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오인 421 리뷰

from Movie/POI 2015. 5. 4. 12:41



* 스포주의



드디어 시작된 4시즌 피날레 2부작. 

처음 봤을때는 이제 좀 폼을 회복한건가 했는데, 여러번 보다보니 뭔가 매우 허전했던 421.

괜찮아보였던건 4시즌 중후반에 워낙 개판을 쳐놔서 상대적으로 좋아보였던거고, 전 시즌 피날레처럼

주된 스토리를 집중력있게 끌어가는게 아니라, 3원으로 나눠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좀 집중해볼까 하면

딱 끊고 다른 스토리가 나오는 편집의 반복이라, 상당히 정신없는 에피소드였다. 



혼자서 다른 사람들을 전부 왕따시키다가 산에서 혼나고 온 리스는, 법원 건물에서 일라이어스의 부하가 

형제회 조직원 4명을 사살한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이번에도 피살자들의 번호가 나오지 않은 이유로, 핀치는 일라이어스가 기계의 감시를 벗어나는 통신 방법을 

개발했거나 아니면 사마리탄이 기계를 발견했을 가능성을 제시함. 




그리고 기계가 새로 내준 번호는 바로 일라이어스와 도미닉. 

두 사람 사이의 분쟁으로 무고한 희생자가 나올걸 우려한 핀치는 리스와 퍼스코에게 범죄 조직의 전쟁을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핀치가 알아낸 도미닉의 비밀 운송 차량 집결지를 감시중인 리스와 퍼스코. 




법원 건물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밀폐 용기가 오래전에 사용되던 압축공기 튜브를 이용한 지하 우편망에서 

사용되던 송신 매개체라는걸 알아낸 핀치.




핀치는 그 우편망 집중국 중에 하나였던 은행을 최근에 일라이어스가 사들였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일라이어스가 

하 우편망을 재생해서 통신 수단으로 사용한다고 추측함. 




1. 기계 VS 사마리탄


갑자기 쇼에게서 전화가 걸려오더니 루트에게 도와달라고 하다가 전화가 끊김. 




쇼의 전화가 함정이라고 생각하고 도움을 거부하는 기계를 설득하기 위해, 루트는 고층빌딩 난간에서 스스로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걸로 결국 기계를 굴복시킴.  

 



쇼가 건 전화의 발신지는 주립 정신병원인데, 최근 광케이블 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해서 보안 수준을 강화한 

시설이다. 주에서 관리하는 시설에 거금이 들어가는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됐다는 이유로, 루트는 사마리탄이

이 건물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갖는다. 




건물에 들어가기 전에, 병원의 시스템 해킹을 시도하던 핀치와 루트는, 곧 기계의 위치를 찾게 될테니 모든 요원은

대기하라는 사마리탄의 지시 사항을 발견하게됨. 




루트는 병원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기 위해, 핀치를 정신분열 노숙자로 위장해서 입원시킨다. 




내부 시스템에 접속한 핀치의 지시대로 보안 수준이 가장 높다는 9층 병동으로 간 루트가 발견한건 바로 

사마리탄의 작전 본부. 




루트는 핀치에게 도망가라고 하고, 쇼가 있을걸로 추정되는 병실을 찾아가보지만 쇼는 이미 다른 곳으로 이송됐고

결국 그리어와 마틴에게 잡히는 신세가 된다. 

무슨 방법을 써도 기계를 찾을수 없었던 그리어는, 쇼를 고문해서 루트의 인공 달팽이관이 기계와 직통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쇼를 미끼로 루트와 핀치를 유인한 다음, 루트의 머리를 절개해서 인공 와우를

적출하려는 시도를 한다. 




루트가 보는 앞에서 핀치를 먼저 죽여주겠다는 마틴의 말에 빡친 루트는 한방에 마틴을 보내버리고....

(이번 에피소드에서 루트의 전투력은 마치 리스를 보는것 같았다. 원래 두뇌파에 어느 정도의 행동력은 있지만

무력은 리스와 쇼보다 딸렸던 루트가 무슨 특수 부대원급 액션을 보여주는데, 이것도 여러가지 스토리를 한편에

다 때려넣고 멀티로 진행을 하다보니 나오게 된 부작용인것 같다.




사마리탄은 기계에게 인간 동료들을 살리고 싶으면 위치를 말하라면서 60초의 시간 여유를 준다. 




기계는 핀치와 루트를 구할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해보지만, 모든 면에서 불리한 상황에 그런 방법이 있을리 없고.




