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07. 엔씨 6연승.gif

넥센 3연전 위닝-엘지 2연전 스윕-롯데 2연전 스윕으로 5연패 뒤에 6연승을 한 엔씨. 

어제 경기로 결국 100타점을 넘긴 테임즈. 

인사성 밝은거 보소....리그를 씹어먹는 실력인데 성격도 좋음. 

시작은 또 가배얍게 안타로.....6일 경기에 이어서 5타석 연속 안타. 

2회말에 나온 롯데의 막장 수비. 손시헌의 번트때 1루 송구를 했는데 빠지고, 

3루로 송구했는데 또 빠지고. 결과는 번트 2루타라는 신박한 플레이가 나옴. 

수비가 제대로 됐으면 1사 2,3루가 됐을텐데, 1실점하고 무사 2,3루가 됐음.  

두번째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치면서 101타점을 기록하는 테임즈. 

진짜 테임즈의 팀이라 할만하다. 다른 요인도 있긴 하지만 가만보면 엔씨의 연승과 연패는 테임즈의 

타격 페이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스튜어트는 초반에 잘 나가다가 4회나 5회에 와르르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어제는 수비 도움으로

위기를 쉽게 넘김. 3회까지는 삼진 비율이 높다가 중후반으로 갈수록 땅볼 유도가 많아졌는데 

수비가 받쳐주지 않았으면 스튜어트도 레일리처럼 와르르 무너졌을듯. 

4회초를 깔끔하게 끝내는 박민우의 호수비. 

이거슨 예전에 두산에서 자주보던 이익수 수비가 아닌가. 

박민우도 수비가 진짜 많이 늘었는데 가끔가다 얼척없는 실수를 해서 투수를 멘붕시키는게 문제.

11개 던질때까지 상대 투수 괴롭히다가 결국 2루타 치는 박민우. 

이때까지 레일리의 투구수는 꽤 적은 편이었는데, 4회에 득점은 못했지만 박민우가 투구수를 왕창 늘려준게 

5회 추가득점의 빌미가 됐다고 생각된다. 

6일부터 7연타석 안타를 치는 테임즈. 할말이 없다 그냥. 

5회 첫번째 안타 : 테임즈. 

두번째 안타 : 호부지. 

세번째 안타 : 종박. 

네번째 안타 : 지석훈. 

다섯번째 안타 : 손시헌. 5회에 5연속 안타. 

김태군 아웃 이후 박민우의 적시타로 결국 8득점. 

선발 투수가 수비때문에 멘붕하고, 지속적인 혹사로 구위 자체가 엉망이라 연속으로 얻어맞는데도

100구 넘기고 탈탈 털릴때까지 그대로 놔두는 롯데 감독은 뭐하는 인물인지 모르겠다. 

나중엔 레일리가 불쌍해 보일 정도. 

아무래도 지석훈은 요즘 컨셉을 동모형으로 잡은것 같다. 

후반기에 계속 부진했다가 슬슬 살아나기 시작하는 호부지의 2루타. 

7회에 또 위기가 올뻔했는데, 손시헌의 호수비로 병살 처리. 

물론 작년에도 잘했지만 손시헌은 올해 수비쪽에서 더 물이 오른것 같다. 예술이네 이거. 

해커가 10승째를 달성할때도 손시헌이 하드캐리했고, 엔씨 투수들은 손션한테 엄청 고마울듯. 

크보에 온 이후 최고의 호투와 제일 긴 이닝을 소화해준 스튜어트. 

104구 8삼진으로 7회까지 책임져준 덕분에 연승하면서 부하가 걸린 필승조를 쉴수있게 해줌. 

전반기엔 타격이 너무 형편없어서 수비 전문선수라는 소리까지 듣더니, 후반기에 타격도 살아나면서

드디어 타율이 2할을 넘어선 손시헌. (저 똥차가 2루타라니....)

요즘 자동아웃 수준이던 김종호의 1타점 안타. 

드디어 김종호의 안타가 터지자 기뻐하는 전준호 코치. 

조영훈의 담장 넘기는 3점 후라이. 

가끔씩 뜬금포를 날려서 기대하게 만드는데, 중요할때도 좀 잘해주면 얼마나 좋겠냐....

단디가 또....;;;;;

주말은 상대전적 우위인 기아를 만나는데 과연 연승을 이어가려나. 

마무리는 요즘 hot한 야구 굇수 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