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청 스압
9월
* 양의지 고의낙구 더블플레이
전날 역전패 당하고, 2차전 끝내기의 위기였던 연장 11회 무사 1루 상황에 번트 고의 낙구시켜서
타자, 주자를 전부 아웃시킨 양의지.
양 팀 합쳐서 19명의 투수를 쏟아부은 시즌 최장시간 대혈투의 결과는 12회 무승부.
* 1회 10득점 + 송명기 3승
롯데 투수들의 방화 + 수비 실책 + 메가 다이노스포가 터지면서 1회 10득점하고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경기.
1회초 위기를 막자마자 1회말에 메가포가 터져서 나름 편안하게 승리투수가 된 송명기.
시즌 3승, 선발로는 2승.
* 알테어 역전 만루홈런
경기를 한방에 뒤집은 알테어의 그랜드 슬램.
시즌 22호이자, KBO 데뷔 후 첫번째 만루홈런이다.
핵타선 두 팀이 만나더니 홈런 10개가 쏟아졌던 경기.
알테어의 홈런 외에도 나성범의 재역전 결승 투런, 양의지의 쐐기 솔로포 등등.
* 올스타 베스트 12 시상식
시상식때문에 부상 재활중이던 구창모가 오랜만에 야구장에 나타났다.
작년까지 하고 안되면 야구를 그만두려던 강진성이 올스타 베스트12에 뽑힌게 감동 포인트.
양의지는 이적 후 2년 연속 올스타인데, 재작년엔 부상, 작년엔 코로나때문에 엔씨 소속으로
올스타전에 출장한걸 한 번도 못본게 너무 아쉽다.
* 김영규 시즌 첫 선발승
선발 7경기만에 드디어 첫 승을 거둔 김영규.
김영규의 첫 선발승을 도와준 김성욱의 시즌 4호 뜬금포.
안경이 업글템이었는지 소고기나 영규나 안경 쓰고나서 타격 터지고 첫 승 하고.
* 루친스키 시즌 15승
삼진으로 위기를 틀어막고 100구 퀄스플 9K로 호투.
득점 지원이 없어서 승투는 못되려나 했더니 루친스키가 내려간 직후 8회 박민우의 적시타,
9회 김성욱-알테어 백투백이 나오면서 무난하게 시즌 15승을 달성하고 다승 1위를 지켰다.
* 양의지 사이클링 히트 도전기
SK 외야수비 덕분에 1회부터 3루타 치고 시즌 두번째 만루홈런을 날리면서 슬슬
사이클링 히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기 시작함.
이 홈런으로 통산 700타점 달성.
2루타만 남은 9회에 단타 쳐놓고 자전거 탈 욕심에 무리하게 2루로 뛰다가
박민우의 살신성인 주루 덕분에 무늬만 사이클링 히트 완성. ㅋ
자전거는 실패했지만 5타수 4안타 7타점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다.
* 영봉패를 면하게 해준 양의지의 홈런
마지막 공격 이닝에 솔로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하게 해준 의지.
이게 왜 중요했냐면 이 때 팀이 연속 경기 득점 기록 세우던 시기였음.
전날 19호 홈런에 이어 시즌 20호 채우면서 3년 연속 20홈런 기록.
* 양의지 3일 연속 홈런 + 더블헤더 싹쓸이
DH 2차전에 3일 연속 홈런, 시즌 21호 때린 양의지.
내친김에 9회에 22호까지.
DH 1차전은 포수로 뛰고, 2차전에 지타로 나오더니 홈런 두개 몰아침.
DH 두 경기에서 유일한 결승타였던 2차전 이명기의 역전 2루타.
양의지, 박민우, 2차전에 총동원된 불펜진의 활약으로 더블헤더 싹쓸이.
* 알테어 역전 결승타
팽팽한 동점 상황의 8회말 만루에 오승환을 상대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팀을 승리로 이끈 알테어.
박민우 통산 1,000안타도 이 경기에서 나왔음.
* 924 대첩 : 6점차 뒤집기
약속의 7회, 양의지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3점차.
박석민의 백투백으로 2점차.
8회 이명기의 적시타로 동점, 양의지의 역전 적시타로 드디어 6점차를 뒤집음.
시즌 초 엘지에게 당했던 대 역전패의 굴욕을 이 경기로 만회.
* 송명기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6이닝 1실점 5K 98구로 데뷔 첫 퀄스 달성하고 시즌 4승.
이때부터 송명기는 시즌 끝날때까지 선발 6연승을 달리게 된다.
송명기 다음 올라온 홍성민의 피안타를 삭제해준 김성욱의 호수비.
* 양의지 통산 첫번째 100타점
한화전 3타점으로 커리어 최초 시즌 100타점을 기록한 양의지.
42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이어가던 시기.
* 김성욱 통산 두번째 만루홈런
군대 갈때가 다 되니까 갑자기 홈런 몰아치면서 버닝하던 소고기의 그랜드 슬램.
* 라이트의 시즌 두번째 퀄스플
시즌 두번째 퀄스플을 기록하고 11승을 달성한 라이트.
