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의지의 자전거 타기 도전 

거북이가 사이클링 히트에 도전하려면 최대 난관이 바로 3루타인데, SK 외야수비가 도와주는 바람에 

1회부터 2타점 올리면서 바로 3루타. 



엔씨 외야 수비진이면 그냥 플라이가 됐을것 같은데....;;; 

18년 6월 7일 넥센전 이후 무려 2년 3개월만의 3루타. ㅋㅋㅋ 



어쩌다 3루타 칠 수도 있지 하고 있는데, 두번째 타석에 만루홈런~~~~!!!! 

6월 4일 SK전 이후 시즌 두번째 만루홈런이다. 시즌 19호. 

간신히 10호 넘긴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몰아쳐서 이제 20호 홈런까지 한개 남음. 



3루타에 홈런까지 나왔으니 이제 우주의 기운이 양거북의 사이클링 히트를 밀어주나 싶은데...



이 만루홈런으로 통산 700타점 기록. 

만루홈런치고도 여전히 뚱한 표정이다가 그래도 나름 좋았는지 점점 얼굴이 풀리고 있다. 

저 정도면 대단한 파안대소임. 



안타, 2루타가 남은 상황에서 8회에 안타. 

이제 2루타만 치면 거북이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는 것임. 



9회에도 적시타로 최정원을 들여보내면서 일단 타점 하나 올림. 

코스로 봐서 2루타는 절대 불가능이라 에이 자전거는 텄다 했더니만..... 



띠용???????

일생일대의 사이클링 히트 기회를 포기할수 없는 양의지의 탐욕 주루.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내야수들이 양의지를 포기하고 뜬금 홈에 던져서 박민우 아웃.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다냐.....ㅋ 



아웃된 다음에 양의지 기록이 2루타인지 확인하는 박민우. 

양의지 : 아, 모야....ㅎ 



3루까지 잘 들어간 박민우는 양의지가 중간에 걸린걸 확인하고, 2루타를 만들어주기 위해 

무리한 홈 대시로 어그로를 끌어주었다는 훈훈한 이야기. 



신인왕 타던 시절부터 봐 왔지만, 양의지가 저렇게 절박하게 뛰는건 처음 봤다. 

아무리 그래도 그 코스는 리그 최고의 쌕쌕이라도 2루 못가는데....ㅎ 



사이클링 히트 꼭 해보고 싶었구나. ㅋㅋㅋ 

어쨌든 박민우 덕에 2루를 밟아보면서 무늬만 사이클링 히트 완성. 



9점 중에 7점을 책임지면서 팀 멱살잡고 캐리한 양의지. 



사이클링 히트는 실패했지만, 그 대신 살신성인의 찐한 동료애를 체험한 의지. ㅋ 



표정 보니까 누가 또 자전거 가지고 놀렸나. ㅋㅋ 

양의지 자전거 타기 도전 때문에 두 배로 재밌는 경기였다. 



* 양의지 2회 연속 도루저지 

상대팀 추격의 맥을 끊는 양의지의 도루 저지. 



주자가 느린게 아니었는데, 송구가 정말 예술이었다. 



6회에도 도루 저지로 이닝을 종료하면서 투수의 부담을 덜어줌. 



도루 저지로 이닝 종료하고 들어가면서 흐-뭇. 



캐스터 : 사이클링 히트는 다음 기회에? 

양의지 : 다음 기회는 영원히 없을것 같습니다. ㅋ 



혼자 7타점 올리고, 상대 공격은 다 틀어막고, 문학 양의지는 무섭다더니 이번에 진짜가 나타났다. 



선발이 3.2이닝만에 내려가는 바람에, 불펜들이 줄줄이 나와서 홀드가 쏟아짐. 

불펜 6명이 전원 무실점이었는데, 혼자 3.2이닝 5실점한게 투수 맞냐. 

이제 이재학은 1군에서 통하지 않는 투수라는걸 인정해야 할듯. 



고종욱 옆에서 혼자 떠들면서 퍼덕대는 박민우를 보니 딱 이게 생각났음. 



3루타, 만루홈런, 2안타로 7타점을 올리면서 KBO 역대 50번째 통산 700타점을 달성한 양의지. 

역시 리그 최고 선수의 클래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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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 2020.09.21 03:5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마지막에 의지가 저렇게 크게 웃었었군요ㅋㅋㅋㅋㅋㅋㅋ

  2. 과천공룡 2020.09.21 14:4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암튼 자전거탄걸로ㅋㅋㅋ
    양의지+박민우 은근 닮아가지고 야구에 개그까지 합작하네요.ㅋㅋ

  3. bonikim 2020.09.21 16: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진짜 자전거가 타고 싶었고 다들 넘 태워주고 싶어하는 훈훈한 날이었습니다. 양의지 선수의 저 모야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음에도 꼭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양선수의 사이클링을 볼일이 정말 없을까요? ㅋㅋ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