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구 참 X같은데 추억팔이나 해보자. 

지금은 파죽의 2연승은 고사하고 1주일에 한번 이기기도 벅찬 팀이 되부렀지만, 엔씨가 나름대로 

잘 나가던 시절에는 15연승도 하고 그랬었다. 

체감상으로는 한 백만년 전의 일 같지만...


2016년 엔씨 다이노스 15연승 일지. 


연승 기간중 기억에 남는 경기 장면들. 


6월 1일 두산전 - 연승의 시작 

이날은 양팀 다 호수비 퍼레이드였지만, 최고의 호수비는 역시 김준완.



6월 2일 두산전 - 2연승  

KBO 역대 외인 타자중에서 최소 경기 100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테임즈.  리뷰보기



6월 5일 롯데전 - 4연승 

김성욱의 인생경기. 연타석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 4타점.  리뷰보기



6월 8일 넥센전 - 6연승 

해커 대신 땜빵 선발이었던 정수민의 7K 경기.  리뷰보기



6월 9일 넥센전 - 7연승  

1회 박석민의 만루홈런 포함 9득점 타선 대폭발. 16대4로 대승. 



6월 11일 SK전 - 엔씨 창단 최초 9연승 

이호준의 연타석 홈런. (개인 통산 문학구장 100호 홈런)  리뷰보기

이 경기의 승리로 엔씨는 팀 최다 기록인 8연승을 깨고 신기록을 세우기 시작한다. 



6월 12일 SK전 - 10연승 

6점차로 뒤지고 있다가 7회 4점, 8회에 6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뒤집은 612 대첩.  

이 경기 최고의 순간이었던 김성욱의 역전 쓰리런.  리뷰보기



6월 14일 엘지전 - 11연승 

4점차 뒤져있던 9회에 8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은 614 대첩. 테임즈의 역전 적시타.  리뷰보기



6월 16일 엘지전 - 12연승 

불안한 1점 리드중에 터진 9회초 이종욱의 쐐기 투런. 


해커가 빠져있던 시기에 에이스 노릇을 해줬던 스튜어트의 7.2이닝 무실점 경기.  



6월 17일 kt전 - 13연승

이호준의 선제 쓰리런.  



6월 18일 kt전 - 14연승 

2루에 있던 로또소닉의 뜬금 3루 도루.  


호수비로 경기를 깔끔하게 끝낸 김성욱. 


연승 기간이라 개그 포텐 터지던 박석민. 



6월 19일 kt전 - 15연승

 




나테박이 전원 홈런 (나성범-테임즈, 테임즈-이호준 백투백만 2번). 

아마도 나테박이가 전부 터진건 이 경기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김태군 제외 선발 전원 안타. 


1회 4점을 내줬는데도 볼질로 만루 만들고 밀어내기 1실점을 하고 강판된 선발 정수민 다음으로 

올라와서 4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한 장현식. 


어린 투수가 무사 1,2루 상황에 땅볼 유도하고 침착하게 병살로 연결하는 모습. 

장현식을 눈여겨보는 계기가 됐던 kt전. 


사실 이 연승 기간은 해커가 부상으로 빠지고 선발 로테이션은 땜빵으로 간신히 버티던 힘든 시기였는데 

끊어질듯하면서도 운좋게 연승이 계속 이어져서 결국 15연승까지 찍었다. 

이후 6월말부터 다음해 초까지 엔씨는 내우외환에 시달리게 되지만, 지금도 괴로우니까 그건 그만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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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과천공룡 2018.05.31 00: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감사해요ㅠㅠ 오늘 같은 날 보고싶은 글이네요. 하아...저런 날이 언젠가 다시 오겠죠?

  2. 과천공룡 2018.05.31 00: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경기들 하이라잇 쫙 돌려보며 정신승리해야겠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