다른 사람을 찾아서 계속 싸우라는 루트의 절규에, 기계는 병실 모니터를 통해서 답변을 한다. 

"쇼를 구하는데는 실패했지만, 당신들을 구하는건 실패하지 않을겁니다."




기계가 인간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워하는 핀치. 

아마도 이게 핀치가 기계에게 가지고 있던 모든 의구심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번 에피소드 최고의 장면. 





그리고 루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기계는 루트와 핀치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사마리탄에게 자기 위치를 알려주기로 결정한다. 





인간들의 대화보다 더 스릴이 넘쳤던 기계들의 대화. 





일단 핀치와 루트는 풀려나고, 사마리탄에게서 지키기 위해 기계를 찾아나선다. 




기계의 위치를 알아낸 사마리탄은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서 기계의 파괴를 명령함.




그리고 쇼는 사마리탄에 의해 어딘가로 이송되는데, 이때 나오는 나레이션으로 미루어볼때 5시즌에 쇼가 다시 

나오게 되면 아무래도 사마리탄에게 세뇌되서 핀치팀의 적이 될수도 있겠다. 

(몇개월간 고문을 당했다지만, 핀치와 루트를 유인해내는데 협조한걸 보면 이미 세뇌를 당한것도 같고. 

이러면 5시즌에 쇼가 나온다고 해도 깝깝해지겠는데....)




2. 일라이어스 VS 도미닉


리스는 퍼스코와 같이 지하 우편망이 있는 은행으로 일라이어스를 찾으러 갔다가, 도미닉 패거리에게 붙잡힘.




도미닉은 일라이어스에게 자기를 5대 패밀리의 보스로 추대해줄것과, 핀치의 감시 시스템을 요구한다. 

(하퍼 로즈가 도미닉의 조직에 합류하긴 했지만, 핀치의 안전 가옥에 대해 말하지 않은거나, 퍼스코를 구해준다는

얘기를 하는걸 보면, 아마도 기계의 지시를 따르는것 같은데, 이건 피날레 촬영 사진이 공개될때 제작진이

스토리의 일부도 스포를 해버리는 바람에 예상하고 있던 내용이라 별 의외성은 없었다. 

그리고 제작진이 좀 각성을 했는지, 분위기 브레이커 하퍼 로즈의 분량을 쩌리급으로 만들어놔서 에피소드에 

별 피해를 주지 않은건 그나마 다행이었고.)




핀치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일라이어스, 리스, 퍼스코를 고문하던 도미닉은 우편 용기에 들어있던 메모에

법원 건물에서 죽은 자기 부하들의 정보가 있는걸 발견한다.

일라이어스가 자기 조직 내부에 첩자를 심었다고 생각한 도미닉은 첩자가 누군지 알려주지 않으면 일라이어스의

부하들을 전부 죽이겠다고 협박해서 첩자의 은행 계좌 정보를 얻어냄. 




계좌 번호의 주인이 자기의 오랜 친구이자 오른팔인 링크라는걸 알게되자 도미닉은 링크를 사살해버린다. 


(409에서 링크에게 언젠가는 너도 나같은 처지가 될거라고 했던 스카페이스의 얘기를 이렇게 실현시킨건지.

마틴도 그렇게 허무하게 죽을 캐릭터는 아니라고 봤는데 너무 뜬금포로 황당하게 죽어서 보는 입장에서는 

좀 얼척이 없었고, 하여간 4시즌은 끝까지 깔끔하게 떨어지질 않고 뭔가 껄쩍지근하다.) 




"자네 때문에 친구가 죽었는데 기분이 어떤가?"

사실 그 메모는 일라이어스가 판 함정이었다. 409의 원한을 똑같은 방법으로 도미닉에게 갚아주는 일라이어스.


피날레는 기계 VS 사마리탄 구도가 주류가 될테니, 이쪽 얘기는 초반에 정리를 끝내야 될텐데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서 해결이 될지 모르겠다. 제작진들이 뿌린 피날레 스포에 의하면 일단은 둘다 경찰에 연행되는걸로 일단락

되는것 같던데. 




3. 사마리탄의 뒤를 캐는 컨트롤 


한편 컨트롤은 왠 학교 선생을 납치해서 사마리탄에 대해 추궁하는데, 




이 학교 선생이 바로 컨트롤의 조직에 잠입한 사마리탄의 스파이들을 관리하는 인물. 




