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메가포
1회부터 찬스를 놓치지않고 바로 타점올리는 양주장.
퇘지도 1타점.
노진혁의 안타때 양의지의 홈인으로 1회에 3점.
역시 양의지가 느린게 아니라니까....
롯데 중계 플레이가 정확했는데도 2루에서 홈인 성공.
볼넷, 안타 4개로 전 타석 출루해서 리드오프의 역할을 100% 수행해준 이명기의 2루타.
저 코스 안타에 1루에서 3루까지 뛰어준 지석훈의 주루도 한몫했음.
나성범의 밀어치기 홈런.
칠 때는 고급야구인줄 알았는데 그게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네.
홈런 타자한테 서비스로 헬멧 운반해주는 지석훈.
더우니까 타점만 올리고 쉬고싶었던 양의지.
우중간 갈라서 1,2루 주자들은 다 들여보냈는데 오버런으로 이닝 종료. ㅋ
신민혁 데뷔 첫 선발 경기 라인업.
* 신민혁 7이닝 2실점 첫 선발승
시범경기부터 선발 테스트를 했던 신민혁의 첫번째 선발 경기.
땜빵 선발이라 별 기대는 안했는데 1회부터 첫 타자 정훈을 삼진으로 잡더니
손아섭도 삼진으로 잡고 1회에 벌써 2K.
3,4회쯤 털리기 시작할거라고 예상했는데 2실점만 하더니 잘 막고 5회까지 버텨서 승리투수 요건 완성.
화제가 됐던 신민혁의 도리도리.
무려 리그 최고의 국대 포수 양의지의 사인을 몇번이나 거부하는 패기를 보여줌.
승리투수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는 자기도 예전에 포수를 해봐서 볼배합을 직접 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7회에도 올라와서 의지가 내는 사인에 몇번 고개 흔들더니 바로 삼진.
7이닝 2실점 5K로 첫 등판부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찍으면서 프로 데뷔 첫승을 거둠.
(라이트는 8월되서야 간신히 한번 했던 퀄스플을 첫 등판에 바로....)
SK전과 롯데전에 선발로 나왔던 시범경기 때는 제구가 엉망이라 1군에서 쓰려면 더 다듬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즌 경기에 나오니 구위도 괜찮고 제구도 좋아서 빠른 승부로 투구수를 절약하고
긴 이닝을 소화해주는게 기대 이상이었다.
물론 신인이라 다음에도 계속 이런 투구를 보여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자기가 던지고 싶은 공을 던져서 삼진을 잡은 신민혁에게 박수를 쳐주는 양의지.
근데 어째 표정은 이거 같냐......ㅋ
사실 의지는 투수들이 자기한테만 의존하지말고 스스로 생각하는 피칭을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는 선수라 신민혁의 패기가 마음에 들었을것 같다.
* 롯데전만 되면 나오는 박석민의 개그
경기중에 귀신보고 놀라서 공 흘리는 수비.
뭐에 홀렸는지 가끔 저런 수비를 하는데, 그래도 여기서 실점하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퇘지의 야구장 귀신 수비 1편은 17년 준플 3차전.
그러고보니 이것도 롯데전.
퇘지가 저러는 바람에 노진혁이 대수비로 들어갔다가 홈런 두방 인생 경기함.
3회 에러를 만회하는 4회 홈선택 실점 차단.
예전엔 런다운 플레이가 나오면 눈뜨고 못봐줄 수준이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야구를 시원찮게 했을때는 개그로 만회한다.
포수한테 윙크도 하고, 1루수 엉덩이도 집적거려보고.
옴므파탈에 로망이 있는듯한 퇘지.
타점올리고 에러하고 호수비도 좀 하고 개그도 하고 1루수한테 지분거리다가 8회끝나고 쿨하게 퇴근.
해설 이승엽 얘기로는 저것도 나이들어서 많이 자중하는거라고 한다...
* 이대호의 놀라운 스피드
유격수가 잡기전까지 체공시간이 있어서 이건 이대호라도 살겠다 했는데 그걸 아웃되네.
심지어 설렁 주루도 아니고 나름 전력 질주였는데 결과가....ㅋㅋㅋ
* 트레이드로 와서 사인 전수받는 문경찬
12일에 장현식, 김태진을 기아에 주고 문경찬, 박정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김형준한테 포수 사인 배우고있는 문경찬.
올해 트레이드된 문경찬, 작년 7월에 뜬금 트레이드로 엔씨에 온 이명기.
작년 이명기는 외야에 구멍나고 테이블세터감이 부족한 엔씨에 딱 맞는 핏이었지만, 이번 트레이드는 영....
장현식은 그렇다치고 작년에 1군 경험치 먹이면서 2,3루와 좌익도 가능해진 김태진을 현재 내야가 망가진
팀에서 내다 버렸다는게 도대체 무슨 병X삽질인가 싶다.
갑자기 트레이드되서 멘탈이 나갔다던데 그렇다고 엘지전에 0.1이닝 홈런 두방에 4실점은 인간적으로
너무한거 아니냐.....더 심각한건 구위도 깃털인데 구속이 죄다 130대임.
기왕 우리 선수가 됐으니 잘 해줬으면 싶은데, 엘지전 첫 등판이 너무 충격이었다.
박민우가 부상으로 빠진 동안 리드오프 역할을 200% 수행중인 이명기.
롯데전 이틀 동안 7타수 6안타 3볼넷 2타점 3득점이다. ㄷㄷㄷㄷ
8월 타율 0.450, OPS 1.107.
홀수달에 부진하고 짝수달에 버닝하는 패턴인데, 6월에도 그러더니 이명기가 버닝하는 시기에 꼭 팀은
침체기라 혼자 고군분투하는 경향이 있다. ㅠ
노진혁 표정이 너무 웃겨서 캡처. ㅋㅋㅋㅋ
엔씨의 양대 개그맨을 뽑자면 역시 퇘지와 노검인데, 퇘지가 다이나믹한 액션 개그를 주로 선보인다면
노검사는 웃기는 표정이나 다른 선수 흉내내기 등의 정적인 개그에 특화됨.
그래도 역시 리그 최고 개그맨은 퇘지인 이유가 다 있다.....아무도 못 따라가는 클라스.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 QS+찍고 승리투수가 된 신민혁.
* 양의지 번트
12일 경기에 나온 양의지의 1,022일만의 희생 번트.
벤치 지시는 아니고 단독 번트인것 같은데, 이걸로 주자를 진루시키면서 선취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4번 타자의 번트를 지켜본 타격 코치들의 반응.
만루홈런맞고 대패한 바로 다음날 이기고, 배짱좋은 신인 선발도 발굴해서 기분좋다가 이해불가
패닉 트레이드에 빡쳐서 멘탈나가는 바람에 손놓고 있다가 뒤늦게 쓰는 글.
#NC_Di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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