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규의 시즌 첫 선발승
선발 7경기만에 드디어 대망의 첫 승을 거둔 김영규.
경기 초반부터 공이 쭉쭉 뻗는게 불안불안했지만, 어쨌거나 5이닝 3실점으로 선발로서의
임무는 완수했다.
투수 앞 땅볼을 잡아서 발빠른 정수빈을 아웃시킴.
작년부터 느끼는거지만 이런 수비 진짜 잘한다.
* 김영규의 첫승에 도움주신 분들 : 타격
친정팀 패는데 특화된 양의지가 1회부터 적시타.
좌익수의 에러로 박민우까지 들어오면서 단숨에 2득점.
2회는 김성욱의 시즌4호 뜬금포.
올해는 보기 힘들었던 소고기의 홈런이라 하나 더.
....누구세요?
안경 하나 썼을뿐인데 왜 사람이 달라보이냐.
밤낮 잘 안 보이는지 실눈뜨고 살다가 눈을 제대로 뜨니 좀 똘똘해보여서 그런가.
김영규의 승리투수 조건을 부활시켜준 노진혁.
영규가 동점만들고 내려간 6회초에 역전 홈런을 쳐줌. 시즌 16호.
그래도 9월 3일 엘지전 드랍더볼로 영규 승 날려먹은 빚을 갚으려면 아직도 멀었다....
하필이면 또 8회에 문경찬-그 포수 배터리에 노진혁 유격수라 엘지전 트라우마가 되살아날뻔 했지만
다행히 이번엔 무실점으로 끝났음.
* 김영규의 첫승에 도움주신 분들 : 수비
호미페의 2루타를 좌익수 앞 땅볼로 만든 김준완의 수비.
역전한 6회말, 또 호미페의 타구를 병살잡고 이닝 종료한 박민우-노진혁 키스톤.
박민우도 3안타로 영규의 첫 승에 공헌함.
* 통산 첫 시즌 100안타 기록한 강진성
기습 번트로 출루에 성공하면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100안타를 기록한 강진성.
이 기세를 몰아서 내년엔 더 성장해야 할텐데.
경기를 깔끔하게 끝낸 마무리 투수 원종현, 마무리 포수 양의지.
그들만의 끝내기 세리머니중인 모질 키스톤.
구창모가 부상 아웃된 동안 박민우의 장난감이 된 송명기.
명기는 마운드에서는 어른스러워 보이는데 더그아웃만 들어가면 도로 애가 되는게 신기.
야구도 템빨이라는게 있나.
경기를 승리로 이끈 투타 안경잡이 2인조, 김영규, 김성욱.
소고기 교주.
원할매는 하이파이브하려고 기다리는데 딴데 보고있는 의지.
안경 쓴 알파카 김영규.
이 경기의 승리로 엔씨는 창단 최초로 두산전 시즌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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