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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POI

퍼오인 420 리뷰

by DreamTime™ 2015. 4. 27.

 

 

* 스포주의

 

 

419에서 폼을 좀 회복하더니, 이어지는 420도 괜찮은 편이었다.

(419가 좀 괜찮아서 그런지, 420 시청률도 415 이전 수준을 회복.)

플래시백과 현재의 사건이 교차되고, 과거와 현재의 시간차 편집이 흥미로웠던 에피소드.

과거와 현재의 사건이 교대로 순차 진행되는 형식은 미드 'Damages'를 연상시키는데가 있었다. 

(실제로 데미지스에 나왔던 배우도 출연하고.....)

그리고 BGM때문에 그런지, 설정상 약간은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이 생각나기도 했고. 

 

 

이번 에피소드는 깜깜한 상태에서 총소리와 거친 숨소리가 들리다가, 장면이 바뀌면서 차 안에 있는 

핀치와 리스의 모습을 비춰주는걸로 시작된다. 

베어가 가죽 장정본을 먹는다고 핀치가 불평하는걸 보면, 플래시백의 시점은 아마도 2시즌 초반쯤 될것 같다. 

 

그리고 플래시백인만큼 309이후 정말 오랜만에 카터 등장. 

이때 나온 넘버는 인사부의 돈을 횡령한 술집 주인인데, 인사부가 넘버를 죽이는걸 막으려고 리스와 카터가

넘버의 술집 앞에서 잠복 근무를 하는 상황. 

 

 

 

시작부터 리스가 자동차 히터 온도를 높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게 중요한 복선이다. 

 

 

 

다시 현재 시점. 리스는 일라이어스의 부하가 형제회 조직원 둘을 사살한 사건을 목격하고, 도미닉의 부하들의

번호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기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는지 핀치에게 의문을 제기한다. 

 

 

 

이 와중에 새로운 번호가 나오는데, 이번 넘버는 2008년 가족들이 살해당했을때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고, 

기소되기 전에 프랑스로 도망쳤다가 7년 후인 현재 시점에 귀국한 인물이다. 

(이 배우는 데미지스에서 글렌 클로즈의 말 안듣는 아들로 나와서 마지막 시즌까지 자기 엄마 속을 북북 긁던

불효자였는데, 여기서도 사고뭉치 막내아들로 나온다.....부자집 말썽꾸러기 아들 전문 배우인가.)

일라이어스와 도미닉에 관련된 일은 핀치와 퍼스코가 맡고, 리스는 넘버와 관련된 사건을 담당. 

 

 

 

요즘 퍼오인에 유머 코드가 실종되면서 너무 암울하고 건조하다고 했더니, 민심을 반영했나....

모처럼 빵터졌던 장면. 

사마리탄이 기계를 찾는걸 알고 루트도 기계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정보를 얻을만한 인물에게 접근했다가 

일이 잘 안풀려서 웨딩 드레스 입은채로 지하철 역으로 도망온 상황.

핀치는 루트에게 범죄 조직의 전쟁을 막는 동시에,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일을 같이 하자고 제안.

 

 

 

넘버의 가족이 살해당한 사건의 자료를 찾던 리스는 그 사건의 담당 형사가 카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증거물로 분류된 카터의 소지품에서 제시카와 같이 찍은 사진을 발견한 리스.

이 장면에서 리스 유리멘탈에 금가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지만 결국 이것도 반전. 

 

 

 

넘버 가족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7년전의 카터와 현재의 리스.

사건 현장 조사에서부터 용의자 취조까지 내내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키는 편집을 했는데, 이거 아주 괜찮았다. 

 

 

 

7년전 일이다보니 그때 카터의 파트너였던 터니 형사도 오랜만에 등장하심.

(이 아저씨는 소프라노스-퍼오인-하오카 순으로 계속 보게 되니까, 이젠 정들 지경이다.)

카터와 터니는 상류층이 사는 동네인 파크 애비뉴의 문지기까지 딸린 건물에 외부인이 침입하는건

불가능하다고 보고, 이런 이유로 내부자의 소행이라고 잠정 결론을 짓는다.  

그래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 밤에 유일하게 집에 없었던 막내 아들인 넘버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는데, 

현장을 발견한 최초 목격자가 넘버이기도 해서 의심을 더욱 부추긴다. 

