭에 탔다가 밀입국자 가족을 괴롭히는 

운전수들을 혼내준 다음, 밀입국 가족을 차에 태워보내고 



모자와 물을 챙긴뒤 도보로 국경을 향해 출발한다. 

(오랫동안 감금되서 시뮬레이션만 당했으니, 색다른 아웃도어 라이프가 그리웠나....)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의 번호 이야기. 

이번 번호인 자물쇠 전문가 테리 이스턴은 투자회사에 무단 침입하더니 자폭을 시도한다. 



리스는 누군가 이스턴의 와이프를 납치해서 폭탄을 터뜨리라고 지시했다는걸 알아냈지만, 협박을 받은 

장본인인 이스턴도 범인이 누군지 모른다. 



그리고 범인은 이스턴에게 전화를 걸어서 임무에 실패했으니 부인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범인의 목소리는 핀치에게 오래전에 경험한 사건을 떠올리게 만들고 



이스턴을 협박한 범인의 음성은 315에서 어린아이를 인질로 잡고 911 상담원을 협박했던 폭파범 'The Voice'의 

목소리와 정확히 일치함. 



상부에 새 파트너와 자리 교체를 요구한 퍼스코의 요청은 계류 상태라 아직도 원래 자리에 있지만, 여전히 

퍼스코는 리스에게 냉랭한 태도를 보인다.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된 트럭 운전기사 사건이 살인사건 전담인 퍼스코에게 맡겨지는데, 이유는 

그 불법 무기가 2년전 살인 사건에 사용된 무기와 일치하기 때문. 



그리고 현재 경찰서 상황. 

Templarious라는 갱단이 무장 강도와 마약 소지 혐의로 집단 체포되어 유치장에 갇힌 상태고 

(얘네들은 315에서도 The Voice에게 고용됐었다.)



와이프가 폭파범에게 인질로 잡혀서 협박당한 이스턴은 취조실에 있고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된 배송 기사 아미르가 있다. 

왜 뜬금없이 경찰서 피의자 상황을 보여주나 했더니 나중에 이게 전부 연결된다. 



아미르는 불법 총기를 보유한건 사실이지만 살인 사건과는 무관하다며 자신의 무죄를 호소하지만, 

과거 살인 사건과 연관된 확실한 증거가 나오자 태도가 달라진다. 

사실 이 사람은 평범한 운전 기사가 아니라 여러 사람을 죽인 킬러. 

(증거 나온뒤에 표정하고 액센트 변하는게 대박이었음....이 친구 왠지 맘에 든다.)



독에는 독, 빌런은 빌런으로 잡는다고, 핀치는 'The Voice'를 잡기위해 일라이어스의 도움을 청한다. 

역시 왕년의 암흑 세계의 황제답게 일라이어스는 'The Voice'를 추적할만한 단서를 가지고 있는데, 



일라이어스는 정보를 주는 대신, 핀치가 그 단서가 되는 인물을 만날때 자기도 동행하는 조건을 내세운다. 

"난 이미 친구 두명을 잃었습니다. 남은 친구까지 잃을수는 없어요."



넘버를 구하는데 도움을 구하려고 핀치가 감옥에 있는 일라이어스를 찾아갔다가 체스 친구가 된게 204니까 

이 아저씨들도 꽤 오래된 인연이라고 할수 있겠다. 



핀치가 이스턴의 와이프 사진 데이터에서 찾은 위치 정보를 근거로 리스는 특수 기동대를 이끌고 범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창고로 출동한다. 



하지만 기동대가 건물 안으로 진입하자마자 'The Voice'에게 전화가 오더니, 이스턴의 와이프는 다른 장소에 있고, 

창고안에는 폭탄이 장치되어 있다는 얘기를 하는게 아닌가. 



당황한 리스가 다시 기동대를 건물 밖으로 나오게 하려고 하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 



그리고 맨하탄 8번서 주변에는 폭탄 신고가 줄을 잇고, 덕분에 8번서 경찰관들은 폭탄 처리반을 지원하기 

위해 인력의 대부분이 차출된다. 



일라이어스가 'The Voice'를 찾을 단서를 얻기위해 만난 인물은 뉴욕 최고의 폭탄 제조자.

과거에 일라이어스가 자기 친부와 이복형을 죽일때 썼던 폭탄을 만들어준 인물이기도 하다. (119)



상대가 순순히 정보를 넘겨주지 않자, 오랜만에 암흑가 보스의 위엄을 보여주는 일라이어스. 