이게 라이트의 20시즌 마지막 승리가 되었고, 이후 등판경기에서 불안한 투구로 4연패.
한국 시리즈에서도 선발 경기에 2이닝, 불펜 1이닝으로 자기 몫을 못해주면서 라이트는
팀의 통합 우승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 김성욱의 노바운드 홈송구
소고기의 어깨를 무시한 2루 주자의 최후.
나성범, 김성욱이 우익수 자리에서 가끔 보여주는 외야 스트라이크.
* 양의지 43경기 연속 출루
27일 한화전까지 43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양의지.
다음 경기인 SK전에서 출루에 실패하면서 연속 출루 기록은 43경기로 끝났다.
10월
* 알테어 2홈런 경기
2회, 6회 쓰리런으로 6타점을 몰아치면서 30홈런, 100타점까지 각각 3개만 남김.
* 양의지 홈런 커리어하이 확정포
시즌 24호를 날리면서 기존 홈런 커하 기록을 갱신하는 양의지.
19시즌엔 타격 3관왕 하더니 20시즌은 홈런, 타점 기록 갱신에 도전.
* 송명기 시즌 5승
1회부터 수비 에러 포함된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옴.
5이닝 1실점 5K로 시즌 5승.
* 박정수 통산 첫번째 선발승
DH 2차전에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박정수의 환상적인 체인지업.
5.1이닝 1실점 5K.
* 알테어 20-20 클럽
KBO 역대 52번째 20-20 클럽을 달성한 알테어.
DH 1,2차전에 각각 28, 29호를 날리면서 100타점을 채우고, 30홈런에 한개 차이로 근접.
* 루친스키 18승
컨디션이 안좋아도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시즌 18승을 거둔 루친스키.
6회 2사에 주자 두명깔고 자진 강판했는데, 다음에 올라온 김진성이 급한 불을 끄면서
루친스키의 승리를 지켰다.
* 양의지 통산 2,000루타
불안한 한점차 리드 상황에 솔로포를 날리면서 루친스키의 승리를 지켜준 양의지.
1군 11년차에 통산 2,000루타 기록.
전역 이후 첫 선발 출장한 목동 넥센전에서 연타석 홈런 때릴때가 엊그제 같은데....
* 문경찬 시즌 10세이브 10홀드
이 경기에서 10홀드를 달성한 문경찬.
마무리로 뛰던 기아 시절에 10세이브, 엔씨 이적 후 불펜으로 뛰면서 10홀드를 기록.
* 송명기 시즌 6승
9월 25일 엘지전 이후 매 경기 5이닝 3실점 정도로 계산이 서는 투구를 해줘서
후반기 선발진 공백을 확실하게 메워준 송명기의 시즌 6승. (선발 5승)
키움전 이후 팀은 6연패를 달리게 됐고, 결국 송명기가 그 연패를 끊어줌.
* 경기 MVP 임정호
한점차 7회 2사 1,3루 위기에 서건창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막은 임정호가 MVP.
* 팀 연속 득점 기록 깨짐
10월 9일 엘지전에 무득점을 하면서 연속 득점 기록은 144경기로 마감하게 됐다.
이때 DH포함 엘지한테 무려 4연패를 당함.
키움전 1패 - 엘지전 4패 - 기아전 1패로 6연패 달성.
* 양의지 2020시즌 미스터 올스타 시상식
일정 기간의 성적으로 선정하는 미스터 올스타와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양의지.
이때 9월 MVP까지 받으면서 3콤보로 상을 휩쓸었다.
* 팀의 6연패를 끊어준 송명기
루친스키도 못 끊은 팀의 6연패를 끊으면서 후반기 4연승을 한 송명기.
이때도 범상치않다 했더니 시리즈 전적 밀린 한국 시리즈 4차전에서도 팀을 구했음.
* 노진혁 데뷔 첫 20홈런
11대6으로 5점 뒤진 7회말, 한점차로 추격하는 그랜드 슬램을 터뜨린 노진혁.
시즌 세번째 만루홈런이자, 커리어 최초로 시즌 20홈런을 기록하는 순간.
....하지만 결국 경기는 졌다.
* 양의지 동점포 + 나성범 끝내기
역전당한 8회말, 양의지의 동점 투런 홈런.
시즌 27호, KBO 역대 포수 최다 타점인 108타점.
9회말 나성범의 적시타로 최정원 득점, 끝내기 승.
친정팀에 조공하려던 돌바지의 삽질 때문에 뒤집힌 경기를 양의지와 나성범이
멱살잡고 이겨냈는데, 19승 날아간 루친스키만 불쌍했던 롯데전.
* 송명기 시즌 8승
메가 다이노스포가 터지면서 나름 수월하게 시즌 8승을 거둔 송명기.
후반기 선발 등판 경기 5연승.
시즌 28호를 날리면서 30홈런에 2개차로 근접한 양의지.
문제는 이 때 홈런맞은 투수가 8월에 트레이드된 장현식. ㅠ
* 리그 최초 포수 30홈런 100타점
6회 29호, 7회 30호 연타석 홈런으로 리그 최초 기록을 세운 양의지.
하지만 경기 내용은 최악이었다.
