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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Ball !!

19.04.03. 엔씨 박진우 2승+백투백.gif

by DreamTime™ 2019. 4. 4.


2차전은 선발이 7이닝 먹어주고, 타선 대폭발로 불펜 한명으로 남은 2이닝을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과부하걸린 불펜들도 아낄수 있었던 완벽한 경기. 

개막전 이후에 이렇게 깔끔하게 이긴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2승+개인 최다이닝을 기록한 박진우 

2회 위기를 희플 1실점으로 틀어막고 3회부터는 겁나게 안정적으로 던짐. 

주자를 내보내도 땅볼 유도로 병살을 만드니 투구수 관리도 잘되고. 



포플로 3회 정리. 



1K. 



2K. 



3K. 



결정구로 쏠쏠하게 써먹고 있는 체인지업. 

맞을때 맞더라도 일단 볼질을 안하니까 보는 입장에서 시원시원하다. 

작년에 불펜에서 혹사당하다가 며칠 못쉬고 선발로 나왔을때도 6이닝을 책임지길래, 선발로 쓰면 

좋겠다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로 안정감있게 잘 해줄줄은 몰랐다. 



투구수 101구로 개인 통산 한경기 최다 이닝인 7이닝을 단 1실점으로 틀어막고 내려감. 

올해는 토종 투수들 안정감은 최곤데 외인 투수들이 볼질 대마왕들이라 환장하겠다. 



공수 교대 장면. 

띠 전광판과 조명때문에 자막만 없으면 진짜 MLB구장처럼 보임. 



* 모창민 호수비 

1회에도 빠지면 장타가 될 타구를 잘 잡아줬고 



2회는 저게 빠지면 2사라 싹쓸이 대량실점도 가능했던 어제 경기 최대의 위기를 호수비로 막았음. 

요즘 타격도 1윈데 1루에서 수비도 잘한다. 

역시 모창민은 송구 부담이 있는 3루보다는 1루가 더 안정적임. 



* 승패의 분수령이었던 6회말 

경기 내내 학교폭력범을 공략못하던 모창민은 결국 내야 뜬공을 친 뒤 빠따를 내던지는데...



서건창의 히드랍더볼......세상에 이건 진짜 상상도 못했음. ㅋㅋㅋ 



히드랍더볼로 1루에 나간 모창민은 도루로 득점권에 안착.....2루타 효과 개꿀. 



다음 타자 권희동의 2루타때 모창민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드디어 역전. 

(아놔 저 공룡...ㅋㅋㅋㅋㅋ) 



그리고 김태진의 적시타로 권희동까지 들어오면서 경기 중반까지 팽팽하던 균형이 깨짐. 

이게 다 서건창이 흘린 작은공이 만든 결과. 



* 7회 백투백 + 팀 사이클링 

7회말 학교폭력범을 응징하는 솔로 홈런을 날린 노검사. 



그리고 퇘지의 백투백. ㅋㅋㅋ 

무슨 백투백의 팀이냐...시즌 개막하고나서 매 시리즈마다 백투백이 한번씩은 꼭 나왔음. 

작년에 꼴찌였던 팀 타격 스탯은 죄다 1위를 찍고있고, 양의지 하나 영입했다고 관뚜껑에 못질했던 

타격이 이 정도로 불타오를리는 없고 역시 타격코치 교체 효과인가....신기함. 



홈런때마다 회전하는 NC 전광판과 탁 트인 경기장 뷰. 

노검사와 퇘지의 백투백으로 드디어 학교폭력범은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투수 교체하자마자 터진 양의지의 2루타. 



모창민의 3루타. 



권희동의 안타. 

홈런 다음 2루타-3루타-안타면 이거 팀 사이클링아닌가. ㅋㅋㅋ 



백투백_팀 사이클링.JPG 



그리고 만루에서 이상호의 안타(실은 키움 에러)로 한점 더 추가. 

2차전에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세움. 

4푼이였던 김성욱도 슬슬 안타가 나오면서 타율을 1할까지 올렸고, 권희동은 한화전에 1호 홈런 터지더니 

그 뒤로 타격 상승세고, 겁나 부진하던 노진혁도 살아나는걸 보니 역시 기다리면 알아서 올라오나보다.



양의지의 2루타때 더그아웃 미어캣들. 



* 대수비 손시헌 

마지막 이닝에 대수비로 나온 손시헌. 

빨랫줄 송구가 눈에 익다 했더니 역시 손시헌이었다. 



작년에도 시즌초 한참 페이스 좋을때 부상당해서 장기 결장 했었는데, 아무래도 마지막 해가 될것같은 

올 시즌은 다치지 말고 폼 좀 올려서 좋은 모습을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유격수 레전드라는 만두옹도 30대 중반부터 급 노쇠화가 와서 수비력이 하락했는데, 손시헌은 나이 

40이 될때까지 유격수 수비를 준수하게 해낸 선수로 야구 역사에 남을듯. 



* 공룡갑 

어제 경기보다가 빵터지게 만들었던 공룡. ㅋㅋㅋ



예전에 오리갑이라는 유명한 엘지팬이 있었는데, 우리팀에도 명물 팬 하나 생기는건가. ㅋㅋㅋ 



엔씨 선수답지않게 인터뷰도 잘하고, 침착한 경기 운영이 인상적인 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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