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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POI

퍼오인 403 리뷰

by DreamTime™ 2014. 10. 9.





* 스포주의





403의 주제는 '도서관 팀 : 일상생활 편' 이라고 할 수 있겠다.

4시즌 전에 제작자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도서관 팀은 평범한 일상생활과는 거리가 있는 수퍼 영웅들의

모습이었지만, 사마리탄 체제에서는 다르다. 생활 걱정도 하고, 일에 치이기도 하고, 데이트도 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것처럼 살게 될거다' 라고 하더니만, 그 맛배기를 좀 보여준게 3편이랄까. 




......일단 3편은 무슨 영화의 한 장면같이 시작된다. 

 

날도 더운데 범인 잡으려고 뛰는게 짜증났던 리스씨는 엄청 붐비는 거리에서 범인을 쏴버리는데...




덕분에 새로 부임한 서장에게 찍혀서 에피소드내내 갈굼당하고, 경찰에 대한 존중심이 없다고 퍼스코한테도

한 소리 듣게 되고....이번 에피에서는 경찰 생활의 피로에 찌든 리스씨를 볼수 있다. ㅋ




핀치의 재산에 대한 명의는 사마리탄이 전부 꿰고 있기 때문에, 돈이 있어도 잡힐까봐 쓸 수가 없는 상황.

비상 자금을 마련할때까지는 각자 위장신분으로 번 돈으로 생활해야한다는 핀치의 말에, 물건값이 비싸다고

한숨을 푹푹 쉬는 쇼.  




투잡의 피로감에 생활고에 상사한테 찍혀서 괴로운 도서관 팀에 새 번호가 나온다. 




새 번호는 전직 부두 노동자에서 'wingman'으로 변신한 인물.

윙맨은 소심하고 사교성이 부족한 남자들이 데이트 상대를 구하는걸 도와주는 사람이다. 한마디로 '뚜쟁이'. 




상사한테 현미경으로 감시당하는 리스 대신, 이번 넘버를 조사하는 역할은 퍼스코 당첨.




원래는 리스가 해야할 일을 퍼스코가 하다보니 폼나는 장면도 퍼스코의 몫이다. 




니코틴 금단 현상으로 까칠한 서장에게 쪼여서 밀린 살인 사건을 죄다 해결해야하는 리스. 




이 와중에 넘버의 옛 직장 동료가 넘버와 퍼스코를 납치.




리스와 쇼가 퍼스코를 구하러 가려고 하는데, 전화로 다음 사건 해결하라고 쪼는 서장.

(제발 서장님은 다음엔 안 나왔으면.....짜증 캐릭터다.)




결국 쇼가 베어를 데리고 퍼스코를 구하러 가고, 리스는 세번째 살인사건을 해결하러 가고. 




넘버의 옛 친구가 몇달전에 총기가 든 컨테이너 하나를 빼돌리면서 그걸 목격한 다른 동료를 죽였는데, 

그게 바로 리스가 수사중인 세번째 살인 사건. 

경찰이 총기 실종 문제로 이 친구를 의심해서 증인으로 넘버를 소환했는데, 넘버는 친구를 배신할수 없다는

이유로 증언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친구는 그 말을 믿지않고,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넘버와 퍼스코를 가둔

컨테이너를 바다에 빠뜨려서 죽이려고 한다. 

여기서 총기가 든 컨테이너를 빼돌리도록 사주한 인물이 바로 401 마약조직의 배후였던 '도미닉'.

(이 인간은 계속 이름만 나오는데 4시즌의 주요 떡밥 중에 하나인가 보다. 시즌 중반쯤엔 나오려나.)




퍼스코를 구하러 온 쇼와 살인사건의 단서를 따라온 리스는 결국 부두에서 만나게 된다. 




무적 콤비가 떴으니 당연히 컨테이너에 갇힌 넘버와 퍼스코를 구하고, 총기를 빼돌린 놈도 잡고. 




그 동안 핀치는 기계가 부탁한 일을 하러 루트를 따라감. 

    

아무것도 모르고 시키는대로 따라가보니 왠 뜬금 불법 무기상. 

루트와 핀치의 볼일이 끝나자마자 익명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서 무기상들은 감옥행. (기계 작품)




불법 무기를 구매한 루트와 핀치는 중개인을 통해 구매자를 찾는다. 

재밌는건 만나는 사람마다 핀치를 암흑 세계의 대부 정도로 생각하고 있음.  




403에서 제일 재밌었던 장면. 천사표 핀치의 악당 연기.  

"내가 화내는걸 본 사람은 거의 없어. 다 죽었으니까."  (무서운게 아니라 웃겨서 데굴데굴이다...)

TV에서 악역으로 잔뼈가 굵은 사람답게 그 짧은 시간에 악역 포스 제대로 나오는걸 보면, 역시 경륜이란건

무시할 수가 없다. 에머슨옹이 했던 악역중에는 사이코 패스 연쇄 살인범도 있었으니.




에머슨이 대단한게 진짜 악역과 악당 흉내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 




중개인을 통해서 최종 구매자를 만나러 온 루트와 핀치. 

그런데 루트도 긴장하고 있는 상황에, 갑자기 핀치가 악당 노릇을 때려치우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마피아에게 이런 중화기를 넘기는건 도저히 용납할수가 없다던가....

기계가 대단한게 핀치의 이런 성향까지 다 생각해서 계획을 짜놓음. 

핀치가 가만히 있었으면 쪽수와 화력에서 밀리는 루트가 손을 쓸수가 없는데, 핀치가 나서는 바람에

상대의 시선이 분산됐고, 그 틈을 타서 루트가 전원 무릎 박살. 




리스는 하루에 세건의 살인 사건을 해결하고, 넘버 문제도 해결됐고, 루트가 무릎을 박살낸 마피아 떼거리들은

기계의 익명 신고로 경찰서 신세. 




부패 경찰과 해결사로 만나 내내 고양이와 쥐같은 관계였던 리스와 퍼스코가 진짜 파트너가 되어가는 훈훈한 

장면. (역시 311 주먹 다짐은 둘을 수평 관계로 만들기 위한 제작진의 의도가 맞다니까...) 




전부 경찰서로 보낸 후에 찾아낸 마피아의 아지트. 무기가 산더미에 돈이 한보따리. 




1편엔 통신 문제, 2편은 근거지 문제를 해결해주더니 3편에서는 도서관 팀의 활동 자금을 마련해주면서, 

경제적인 문제까지 해결해주는 기계. 

4시즌은 이런식으로 매 에피마다 기계의 반격 떡밥이 나올 모양인데, 시즌 후반에 이 떡밥이 전부 하나로 얽히면

어떤 스토리가 나올지 궁금하다. 잘 풀어내면 대박이지만, 조금만 삐끗해도 폭망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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