 

 

 

살인 사건 다음날 용의자인 넘버를 취조하는 카터. 

넘버는 이때 18살로 마약 사용때문에 기숙학교에서 쫓겨난 문제아였고, 사건 당일 마약 문제로 부모와 다투고

가족 소유의 별장으로 갔다가 다음날 아침에 돌아왔다는 알리바이가 있지만 그걸 입증해줄 사람이 없는 상태. 

 

 

 

7년후 프랑스에 도피했다가 돌아온 넘버를 조사하는 리스. 

하지만 딱히 기소할만한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 결국 넘버를 풀어주게 됨. 

 

 

 

터니는 넘버가 마약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가족들을 전부 살해하고 돈을 훔쳤다고 생각하고, 카터는 사건 현장에 

고가의 옥 장식품이 그대로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넘버가 문제아이긴 하지만 가족을 살해할만큼 타락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함. 

하지만 현장에서 발견된 범인의 DNA가 피살자 가족과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넘버가 살인범일 가능성은

더 높아지고, 카터는 넘버의 알리바이를 확인하기 위해 가족 별장에 직접 가보기로 한다. 

 

 

 

한편 핀치, 퍼스코, 루트 팀은 병원에 입원한 일라이어스의 부하를 만나서 도미닉의 부하들을 죽인 사건이 

사전 계획 범죄가 아니라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는걸 알아내고, 기계가 정상적으로 작동중이라는걸 확인한다. 

핀치는 넘버를 미행중인 리스와 합류하려고 하지만, 리스는 핀치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고 혼자 사건을 

해결하려고 한다. (이번 에피에서 알게된건 리스가 보기보다 꽤 이기적인 인물이라는 사실이다.;;;)

 

 

 

리스는 넘버를 추적하다가 기계의 감시를 벗어난 지역으로 들어가고, 기계는 리스의 행방을 놓침. 

 

 

 

과거와 현재의 사건이 진행되는 중간에 리스와 카터의 대화 장면 플래시백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카터는 리스가 살아온 인생에 대한 얘기를 해주길 바라지만, 항상 남들하고 벽을 두르고 살았던 리스는

끝까지 자기 얘기를 하는걸 거부함. 

 

 

 

넘버의 별장에 갔다가 누군가 있는걸 알아내고 추적하다 놓친 카터는 넘버가 한시간전에 프랑스로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결국 사건은 미결로 남게 된다. 

 

 

 

넘버를 미행하다가 별장까지 오게 된 리스는 탁자에 마약 종류가 널려있는걸 발견함.

 

 

 

넘버는 탁자에 있는 약이 자기것이 아니고, 누군가가 가져다 놓은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리스는 등뒤에서 누군가가 쏜 총에 맞아 쓰러지게 되고.....

 

 

 

넘버의 가족을 죽인 장본인은 바로 문지기였다. 

문지기는 넘버의 아버지가 고등학교때 사귄 여자친구가 낳은 아들인데, 자기 엄마가 죽은뒤 생부를 찾았지만

생부에겐 이미 가정이 있었고 자기에게 돈을 줘서 쫓아버리려 했다는 이유로 복수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름.

문지기는 넘버에게 대량의 약을 먹이고, 자살로 꾸미려고 시도한다. 

 

 

 

문지기는 아직 죽지않은 리스를 땅에 묻기위해 밖으로 끌고 나오는데, 문지기가 삽을 가지러 간 사이에

비상용 권총을 꺼내든 리스. 

 

 

 

이 장면 바로 다음이 420 시작할때 들렸던 총소리다. 

그 직후에 들리는 소리는 총을 맞은채 넘버의 차까지 기어가던 리스의 숨소리. 

 

 

 

그리고 다시 카터와 대화를 하던 과거의 플래시백이 나오는데, 여기서 리스는 카터에게 제시카 얘기를 해준다. 

자기는 전쟁터에서 전사할지도 모르고, 제시카가 좀더 행복하길 바래서 헤어졌다는 이야기. 

 

 

 

하지만 카터는 그건 거짓말이라면서 진실을 말해줄것을 요구하고, 리스에게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한다. 

 

 

 

자기가 죽어가고 있다는 쇼킹한 얘기를 들은 리스가 드디어 환각에서 벗어나 현재 상황을 자각하는 장면.