계속 부인하다가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 학교 선생의 노트에서 발견된 사마리탄의 공격 예정일.

사마리탄은 'Correction'이라는 명목으로, 5월 6일을 기해서 대대적으로 반대 세력을 숙청할 계획이다.




죽고싶지 않으면 사마리탄의 계획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학교 선생에게 총알 세례로 응수하는 컨트롤.

과연 피날레에서 컨트롤은 기계와 사마리탄 중에 어느쪽을 선택할지 궁금하다. 




피날레의 제목은 'YHWH', 히브리어로 야훼, 즉 성경에 나오는 신의 이름인데, 이 제목이 기계와 사마리탄 중에서

어느쪽을 뜻하는건지는 22편을 봐야 알게 될것 같다. 

구약에서 인간을 물과 불로 응징하는 복수의 신을 뜻하는거라면 사마리탄이 되겠고, 신약에 나오는 자비의 신의 

개념이라면 기계를 의미하는 제목이 될듯.   

과연 피날레에서 기계가 사마리탄에게 파괴당할 것인지, 핀치팀은 전원 살아남을수 있을지, 아니면 전부 죽고

시리즈가 끝나버릴지, 혹은 레귤러중에 한 명이 더 죽는 시나리오로 갈지....

2시즌 피날레처럼 기계가 어딘가로 본거지를 옮길 것도 같은데, 2시즌과 달리 사마리탄이 정부까지 꽉 잡고 있는

상황에서 그 대규모 서버를 옮길 방법은 없을것 같고, 416에서 루트가 모바일용 '킬러 앱'을 만들어서, 획기적인 

압축 프로그램을 개발했던 케일럽의 회사로 가져갔던게 앞으로의 기계의 행보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압축 프로그램과 모바일의 결합으로 사마리탄의 감시를 피하면서 좀더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 신박한 방법을 

기계가 개발한게 아닐까....하지만 퍼오인은 언제나 예상을 벗어나니까, 이러다가 결국 기계는 사마리탄에게 

파괴되고 주인공은 전부 죽고 드라마 셔터 내리는 통수를 맞을수도 있다. ㅋ

 

일단 4시즌 핀치팀에서 쇼를 빼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레귤러를 죽인다면 5시즌에 지장이 있을것 같지만,

리스나 루트가 죽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작진들도 얘기를 했었고, 복선도 깔렸었기 때문에 아마 누가 죽는다면 

이 둘중에서 당첨이 아닐까 생각된다. 

최근 에피소드에서 리스가 계속 떠나거나 죽을것 같은 운을 띄우길래 리스가 유력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에피에서 기계가 자기 희생을 선택하는걸 본 핀치가 기계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버린다고 보면

기계의 대변인격인 루트가 아웃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그게 아니면, 의외로 핀치팀 외에 다른 인물이 죽을수도 있겠지. 

(도미닉 스토리가 끝났으니 일라이어스를 죽인다거나, 아니면 컨트롤, 정말 뜬금포라면 그리어.)


CBS는 아직도 퍼오인 5시즌 리뉴얼에 대해 발표를 안했는데, 캔슬을 고려중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피날레에서

누가 죽을지 알수없는 상황에 시청자의 궁금증을 더 증폭시킬 의도로 리뉴얼 발표를 늦추는건지는 알수 없다. 

머신팀이 사마리탄에게 일방적으로 밟히는건 4시즌 내내 지겹도록 봤으니, 이제 반격하는걸 보여줄때도 됐는데

왠만하면 5시즌까지는 나오지 않을까...



'Movie > POI' 카테고리의 다른 글

퍼오인 5시즌 하프 오더  (2) 2015.05.12
퍼오인 422 리뷰  (8) 2015.05.09
퍼오인 421 리뷰  (1) 2015.05.04
퍼오인 420 리뷰  (2) 2015.04.27
퍼오인 419 리뷰  (4) 2015.04.18
방향성을 상실한 퍼오인  (10) 2015.03.2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greergoaway 2015.05.04 20: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말씀하신 야훼의 뜻도 있고 아버지 라는 뜻도 있는데 기계에 있어서 해롤드가 아빠라는 그런 눈물즙짜는 씬이 나온다고 하네요.. 케일럽도 나오고..그 부분은 추측하신 대로 진행될 느낌..!
    5시즌여부는 5월 중순후에 나온다고 프로듀서가 말했대요.. 조율중인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피날레를 보고 나면 느낌이 오겠지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