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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Ball !!

19.07.28. 강진성 만루홈런 + 프리드릭 3승

by DreamTime™ 2019. 7. 31.


* 강진성 통산 첫 그랜드슬램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2연패찍은 고척 3차전, 2사 만루에 모창민의 밀어내기로 한점을 쥐어짜길래 

득점은 이게 끝이겠거니 했는데 뜬금없이 터진 강진성의 만루홈런. 



강진성의 프로 데뷔 첫번째 만루 홈런이자 올해 엔씨에서 나온 첫번째 만루홈런이다. 

팀의 마지막 만루 홈런이 언제냐면 작년 6월 21일 기아전 스크럭스의 만루포....ㅋㅋㅋㅋ 



3회 5점이라 승리를 확신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어쨌든 만루홈런 포함 선취점을 내면서 기선 제압을 

했다는 의미에서 덕아웃은 축제 분위기. 



빵빵한 득점 지원을 해준 타자를 대하는 선발 프리드릭의 자세. 

포커 페이스 쩐다.;;;; 



* 프리드릭 퀄스플 3승 

KBO 리그에 와서 3경기 3승 무패를 기록중인 프리드릭의 첫번째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7이닝 무실점으로 3경기 중 내용은 제일 좋았고, 구속도 점점 오르는 추세. 



전임자 버틀러와 프리드릭은 완전히 극과 극이다. 

다혈질에 분노 조절 장애까지 있어서 자기 혼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던 버틀러에 비해 프리드릭은 경기중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표정이 변하는 법이 없고 평상심 유지 능력 하나는 끝내주는것 같다. 

보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버틀러 경기를 보다가 프리드릭을 보니 그거 하나는 진짜 편안함. 

자기가 털려도 끝내주는 득점 지원으로 오자마자 3승을 올린 운빨의 주인공이라, 실력은 아직 더 

두고봐야겠지만 일단 마운드나 덕아웃에서 보여주는 프로다운 자세는 높이 평가할만 하다. 

사실 프로라면 이게 정상인데, 전임자들이 워낙 개판이라 이런걸 보고 감동해야하는 현실이 참...;; 


생각해보면, 팀 전력에 플러스가 되야 할 용병들이 한놈은 분노 조절 장애, 한놈은 징징대는 찌질이였으니 

그런 놈들이 분위기 망치는 와중에 멱살잡고 팀을 끌고간 다른 선수들이 새삼 대단하다. 

그걸 교체할 생각은 안하고 지들 자존심 지키겠다고 언플질이나 하면서 팀에 부하만 가중시킨 프런트의 

삽질까지 나머지 선수들이 지고갔으니 힘빠져서 주루룩 미끄러져 내린것도 무리가 아님. 


게다가 지금 이 팀에는 감독이라는게 아예 없으니, 방향타 작살나서 표류하는 배하고 뭐가 달라. 



프리드릭이 승리 요정인건 좋은데, 반대로 승운이 극악인 루친스키를 생각하면.....



3경기 동안 프리드릭이 받은 득점 지원. 

kt전 - 9점 

한화전 - 7점 

키움전 - 11점 

루친스키는 현재 리그에서 득점 지원 부문 꼴찌. ㅠㅠㅠ 

아무리 팀 에이스라 빡센 투수들만 만난다고 해도 이건 좀 심한거 아니냐, 타자놈들아. 



아무리 팀 승리가 먼저라고 해도 선수들은 개인 사업자인데, 다른 투수한테는 득점 지원 퍼주는걸 

보면 심란하겠지. 

이 점수의 절반만 내줬어도 루친스키가 승투 먹을수 있었던 경기가 몇개냐. 에휴. 



그동안 팀원들이 아무리 삽질을 해도 의연하던 루친스키도 1차전에 드디어 폭발. 

이럴만한게 루친스키의 마지막 승리 경기가 6월 13일 키움전이다. 

득점 지원을 해줘야 투수도 자신있게 던지고 결과도 좋을텐데, 루친스키의 경우 득점 지원이 

워낙 짜니까 자기가 실점하는 순간 패전이라는 부담을 안고 던지니 최근에 더 꼬이는 느낌임. 



* 스몰린스키의 활약 

스몰린스키의 1타점 2루타. 



7회에는 애매한 위치로 날아간 타구를 전력 질주로 잡아줌. 

그 파나마와는 달리 스몰린스키는 일단 열심히 하려는 자세가 테임즈를 연상시켜서 맘에 든다. 



* 2차전 스케치 

손시헌의 2루타. 



역시 세리머니는 소울메이트 표가 최고.  



김태진의 적시타때 홈으로 들어오다가 박동원한테 손을 밟힌 손시헌. 

경기 내용도 엿같은데 선수들도 계속 키움 선수들한테 밟히고 도대체 뭐하는건지. 

잘못하면 부상당할수 있는 위험한 장면인데 박석민 밟힌걸 보면서 낄낄대는 캐스터때문에 두배로 빡침. 

언제봐도 악랄한 싸패 쪽바리 기회주의자들만 모아놓은것 같은 대표 어그로 방송 마봉춘 클라스. 



최원태 상대로 2루타 치고 출루한 김형준. 



박동 세리머니 새로운 버전인가. 



한화전보다 더 끝내주는 박민우의 호수비. 



나성범 대신 주장 달았다고 올해 좀 무리하는건 아닌가 싶은데, 타격은 왜 국자가 됐냐....



득점 지원 많이 받은 자의 여유. 



외국인 선수 3명과 스윕은 피하게 되서 즐거운 덕아웃. 



루친스키는 전반기 풀로 뛰어서 힘빠진것 같던데 한번 정도는 로테를 걸러줬어야 되는거 아닌지. 

감독같지도 않은 똥파리는 어떻게 팀이나 선수는 뒷전이고 자기 자리 보전밖에 모르냐. 



루친스키를 보면 생각나는 카툰. 

14년 에릭이라는 이름으로 뛰던 해커가 전반기에 8승을 하길래 올해는 10승 가능하려나 했더니 

후반기에 단 1승도 못 올리고 8승8패로 한 시즌을 끝내고 말았다. 

승운 없는건 엔씨 에이스들이 겪어야 하는 통과의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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