20승 의식해서 힘이 들어갔는지 루친스키의 투구 내용은 극악이었고, 야수들은 그보다
더 형편없는 수비를 보여줬음.
*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문경찬이 12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확정.
12회말이 무득점으로 끝나면서 리그 최초 정규시즌 무승부 우승의 위업을 달성함.
살다살다 이렇게 무미건조한 정규시즌 우승은 처음 봤다. ㅋㅋ
* 90일만에 등판한 구창모
정규시즌 우승 확정 경기에 중간 불펜으로 등판해서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구창모.
7월 26일 kt전 이후 무려 3개월만의 등판이었다.
하도 소식이 없어서 이러다 포스트 시즌도 못 나오는게 아닌가 했는데, 시즌 막판에
등판하면서 한국 시리즈 합류 확정.
*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27일 경기 전에 진행된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전달식.
이적 2년만에 엔씨를 창단 최초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양주장.
* 알테어 30홈런 100타점
경기는 대패했지만 알테어의 30호 홈런이 나오면서 리그 최초로 30홈런 100타점 선수를
3명 배출하는 팀이 되었다. (양의지, 나성범, 알테어)
* 송명기 선발 6연승
9월 말부터 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까지 파죽의 6연승을 하면서 선발 전향에 성공한 송명기.
8월 15일 엘지전 롱릴리프로 선발 가능성을 보여주고, 8월 21일 기아전부터 선발 등판,
최종 성적은 9승 3패, 선발 8승, 시즌 막판 6연승으로 시즌이 지나갈수록 투구 내용이
좋아졌고, 한국 시리즈에서 벼랑끝에 몰린 팀을 구하면서 토종 에이스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만 20세 투수의 선발 5연승은 06 류현진 이후 14년만이고, 리그 역대 다섯번째 대기록.
* 양의지 5타점 경기
시즌 32호 투런으로 시즌 120타점 채우고 리그 타점 순위 2위로 올라간 양의지.
4회 만루 찬스엔 싹쓸이 3타점으로 총 5타점을 올리면서 송명기의 시즌 9승을 도와줌.
* 루친스키 시즌 19승
마지막 등판 경기였던 롯데전에 승리하면서 시즌 19승, KBO 데뷔 이후 롯데전 첫승으로
드디어 전 구단 상대 승리 투수가 된 루친스키.
아쉽게도 20승에 실패하면서 다승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 양의지 시즌 33호
이틀 연속 홈런으로 시즌 33호, 124타점으로 리그 타점 2위 확정한 양의지.
7월 31일까지 홈런 10개라 올해는 홈런 갯수가 줄어들줄 알았는데, 8월부터 10월까지
23개를 몰아치면서 종전 홈런, 타점 커리어하이 기록을 가뿐하게 넘겨버림.
특히 10월 14일부터 30일까지 홈런 8개, 이틀에 한번 꼴로 담장을 넘기면서 후반기에
더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 나성범 시즌 33호
30홈런-100타점 3인방 중 하나인 나성범도 그린 몬스터를 넘기면서 시즌 33호 기록.
본인이 그렇게 원하니 좀 안좋은 조건이라도 메이저리그 경험을 꼭 해봤으면 싶었는데
코로나때문에 미국 리그 사정이 더 안좋아지면서 결국 포스팅에 실패했다.
* 노진혁 4안타 4타점 경기
1회 2타점, 3회 1타점, 6회 안타, 8회 1타점 적시타로 4안타 4타점 경기 완성.
20시즌에 커리어 최초로 20홈런을 찍으면서 타격쪽으로 만개하는 느낌인데, 아무래도
포지션이 유격수라서 시즌 내내 꾸준히 활약하려면 체력 관리가 중요할것 같다.
* 구창모 시즌 9승 무패
시즌 최종전에 10승 무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했던 구창모.
4회까지 잘 던지다가 부상 공백의 여파인지 5회에 힘이 빠지더니 팔카에게 역전 홈런을
허용하면서 시즌 첫 패전의 위기에 몰렸는데 모창민의 적시타로 바로 역전....인줄 알았으나
나성범의 득점이 판정 번복으로 아웃이 되면서 동점.
구창모는 결국 ND가 됐지만 시즌 무패 기록은 유지되면서 최종 성적 9승 무패.
* 감동 브레이커 알테어
이날 은퇴하는 권오준이 9회에 등판해서 1사 잡고 내려간 직후,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동점 홈런을 날려버린 알테어. ㅋㅋㅋ
여기서 오승환이 정리하고 바로 권오준의 은퇴식으로 이어졌으면 그림이 좋았을텐데
알테어의 홈런 덕분에 결국 경기는 한 시간 후, 연장 12회 무승부로 끝났다.
2~5위가 시즌 마지막날 결정됐던 사상 초유의 혼파망 시즌.
* NC 다이노스 창단 최초 한국 시리즈 우승
이때는 내 정신이 아니라서 실감이 안 났는데, 지나고보니 감동 백만배.
승률도 높고 기록도 쏟아지고 여러모로 짚고 넘어갈 포인트가 많았던 시즌이라
최대한 고르고 고른건데도 엄청난 스압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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