첫번째 임무에 실패했는데도 'The Voice'가 이스턴의 와이프를 살려둔 이유는, 이스턴에게 또 다른 임무를 

주기 위해서였다. 

이스턴은 누군가 취조실에 넣어준 봉투에 든 핸드폰으로 8번서에 갇혀있는 범죄 조직원들을 전부 풀어주라는 

지시를 받고 취조실을 나와 지하 감옥으로 가다가 리스에게 잡힌다. 

(그러니까 이스턴이 경찰에 체포되는것부터가 'The Voice'의 설계.)



리스는 누군가 이스턴의 취조실에 봉투를 넣었다는 얘기를 듣고 경찰 내부에 'The Voice'의 협력자가 있다는 생각에 

지하 유치장부터 확인하는데, 이미 유치장은 텅 비었고 벌써 도망갔어야 할 범죄 조직원들은 오히려 경찰서 문을 

전부 잠가놓고 아무도 경찰서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들어놓는다. 



핀치는 일라이어스의 도움으로 'The Voice'가 8번서 관할구역에만 폭탄을 설치했다는 정보를 얻는다. 



8번서 관할 구역에 폭탄을 설치해서 경찰서를 비워놓고, 경찰관을 매수해서 범죄 조직원들을 경찰서 내부에 

풀어놓았다는 사실에 근거해서, 리스는 'The Voice'의 목표물이 경찰서 안에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퍼스코와 리스는 증거물 보관실에 있던 범죄 조직원들을 심문해서, 누군가에게 돈을 받고 아미르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자백을 받아낸다. ('The Voice'가 제거하려는 목표물이 바로 아미르.)



리스를 돕기 위해 창고 폭파 신호의 근원지를 찾아온 핀치는, 이곳은 중계지일뿐 진짜 신호는 다른곳에서 

왔다는걸 알게된다. 하지만 진짜 근원지를 알아내는데는 시간이 필요한데.... 

(315에서도 이런 테크닉을 쓰더니만....)



리스와 퍼스코는 아미르가 갇힌 독방 문을 열려는 범죄 조직원들을 제압하고 아미르를 빼낸다. 

아미르는 'The Voice'가 고용한 킬러였는데, 아미르가 죽인 사람들은 하나같이 'The Voice'가 전에 고용했던 

사람들이었다. 자기도 그런 처지가 될것을 우려한 아미르는 'The Voice'의 뒷조사를 시작했고, 드디어 그의  

신원을 알아냈다. 

아미르는 리스와 퍼스코에게 'The Voice'를 넘겨줄테니 협상을 하자는 제안을 한다. 



취조실에 있는 아미르를 죽이려 하는 경찰관의 무릎을 박살내주는 리스. 

이 경찰관이 바로 'The Voice'가 고용한 끄나풀. 



사마리탄에 협조하는 라디오 엔지니어를 추적하던 루트는 그 과정에서 우연히 쇼를 만나게 된다. 



쇼는 시뮬레이션의 후유증으로 옛 동료들을 다치게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때문에 탈출한 뒤에도 동료들을 

찾아가지 않았고, 루트가 쇼를 지하철 기지로 데려가려고 하면서 시뮬레이션과 똑같은 상황이 되자 혼란 

상태에 빠진다.  


탈출 과정에서는 멀쩡했지만, 시뮬레이션 안에서 쇼에게 정신적 갈등을 일으켰던 대상인 동료들을 만나면 

이런 문제가 생길것 같더니만......



시뮬레이션과 흡사한 상황이 벌어지자, 세뇌와 현실을 구분할수 없는 쇼는 또 다시 자살 시도를 하려 한다. 

"시뮬레이션중에 수많은 사람을 죽였지만, 내가 유일하게 죽일수 없었던건 너뿐이야."



하지만 역시 루트의 반응은 남다르다....

"그럼 우리 같이 죽자. 죽으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 않아?" 

시뮬레이션에서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루트의 반응에 쇼는 당황하기 시작한다. 


바로 이런게 사마리탄의 약점이자, 루트의 강점이랄까...

본질적으로 루트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데,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마리탄은 이런 면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고, 결국 루트의 무모함은 사마리탄이 쇼에게 심어놓은 혼란에 균열을 일으킨다. 



경찰들은 폭탄 제거때문에 전부 차출됐고, 남아있던 경찰관은 'The Voice'의 끄나풀이고, 탈출구도 봉쇄된 

상태에서 리스와 퍼스코는 단 둘이서 아미르를 죽이려는 범죄 조직원들과 총격전을 벌인다. 