총을 맞은 상태에서 문지기를 죽이고 간신히 넘버의 차까지 기어와서, 차 안에서 환각 상태에 빠졌던 리스. 

 

이번 에피소드의 타임라인은 은근히 복잡한데, 맨 처음에 나온 플래시백은 총을 맞고 쇼크 상태에 빠진

리스가 환각 상태에서 과거에 실제로 있었던 일을 회상하는거고, 리스가 총을 맞은 이후에 나오는 카터와의 

대화 장면은 과거에 있었던 일이 아닌, 전적으로 리스의 환각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다. 

초중반 플래시백에서 리스가 계속 히터 온도를 올리면서 춥다는 얘기를 하는걸 보면, 이번 플래시백은 

그냥 과거 이야기를 보여주는게 아니고, 처음부터 리스의 환각이었다는걸 알수 있음. 

 

 

 

리스와 연락이 되지 않자 걱정이 된 핀치는 퍼스코에게 연락하는데, 핀치는 퍼스코도 아침 이후로 리스를 

못 봤다는걸 알게되고, 퍼스코는 리스가 조사하던 사건이 카터의 콜드 케이스였던 패터슨 사건이라는걸 알게됨. 

 

 

 

행선지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아서 도와주러 올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걸 깨달은 리스는 카터의 독려를 받으며

(실은 혼자 한 일이겠지만) 문지기의 시체까지 기어가서 차 열쇠를 가져옴.

 

 

 

간신히 열쇠를 가져와서 시동을 걸고 히터를 켠 리스. 

(추위에 오래 노출되다보니 자동차 배터리가 맛이 가서 시동이 안걸리는걸 보면, 히터가 켜진것도 결국 환각이다.)

히터 온도 조절기가 첫 장면 플래시백과 다른건, 리스가 과거와 현실을 구분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일듯. 

 

과다 출혈의 쇼크와 저체온증의 최종 단계까지 온 리스는 더위를 느끼기도 하고, 달빛을 헤드라이트로 잘못 

보기도 하는 최악의 환각상태에 빠짐. 

 

 

 

이제 살아있을 시간이 얼마 안 남았으니 제시카와의 진실을 말해달라는 카터의 얘기에, 리스는 일종의 고해성사를

하는 느낌으로 사실을 털어놓음. 

해외 파병됐을때 전사자들이 적군 아군 가릴것 없이 전부 소중한 사람의 사진을 갖고 있다는걸 발견한 리스는

자기에게 그런 존재가 없다면 자기 일을 하는데 더 유리할 거라고 생각해서 파병에서 돌아온 이후 제시카와의

관계를 정리했다는 얘기를 한다. 

(....아니, 그럼 자기가 먼저 버렸는데 1시즌에 그 난리를 치고, 제시카를 위해서 헤어진거라고 주변인들에게

지금껏 거짓말을 했다는건가...이기심에서 나온 자기 본위의 결정을 이타적인 이유의 자기 희생으로 포장해

왔다는 얘긴데 이거 정말 리스를 다시 보게 만드는 에피소드네.)

 

 

 

한편 여러 시간동안 리스에게서 연락을 못받은 핀치는 리스를 찾을 방법도 없어서 노심초사. 

(리스가 참 여러모로 나쁜 놈일세....)

 

 

 

리스가 카터의 미해결 사건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해결하려고 한 이유는, 이 사건을 통해서 마지막으로

카터에 대한 마음의 정리를 하려고 했던게 목적이었다. 

(이건 단순히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는 수준이 아니라 상당히 이기적인 행동아닌가...퍼스코나 핀치에게도

카터가 중요한 인물이었다는 생각은 전혀 안했다는 얘기고, 결국 아무에게도 말을 안하는 바람에 산속에서 

혼자 고립된채 환각에 빠져서 저체온증으로 죽어가는 신세가 됐으니 나름의 인과응보라고 해야할지.)

 

 

 

카터는 이제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지 말고, 리스를 걱정해주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라고 조언한다.

(카터의 유령이 나타난게 아니라면, 이건 결국 리스의 잠재 의식의 발현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카터는 마치 '크리스마스 캐롤'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유령 역을 한꺼번에 하는 느낌인데, 감정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인색한 리스 스크루지가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달라질려나...그런데 뭘 위해서 자꾸 리스의 

내면을 개조하려고 하는건지 모르겠다.)

