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에 진짜 비참하게 지고, 이번주 1차전도 8회 8실점을 하면서 멘탈을 콩가루로 만들어주길래 

올해는 텄다고 생각하고 이제부터 야구를 끊기로 했었다. 


비오는데 우천취소도 안되서 정말 안팀안이고 초장부터 4점 털렸길래 피스윕을 각오했는데... 

2회에 뜬금 모창민의 솔로포가 터짐. 



이야, 영봉패는 면했다~~~~



2회에 2점차로 좁히더니 3회에 또 김성욱의 솔로포가 터짐. 



한점차가 됐지만, 동점만들고 8회 개털린 1차전을 봐서 이길거라는 기대는 물론 안했습니다...



이 홈런으로 김성욱은 팀내 홈런 순위 공동 1위가 됨. 

(아니 근데 스크럭스는 언제 6개나 친거지???) 



질때 지더라도 일단 타격이 시원하게 터지니 보는 맛은 있다. 



야구도 잘하고 덕아웃 큰형님 노릇도 잘 해주고있는 최준석. 



동점만든 3회에 모창민의 연타석 역전 홈런이 나옴....



1점 쥐어짜기도 그렇게 힘들던 팀이 하루에 홈런 3개라니 이 인간들이 왜 이래......



현재 팀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모창민. 역시 롯데 3연전 7타점이 크긴 컸다. 

(그 와중에 타수 대비 타점이 돋보이는 최준석) 



그리고 다시 역전당한 4회에 나성범의 역전 쓰리런이 나와버림. 



홈런 4개째....아니 얘네들 왜 안하던 짓 하고 이러냐, 무섭게....;;;;;; 



홈런보다 더 놀라웠던 나성범의 1회 15구 성범놀이. 

결과는 삼진이었지만, 상대 투구수를 왕창 늘려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리고 한점차로 추격당한 6회 스크럭스의 뜬금 쓰리런.....

발사 각도가 하도 커서 플라이로 이닝종료되는줄 알고 빡쳤는데, 공이 바람타고 넘어가버림. 



하루에 홈런 5개라니 이거 실화냐. 

누가 2군간지 하루만에 타격 대폭발이라니 진짜 혈이 막혀있긴 했던건지 아니면 터질때가 된건지.... 


사실 스크럭스는 아직 부진에서 탈출했다고 보기 힘들다. 

이 홈런은 정말 운좋게 바람타고 넘어간거고, 원래 스크럭스는 레벨 스윙을 하던 선수인데 올해는 

무슨 골프선수급으로 퍼올리면서 공이 죄다 빗맞으니 정타가 안나오는게 문제임. 

타격이 안 풀리니까 선수도 조급해서 공도 안보고 초구에 막 휘둘러대니 악순환의 연속이고. 

선수가 타격 부진에 빠져있으면 좋을때 타격폼과 비교해서 수정을 해주던가 무너진 밸런스를 찾도록 

도와주는게 타격 코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 팀 타격 부진이 한달이 넘어가는데 뭔가 변화되는 

모습이 하나도 안보이면 이건 직무유기 수준 아니냐고.....



4점차로 앞서가던 8회에 나온 노진혁의 시즌1호 솔로포. 

작년 준플레이오프 3차전 홈런을 연상시키는 코스였다. 



이걸로 하루 팀 홈런 6개.......;;; 

모처럼 시원하니 좋기는 한데 이게 과연 며칠치를 몰아친건지 알수가 없어서 불안함. ㅋㅋㅋ 



이런 세리머니를 해서 팀 경기력이 국밥이 된건가..........? 



16년에 커리어하이 찍고 17년에 땅파고 들어가더니 올해 타격 포텐이 터지는가 싶은 김성욱. 

5타수 3안타에 홈런-단타-2루타를 쳤는데, 역시 자전거 타려면 3루타부터 치는게 정답인듯....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진짜 아시안게임 갈수도 있겠는데....? 



재작년이 커하이긴 했지만 롤코도 심했는데, 아직 5월이지만 일단 전하고 달라진게 있다면 예전엔 

타격할때 머리부터 돌아가면서 중심이 다 무너졌는데, 올해는 공을 끝까지 보면서 중심을 끝까지 

유지한 상태로 타격을 하고, 선구안도 전보다 좋아진걸로 보인다. 

이 2루타 직전에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스트존 비슷한 공을 커트해내는걸 보고 좀 놀랐음. 

한가운데 공 멀뚱하니 보다가 떨공이나 하이패스트볼에 얼척없는 삼진당하는게 작년까지 김성욱의 

패턴이었는데 올해는 그런걸 거의 못봤다. 



요즘 노익장 과시중인 이종욱의 1타점 적시타. 



팀 성적이 개판이라 이종욱이 잘하는건 어렴풋이 느낌으로만 알고있었는데 최근 타율 보소...



1차전에 터진 이종욱의 시즌 1호 홈런. 



이 홈런으로 동점이 될때까지는 좋았는데, 8회에 그만.....



8회에 닥칠 대참사를 상상도 못하고 있는 팀원들. ㅋ



기록만 봐도 병맛 난타전이라는걸 알수 있다. 그런데 엔씨가 한 경기 6홈런을 친게 언젠가 찾아보니....



14년 5월 7일 목동 넥센전 24대5 경기이후 4년만에 6홈런. 



24대5 경기가 더 놀라운건 6회말에 우천 콜드로 종료됐다는것. 

이 경기를 9회까지 했다면 과연 점수가 얼마나 더 났을지 궁금하다.



전에도 넥센전에 이런식으로 난타전을 하면서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엔씨가 이긴적이 있는것 같아서 찾아봤더니...



테임즈가 두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던 15년 8월 11일 목동 넥센전과 



8월 12일 넥센전이 어제하고 아주 비슷한 흐름의 경기였다.



한경기 6홈런을 몰아치면서 엔씨는 팀홈런 꼴찌에서 8위까지 상승. 

그래도 SK의 홈런수에 비하면 절반밖에 안된다.... 

워낙 출루를 못하니 팀 병살은 1위에서 4위로 떨어졌고, 어제 하루 타격이 터지긴 했지만 

여전히 타율/출루율/장타율/OPS/wRC는 리그에서 바닥을 긁고있는중이다. 



엔씨의 웃기는 기록. 

공 안보는 초구덕후들 답게 볼넷은 당당히 꼴찌를 기록중인데 



사구는 또 1위를 달리고 있다. 

한마디로 공은 드럽게 안보는데, 쳐맞기는 엄청 쳐맞는다는 얘기. 



어제 하루 한정으로 부활했을지는 몰라도 날짜 바뀌면서 그 타격감 리셋됐을거라는데 한표 던진다. 

과연 어제 낸 점수가 며칠분일지 오늘 경기를 보면 답이 나올것 같다. 



전력 누수도 엄청나고 마무리까지 수술한다고 해서 올해는 정말 야구 끊으려고 했는데 왜들 이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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