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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POI

퍼오인 416 리뷰

by DreamTime™ 2015. 3. 1.

 

 

* 스포주의

 

 

요즘 점점 하락세를 타면서 시청률까지 폭락중인 퍼오인답게 이번 에피는 최악이었다.

 

이번 넘버는 대학원생인데 오락하느라 밤새운 남자친구를 대신해서 아르바이트 땜빵을 해준다.  

 

 

 

넘버와 그 남자친구가 일하는 곳은 합법적으로 의료용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약품점.

이런 약품 판매점은 뉴욕에서는 합법적이지만, 연방법으로는 불법이라 현금 거래만 가능한데, 문제는 연방 정부에

기소당할 위험성 때문에 마약으로 번 돈을 받아줄 은행은 없는 관계로, 이곳에 들어온 현금은 은행 대신 특별한 

보관 시설에 맡겨야 한다. 

 

 

 

현금이 넘치는 곳이니 자연히 범죄 조직의 표적이 되기 쉬워서, 약품점와 현금 운반을 경호해줄 보안 운송업체가

필요한데, 도미닉의 형제회가 이 사업에 뛰어들어서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약품점들의 경호를 전담. 

 

 

 

형제회가 현금 운송을 하는데 갑자기 카르텔이 나타나서 돈을 가로채려고 한다. 

리스가 개입해서 현장에 있던 놈들의 슬개골을 전부 날리고 돈가방을 약품점 주인에게 찾아주지만

돈이 든 가방은 대학원생 노릇을 하던 사기꾼 넘버가 가지고 달아남.

 

 

 

알고보니 넘버는 수시로 신분을 바꾸고, 여러건의 범죄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사기꾼이자 전문 절도범.

남자 친구도 좋아서 사귄게 아니라 마리화나 판매소에 출입하기 위해 이용하려고 접근함. 

(아니 그런데 도대체 이런 쓰레기를 왜 끝까지 못 구해서 안달이냐고....무슨 각본이 이따윈지.) 

 

 

 

도미닉과 카르텔이 마리화나 판매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사마리탄은 뉴욕에서 유흥 용도로 마리화나를 합법화 할 경우 마리화나와 관련된 체포 건수가 줄고, 마약 규제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수 있고, 세수원이 확대된다는 예상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이후 마리화나의 유흥 용도 판매를

합법화시킨다. 덕분에 형제회와 카르텔은 마리화나 판매 수익이 줄어들수밖에 없고, 의료용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약품점의 경호와 돈세탁 사업에 뛰어들려고 한건데, 도미닉이 선수를 친 상황. 

(역시 사마리탄은 인간 세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보니 마리화나의 궁극적인 해악의 결과는 아예 계산에

넣지도 않는다. 사마리탄의 무식함이 점점 실체를 드러내는 느낌이랄까.)

 

 

 

사기꾼을 찾긴 찾았는데 이미 돈은 흥청망청 다 써버리고 없음. 

(사고 방식이 소시오 패스급인데 이런 애를 구하기 위해서 주인공들이 목숨거는 상황을 만든 작가들 진짜 

제정신인가....정신 좀 차리지, 지금 시청률이 한참 잘 나갈때보다 무려 20% 이상 수직하락했는데.)

 

 

 

클럽에 나타난 도미닉의 부하들을 리스에게 맡겨놓고 도주하려는 사기꾼이 무기를 꺼내들자 전기 충격기로 

응수하는 퍼스코. 

(요즘 퍼스코 진짜 맘에 든다. 4시즌에 작가들이 맘먹고 퍼스코를 밀어주는것 같은데, 설마 이러다가 뜬금없이

죽인다던가 하는건 아니겠지. 퍼스코가 죽으면 퍼오인은 먼치킨들만의 세상이 되서 균형이 무너짐.)

 

 

 

사기꾼을 잡는데 실패한 도미닉은 그 남자 친구를 납치하고, 핀치가 받은 새 넘버도 사기꾼의 남자 친구.

 

 

 

도미닉의 신박한 돈세탁 방법.

마약 판매 대금으로 게임 아이템을 사들인 다음, 게이머들을 고용해서 그 아이템을 다시 게임 머니로 바꾼 다음

합법적으로 은행 계좌에 이체하는 시스템. (게임을 안해봐서 디테일한 프로세스는 잘 모르겠다...)

도미닉이 사기꾼을 잡으려는 이유는, 돈을 뺏기기도 했지만, 자기가 개발한 돈세탁 방법을 사기꾼이 누설할 경우

돈세탁 시스템이 망가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리스와 핀치는 사기꾼과 남자 친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도미닉에게 사기꾼이 훔친 돈을 돌려주기로 한다.

물론 자기들 돈으로. (와, 진짜 작가들 정신줄 놨나....이번 에피는 무리수 천국이다.)

 

 

 

사기꾼을 죽이고 싶어하는 도미닉과 리스의 협상은 당연히 실패로 돌아감.

 

 

 

지가 직접 남친을 구하겠다고 나선 사기꾼은 카르텔을 찾아가 도미닉이 돈을 숨긴 장소를 알려주겠다고 하고,

카르텔은 도미닉과 접촉하기 위해 사기꾼을 넘겨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함. 

 

 

 

그래서 도미닉이 돈세탁을 하던 창고에서 형제회와 카르텔이 상견례를 하는 동안....