 

 

 

카터에게 조금만 더 같이 있어달라고 하면서 정신을 잃은 리스가 깨어났을때 발견한건 멀리서 다가오는

자동차 헤드라이트. (핀치 아니면 퍼스코일텐데, 느낌상 감이 좋고 행동력도 있는 퍼스코가 아닐까 생각됨.)

 

 

 

"카터, 우리가 해냈어요." 하지만 옆 자리는 텅 비어있다.  

 

연기가 되는 조연들이 받쳐주면 드라마가 얼마나 안정적인지 잘 보여주는게 이번 에피소드다. 

카터와 리스가 같이 나오는 장면은 자동차 안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대화만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신 상담 세션같은 느낌도 들었는데, 기존에 나왔던 발연기 정신과 의사를 보다가 카터를 보니 오히려 

카터쪽이 더 정신과 의사같은 생각이 든다. 발성도 훨씬 안정적이고.

 

420은 형식이나 연출, 대사까지 전부 마음에 들었지만, 이미 캐붕된 리스에 대한 실망감은 더 커졌다.

결국 리스의 행동의 근본은 철저한 이기주의라는 얘기를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돌려 말한 셈이니.

 

4시즌 후반은 정신과 의사의 비중을 높이면서 지속적으로 리스의 내면을 분석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대체 스토리를 어떻게 진행하려고 그러는건지 알수가 없다. 

얼마전 제작자가 한 인터뷰에서는 원래 4시즌 중반에 리스가 죽으면서 아웃될 예정이었는데, 사라 샤이의

개인사정으로 어쩔수 없이 쇼가 빠지게 됐고, 짐 카비젤은 영화 촬영때문에 4시즌 피날레쯤에 죽을수도 있다는

운을 띄웠는데, 그럼 주인공을 죽이자고 지금까지 그 지루한 삽질을 했다는 얘긴가.....

일단 피날레를 봐야 결과를 알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지켜본 바로는 4시즌에 주인공의 무게 중심을 쇼한테

대폭 이동하려고 했다가 쇼의 이탈로 우왕좌왕 제정신을 못 차리는것처럼 보이는데. 

411에서 역대급 명작하나 뽑아내고 412, 413에서 내리막타다가 414부터 418까지 처절하게 망가졌는데

최근 두편에서 약간 반등했다고 해서 바닥친 기대감이 바로 회복되지는 않는다. 

 

일단 피날레 2부작은 일라이어스 VS 도미닉 대결이 나오는데, 여기에 보기만해도 짜증나는 하퍼 로즈가 

또 나올 예정이고, 범죄 조직의 전쟁만으로도 버거울텐데 여기에 사마리탄과 핀치팀의 대결까지 끼워넣을

모양이다. 핀치팀이 엄청난 위기에 몰린다고 하는데, 컨트롤이 등장하는걸 보면 피날레에서 5시즌에 풀어낼

어떤 반전의 계기를 만들고 끝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3시즌도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는 결과를 보여줬으니, 4시즌 피날레도 예측불허이긴 마찬가지다. 

누가 아나....4시즌 피날레에서 주인공을 전부 죽여버리고 아예 드라마를 끝내버릴지. ㅋ

퍼오인은 항상 예측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튀는 드라마인데 잘 나가다 망조가 든 4시즌도 그렇게 될지는

두고봐야겠지. 

 

 

 

Nat King Cole의 'Happy New Year'는 오디오에 넣어놓고 수시로 듣던 노래라, 퍼오인에서 이 노래가 

나왔을때 좀 놀랐다. 퍼오인 오리지널 BGM외에 다른 삽입곡은 보통 조나단 놀란과 플레지맨이 고른다던데, 

지금까지 드라마의 상황과 딱 맞아떨어지는 명곡이 많았던걸 보면 두 사람의 음악적 센스가 대단한듯.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건 320 후반부에 핀치팀이 도망칠때 나오던 Daughter의 'Medicine'과 

401에서 핀치가 새로운 기지를 찾아갈때 나온 Jetta의 'I'd Love to Change the World'.

이번에 나온 노래도 드라마와 잘 어울리는걸 보면 집나갔던 조나단 놀란이 돌아왔다고 보면 되나.

제발 한번 맡은 작품은 끝까지 책임감있게 마무리합시다. 4시즌 정말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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