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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Ball !!

감독대행의 투수 혹사 컨셉

by DreamTime™ 2018. 9. 20.

 

부제 : 한놈만 팬다   

 

 

배재환 - 6월 

 

롱릴리프 이형범 못믿어서 이틀전에 필승조로 등판한 배재환한테 57구를 던지게 하더니, kt전에서도 믿을건 

배재환 뿐이라고 생각했는지 롱릴리프 뛰고 이틀밖에 못쉰 투수를 끌어내서 결국 그 길로 맛이 가게 만듬. 

22일 한화전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2군으로 내려간 배재환은 7월 말에 잠시 올라왔지만, 여전히 시즌초의 

필승조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지켜본 바로는 아무래도 대행이나 투코가 롱릴리프 이후에 휴식일을 얼마나 줘야하는지, 필승조와 

롱릴리프도 보직 구분을 하면서 써야한다는 개념이 전혀 없는것 같다. 

 

 

 

강윤구 - 7,8,9월 

 

다시 봐도 미쳤다, 진짜. 

윤구를 7월에 이렇게 굴릴때 불안하다 했더니 역시나 요즘 그 후유증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7월 강윤구 혹사 일지는 달력으로 봐야 실감난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제외하면 1주일에 4회, 3연전마다 2회 등판의 위업을 달성했는데, 이 시기가 94년을 

능가하는 폭염을 기록할 때라는걸 감안하면 대행이나 투수 코치나 둘다 비난받아 마땅하다. 

월요일을 제외하면 등판 안했다고 휴식일이 아닌게, 불펜에서 몸풀다가 경기는 안 나온것도 여러번이다. 

 

 

 

8월도 여전히 휴식일 하루씩만 주고 굴렸지만, 아시안 게임 브레이크가 살렸다. 

아시안 게임동안 푹 쉬었으니 7월 혹사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을거라고 생각했는지, 9월에 다시 굴려대기 

시작하면서 8일과 11일에 정점을 찍음. 

그러더니 그제서야 이민우가 불안하니까 강윤구를 더블 스토퍼 마무리로 돌린다 어쩐다 하면서 헛다리 

짚는 소리 하더니 이민우는 블론 이후로 아예 올리지도 않는다. 

이제서야 마무리로 쓰겠다는 융구는 그간의 혹사때문에 이미 예전의 컨디션이 아니고. 

 

 

 

최성영 - 9월 

 

원래 선발이었다가 8월 중순부터 불펜으로 간 최성영. 

9월 들어서 융구가 더블 스토퍼 마무리 롤을 맡고, 성영이가 필승조중에 제일 잘 던진다 싶으니 애니콜로 

부려먹고 있는데, 최근 성영이 굴리기가 점점 가관이 되고있다. 

11일 42구 던졌는데 이틀 쉬고 14일부터 3연투, 이틀 쉬고 롱릴리프로 무려 4.2이닝 72구를 던지게 함. 

두산전에 호투한 박진우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진우는 아직 대행한테는 검증이 덜 됐는지 최대한 올리는 

시점을 미루고 최성영만 굴리다가 결국 경기는 패배. 

6월에도 배재환을 이렇게 굴리다가 한 방에 가서 아직도 회복을 못하고 있는데, 정말 학습 능력도 없다. 

 

 

 

번외편 : 8월초 구창모  

 

선발로 뛰다가 부진해서 8월초에 잠깐 불펜으로 갔던 구창모의 투구 일지. 

대행, 투코는 롱릴리프 뛰면 이틀만 쉬어도 된다는 관리 철학이 있는것 같다. 

1일 52구 던지고 이틀 쉬고 연투하고, 3일 쉬고 선발로 나왔는데 투구수 7,80개 정도로 끊어줄줄 알았더니 

잘 던진다고 7이닝 100구를 넘기게 하더라. 

한화의 금지어가 되신 그분을 연상케하는 투수 굴리기가 아닐수 없다. 

 

한놈만 팬다는 부제를 달아놓긴 했지만, 어차피 최하위라 안식년을 줘야하는 원종현을 3연투 시키면서 

굴려대고, 2군에 있던 김진성을 굳이 올려서 굴려먹은 업적도 있다. 

다른 투수들 혹사할동안 감대가 못믿는 투수들은 1군에 올려놓기만 하고 열흘 이상씩 등판도 안시키는 

괴상망칙한 투수 기용을 시전하기도 하고. (ex. 이형범, 유원상) 

 

 

 

임시로 팀을 맡아 잘 수습해서 내년 신임 감독한테 넘겨주는게 목표이고 아무런 욕심이 없다는 양반이  

코앞의 1승에 집착해서 그때그때 믿을맨 하나 찝어 집중적으로 갈아서 보내버리고, 순차적으로 불펜을 

망가뜨리면서 미래가 없는 야구를 하는 이유는 대체 뭔가. 

올해는 어차피 하위권이고 투수 혹사를 빌미로 달감독을 경질했으면, 내년을 생각해서 기계적으로라도 

투수 관리를 하는게 더 명분이 서는거 아닌지? 

 

기자와 친목질로 호의적인 기사를 쓰게해서 여론을 호도해봤자, 경기에서 보이는 행동이 언행과는 전혀 

상반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면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지, 무슨 타조도 아니고. 

대행 재평가하자는 기사에 대행 체제에서 투수 혹사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문장은 정말 어이상실이다.  

근거없는 날조까지 동원한 이런 말도 안되는 찬양 기사는 도대체 어떤 루트로 나오는거냐. 

쓸만한 감독 재목 찾기 힘드니까 프런트가 어영부영 아마추어 감대를 감독 자리에 올리려고 작업하나? 

 

풀 시즌 치러본 것도 아니고, 널널한 휴식기인 아시안 게임 브레이크 15일을 끼고도 단 3개월만에 

투수 3명을 갈아먹고 또 다른 먹잇감을 찾고있는데 무슨 재평가가 필요해? 

 

감대한테는 확장 엔트리라는게 의미가 없다. 

확장 엔트리 전에도 불펜 믿을맨 한두명 찍어놓고 그 투수들만 죽을때까지 굴렸는데, 확장 엔트리 되서 

머릿수만 늘어나면 뭐하냐? 어차피 쓰지도 않을건데. 

오늘 경기도 충분히 쉬다 나온 이형범으로 경기를 끝냈어야 하는데, 자기가 못 믿는다고 바로 내리고  

전날 34구 던진 박진우를 굳이 꺼내쓰고, 혹사때문에 두산전부터 상태가 안좋은 강윤구를 박빙 경기에 

또 올려서 경기 터뜨리는거 보고 어이가 없어서 진짜....

무슨 붕어냐? 학습 능력도 없어? 

이민호를 마무리로 안쓸거면 이불딱한테 제일 최적의 자리인 롱릴리프/스윙맨으로 쓰던가. 

이민호는 12일 기아전에 블론했다고 완전히 신뢰를 잃었는지 그 이후로 8일째 푹 쉬고 있다. 

엔트리 관리를 이따위로 하는 인간한테 무슨 재평가가 필요하냐, 그냥 아마추어 혹사충이지. 

 

제발 그놈의 탐욕 좀 버리고 순리대로 운영해라. 

오늘 경기 보니까 새로운 쓸놈쓸에 박진우가 당첨된것 같은데, 진짜 환장하겠다. 

쓸만한 투수들 팔 죄다 갈아버리고 겨우 꼴찌 탈출해서 도대체 뭘 이루겠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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