 

 

 

리스는 창고 구석에 있는 사기꾼의 남친을 구하려고 천장에서 내려온다. (무슨 산타냐...)

 

 

 

돈은 이미 안전한 곳에 옮겼다는 도미닉의 말에 빡친 카르텔이 총을 뽑아들고 일촉즉발의 상황에 경찰 난입. 

카르텔은 불법 무기 소지로 검거되지만, 형제회는 합법적인 보안 운송업체를 운영하는 관계로 전부 허가받은

무기를 소지하고 있어서 풀려남.

 

 

 

사기꾼은 결국 카르텔의 뒤통수를 쳤고, 똑똑한 인재 수집을 좋아하는 도미닉은 사기꾼을 자기 조직에

영입하려고 함. (진짜 끝까지 가지가지하네...어쩌다 한번 다른 사람 구하는데 뛰어들었다고 소시오 패스가 

정상인이 되는건 아니란 말이다. 그나저나 도미닉은 알고보면 꽤 쉬운 놈인듯.) 

 

 

 

사기꾼은 끝까지 자기를 도와준 핀치를 엿먹이고 시계를 훔쳐가는데....

 

 

 

역시 핀치는 당하고만 있을 사람이 아니다...사기꾼이 끼고있던 반지를 슬쩍함.

(이 사기꾼을 나중에 재활용하겠다는 복선은 아니겠지 이거...그나저나 핀치의 젊은 시절은 대체 어땠길래

마리화나 구하는 방법에도 도통하고, 이런 소매치기 테크닉까지 장착한건가.)

 

 

 

에머슨옹 감기걸린 목소리던데, 배우가 추운 날씨에 고생하면서 촬영한 드라마를 작가들이 망치다니. 

 

 

 

한편 루트는 이제부터 도서관팀을 도와줄 사람들을 찾아야한다고 주장한다.

(밥맛없는 조연들을 줄줄이 꺼내놓지 말고 차라리 루트의 비중을 늘려라....)

 

 

 

루트는 기계의 지시대로 모바일용 앱을 만들어서 어떤 회사에 가져가는데,  

 

 

 

그 회사 CEO는 바로 211에 나왔던 프로그래밍 천재 케일럽. 

케일럽은 루트에게 자기 회사에서 같이 일하자고 제안하는데, 아무래도 루트가 도서관 팀을 도와줄 인물로 

이 친구를 점찍은 것 같다. (사마리탄일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3월부터는 징검다리 휴방이 이어지는데, 그래서 417은 미국 시간으로 3월 10일에 방영된다. 

417의 제목은 'Karma' 즉, '업보'인데, 넘버를 구하는 스토리외에 플래시백으로 연락선 폭파 사고 직후 

부상으로 고생하던 핀치의 이야기가 나올 모양이다. 

플래시백에는 기계의 제작에 관여했던 NSA 요원 알리시아 코윈이 등장한다는데, 그 시절엔 핀치와 코윈이

만난적이 없으니, 아마도 이번에 코윈이 데시마의 일원일지도 모른다는 미스테리를 풀어줄런지.

 

요즘 퍼오인은 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415의 클레어, 416의 케일럽, 417의 코윈 순으로 전에 등장했던 

조연들을 매 에피소드마다 재활용하고 있는데, 드라마에는 안 나오지만 이름만으로 재활용하는 인물들의

경우도 많다. (Easter Egg of Interest 라고 해야할지...)

305에서 쇼가 부상당했을때 핀치가 연락처를 보내줬던 닥터 마다니는 111에서 리스를 치료해줬던 사람이고, 

413 끝부분에 언급됐던 닥터 엔라이트는 207의 넘버, 그리고 이번 에피에서 핀치가 전화한다는 닥터 틸만은

104에서 여동생의 원수를 갚으려던 여의사.

 

하지만 전체적으로 요즘 퍼오인은 전혀 예상못했던 공백을 어떻게 메워야할지 몰라서 전전긍긍하는 느낌이다.

모르긴해도 시즌전에 전체적인 아웃라인은 잡고 시작할텐데, 느닷없이 핵심 레귤러인 사라 샤이가 빠져버리니

스토리는 산으로 가고, 배우의 공백을 메우려고 이 사람 저 사람 가져다가 써보긴 하는데 하나같이 패착인

분위기.

최근의 퍼오인을 보면 딱 24 시즌6이 연상된다. 5시즌의 대성공으로 야심차게 준비했던 6시즌이 스탭의 

스포 누설때문에 스토리를 전면 수정하면서 24 역대 최악의 X망 시즌이 됐었지. 

(실은 그 다음 7시즌이 더 쓰레기였다는게 함정.)

 

골수 퍼오인 덕후도 그만볼까 싶을정도로 요즘 엉망진창인데, 시청률이 꾸준히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는걸 

보면 천조국의 반응도 나하고 별 다르지 않은것 같고, 역시 사람들의 보는 눈은 다 거기서 거기인가 보다.  

(미드 시즌이 길어지다보면 시청률이 서서히 하락하는건 어쩔수 없는 현상이긴 하지만, 퍼오인 4시즌은

역대 시즌중에 최저 시청률을 찍고 있다는게 문제다. 게다가 411이후 에피소드들은 평점도 그저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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