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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Ball !!

15.08.27. 달감독 700승.gif

by DreamTime™ 2015. 8. 28.





해커 VS 로저스의 명품 투수전으로 시작한 경기 결과는 달감독의 700승. 

완투를 밥먹듯하는 로저스를 공략하려면 무조건 공 오래 보고 커트하면서 투구수를 늘리고

빠른 시간 안에 불펜을 끌어내는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엔씨도 그런 전략으로 나왔고

그게 말처럼 쉬운 작전이 아닌데 제대로 수행해준 타자들도 대단했다. 


로저스 공략 라인업에서 특이한건 2번 자리에 김성욱 대신 김준완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나왔다는건데, 결과적으로 이게 대성공. 

다른 타자들도 평소 3구 이내 광속 아웃되던것과는 달리 끈질긴 승부를 해줘서 로저스를 빨리

내리는데 일조했지만, 그중에서도 김준완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엄청 인상적이었던 김준완의 첫 타석. 1구 볼. 




2구 스트. 




3구 스트. 




4구 볼. 카운트 몰린 상황이라 여기서 속기 딱 좋았는데 이 공을 참아냄.




5구 스트존에 들어오는 공을 커트.




6구 볼. 김준완은 퓨처스 타율도 좋지만 볼삼비가 61대39로 선구안이 엄청 좋다. 

아마 이런 이유에서 달감독이 김성욱 대신 완페르시를 선발로 기용한것 같고 결과는 대박. 




7구 높은 공 커트. 




8구도 커트. 




결국 풀카운트까지 끌고가서 9구째 볼넷으로 출루. 

빠른 승부를 하면서 투구수를 줄이고 볼넷도 잘 안주는 로저스를 상대로 9구나 던지게 하면서

볼넷까지 얻어내서 상대 투수의 심기를 거슬리게 했고, 다음 타석에서도 로저스가 상대하기 

껄끄러워하게 만든걸 보면,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지만 김준완의 이 첫 타석은 전체 경기 흐름에서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였다. 




첫 타석에서 삼진먹고 들어가서 로저스 공에 대해 블라블라 썰을 푸는 박민우. 




4회 무사 2루에서 김태균 삼진잡는 해커. 




약쟁이도 삼진. 




득점과 연결되진 않았지만, 5회 나성범이 처음으로 로저스에게 2루타를 뽑아냈다. 




최고의 위기였던 6회 무사 만루에서 병살잡고 1실점. 




야수 선택으로 1사 2,3루가 무사 만루가 됐는데도 1실점으로 위기를 틀어막은 해커. 

리그 최고 에이스 모드인 해커의 8월 성적은 5전 전승에, 평균 자책점은 0.97.

이닝 이터답게 8이닝 118구, 1실점, 6삼진을 기록하고, 16승으로 다승 단독 1위가 됐다. 




위기 뒤에 바로 반격. 2사 이후 김준완 출루, 이종욱 안타로 1,3루.




이종욱의 도루로 주자 2,3루. 로저스는 주자를 전혀 신경쓰지 않아서 도루하긴 정말 편한 투수인듯.




조영훈의 적시타. 

요즘 테임즈가 엄청 부진한데도 팀 성적에 별 영향이 없는 이유는 조영훈 때문이다. 




결국 종박의 도루덕분에 안타 하나에 2득점으로 역전....




로저스 상대 눈야구와 투구수 늘리기에는 리드오프 출신 이종욱의 공헌도 엄청 컸다. 




주자 견제를 하나도 안하다보니 조영훈까지 도루.




나성범 풀카운트 공인데 어떻게 이게 스트로 보이는지 이해 불가. 




스트존 지날때는 물론이고 공의 궤적이 아예 존 바깥쪽으로만 지나갔구만. 




조영훈을 불러들이는 나성범의 2루타. 

나성범은 항상 찬스에서 떨공삼밖에 본 기억이 없는데 득타율이 저 정도나 되나....




도대체가 뭘 해도 폼이 안나는......;;;;;




감 안좋을때의 몿군이면 벌써 삼진당했을텐데 볼넷으로 걸어나감. 

전반기에 달감독이 욕먹으면서도 꾸준히 기용한 조몿 콤비가 요즘 제일 필요할때 잘 해주고 

있는게 정말 신통하다. 




요즘 테임즈 빙의한듯한 조영훈. 

테임즈가 한참 잘나갈때는 그렇게 삽을 푸더니 도대체 뭐지....테임즈와 조영훈의 합은 고정값인가.




후라이가 쳐서 몿군 들여보내고, 아주 바람직한 그림이다. 




엘지전 변비야구때문에 무리한 김진성, 임창민 대신 9회 마무리로 올라와서 첫 세이브를 기록한 최금강.

각팀마다 마무리의 난으로 골치아픈 와중에 최금강은 에이스 침대급 안정감을 자랑하는 최고의 필승조. 

13년에 목동에서 나로호 발사하던 최금강을 최고의 믿을맨으로 만든 최일언 코치가 진짜 능력자인듯.




작년 600승 경기때처럼 700승 기념구 챙겨드리는 주장 이종욱. 




통산 700승 606패 23무인데, 작년 6월이후 1년 2개월 정도만에 100승 추가한걸 감안하면 앞으로

3,4년 정도안에 1000승도 달성 가능할듯 보인다.  




달감독 700승 경기 최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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