핀치는 'The Voice'의 비밀 기지에 있는 컴퓨터에서 송금 기록을 찾아내고, 돈을 받은 인물이 이스턴의 

와이프와 똑같이 생긴 여배우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결국 이스턴의 와이프는 가짜고, 유괴도 자작극이라는 뜻. 



그리고 창고 폭파 신호의 진짜 근원지가 경찰서 내부라는걸 알아낸 핀치는 드디어 'The Voice'의 정체를 

밝혀낸다. 

가짜 유괴 사건을 신고하기 위해 일부러 경찰에 체포됐던 이스턴이 바로 그놈이었음. 



리스와 퍼스코가 범죄 조직과의 총격전으로 정신이 없을때, 'The Voice'는 아미르가 있는 취조실에 들어가 

직접 아미르를 처단한다. 


정리하자면, 'The Voice'는 자기 신원을 알아낸 아미르가 불법 총기 소지로 체포되자, 자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경찰과 협상을 하기전에 아미르를 제거하려고 범죄 조직과 경찰관을 매수했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해, 스스로 리스에게 체포되서 경찰서 안으로 들어오는 방법을 선택했던 것이다. 



그리고 비밀 유지를 위해 같이 일했던 사람은 전부 제거하는 자신의 원칙대로 'The Voice'는 리스도 죽이려고 

하지만, 퍼스코의 제지로 실패한다. 



경찰서를 빠져나온 'The Voice'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제 아무리 똑똑해도 이 시대 최고의 컴퓨터 천재 핀치에게 신상털리면 답이 없지. 



그리고 'The Voice'에게는 재수없게도 핀치 옆에는 일라이어스가 있었다. 

쪽수에서 밀린 'The Voice'는 휴전을 제의한 다음, 차를 몰고 유유히 떠나간다. 하지만....



"이제 충분히 멀어진것 같죠?"

멀어지는 차를 보고있던 일라이어스가 주머니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꺼내더니만....



BANG!!!!!!!!!!!!!!!!!!!!!!!!!!!!!!!!!!!

315에서는 엄청난 강적으로 보였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아웃될줄이야....



"이런걸 예상하고 날 데려온거 아닌가요?"

요즘 사람이 변해서 잊고있었는데 원래 폭발물로 적을 제거하는건 일라이어스의 주특기였다. 


사마리탄 이전의 시대였다면 'The Voice'도 충분히 강적이었겠지만, 남은 에피소드 숫자도 적고, 더 이상의 

썰을 풀어갈 여유가 없으니 그냥 한방에 보내버리고 정리. 

(207에 나왔던 전직 MI6와 리스의 재대결을 보고 싶었는데, 이건 그냥 포기해야겠다.)



겅찰서가 탈탈 털리는걸 목격한 리스는, 경찰서도 안전을 보장할수 없는 시대에 퍼스코에게 더 이상 진실을 

숨기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퍼스코에게 인공 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드디어 원하던 답변을 얻은 퍼스코의 태그는 노란색으로 변했다. 

(2시즌까지만 해도 부패 경찰 출신이라고 리스에게 개무시당하던 퍼스코의 인간 승리. ㅠㅠ)



고난의 시기를 거쳐 극소수의 사람들로만 구성된 집단에 가입하게된 퍼스코. 



그리고 여기에 시뮬레이션의 횬란을 극복한 쇼가 나타난다. 



정말 오랜만에 전원이 다 모인 핀치팀. 

아니, 그런데 장소가......여기는 퍼오인 덕후라면 다들 아는 바로 그곳 아닌가. 



1시즌 이 모든 일의 발단이 됐던 핀치와 리스의 첫 만남이 이뤄진 장소. 



그리고 이 다섯명이 다시 모이는건 411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거의 20회만인가....

(이때 퍼스코 태그만 흰색인거 봐라....)


기대에 좀 못 미치긴 했지만, 그래도 오래된 떡밥을 회수했다는데 의의가 있는 9회는 일라이어스가 핀치팀의 

임시 동료로 같이 일하는게 가장 볼만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이렇게 훈훈하면 그 다음에 뭐다....? 다음은 지옥의 10회가 기다린다. 



'Movie > POI' 카테고리의 다른 글

퍼오인 510의 오류  (1) 2016.06.05
퍼오인 시즌5 10회 리뷰  (5) 2016.06.04
멘탈깨지는 퍼오인 510  (9) 2016.06.02
퍼오인 시즌5 8회 리뷰  (5) 2016.05.31
퍼오인 시즌5 7회 리뷰  (5) 2016.05.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