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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미드

에헤라디야~

by DreamTime™ 2010. 1. 7.







왠지
심심해서 이것저것 뒤적거리다가 얼핏 얘기만 들어봤던 미드 '24' 시즌1의 앞부분을 구해봤다.
(솔직히 24에 대해서는 작년에 처음 들어봤다. 아니 이 유명한걸 지금까지 몰랐다니 나 뭐하는 인간인지...;;;;
그것도 미드에 관련된 게 아니라 야구사이트에서 알게 됐음.)
전체를 다 받아놓으면 분량에 질려서 바로 안보고 하드용량만 잡아먹게 되기 십상이라 맛만 보려고
딱 한 편만 받았는데...
실.수.했.다.
한 시즌 24편이 하루 24시간의 이야기고, 한 편당 한 시간씩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라고 듣기는 했지만
그게 정확히 어떤건지 이해가 안됐었는데, 막상 보고나니 이건 뭐.....
한 편에 대략 스토리가 마무리 지어지는 옴니버스식의 미드에 익숙해져 있다가 이 생소한 중독성에 적응이
안된다.
일단 시작하면 밤을 새워가며 한 시즌을 다 보게 된다. 헐....ㅡ.,ㅡ

에피소드1 보자마자 바로 2편 받아서 보고, 그 다음에 3편 받아서 보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7시즌을 통째로 다운받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
정말 잘 만들어진 드라마다.
굉장히 제약이 많고 억제된 형식인데도 엄청 스릴있고, 약간씩 선보이는 반전이 사람 뒤통수를 쳐가면서, 
다음 편을 안 볼수가 없게 만든다. 

제일 재미없는 시즌 경쟁에서 수위를 다투는 시즌1도 초반의 그 답답함과 짜증에도 불구하고 에피 하나 끝나면 

바로 다음 에피를 클릭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그런식으로 한 두주 사이에 몇 시즌을 삽시간에 보고나면 남는건 땅바닥까지 내려오는 다크서클과 토끼눈.

살다살다 이렇게 중독성 쩌는 드라마는 정말 처음이다.
문제는 내가 드라마 덕후도 아니고 한드건 미드건 일드건간에 다 시큰둥 아오안이었던 사람인데
이 지경이라는거.
정말이지 왜 다들 이걸 미드의 본좌로 꼽는지 실감난다.
더 심각한건 이 작품 보고나면 눈높이가 하늘을 뚫고 올라가서 다른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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