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주의



1편에 이어서 콴티코 가멸차게 까기 2탄 !!! 


7. 테러를 매개로 한 동창회


콴티코 졸업하고 몇달이 지났는데, 훈련소 시절 동료들이 전부 뉴욕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명색이 연방 경찰인데 부임지가 전국에 퍼져 있어야 정상인거 아닌가....?

그리고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동창들이 하나씩 튀어나와서 여주의 팀에 합류하는건 정말 가관이다.

라이언-사이먼-셸비-케일럽-쌍둥이 자매 순서로 나타나더니 9회에 중간 탈락했던 변호사까지 나오는거 보고 폭소.

10회에는 아예 콴티코 시절 교관들(리암, 미란다)까지 수사팀에 합류해서, 훈련소 시절을 그대로 재현한다.

건물만 무너지지 않았으면, 이거 혹시 수료생들을 위한 특별 훈련 과정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 미스테리 - 사이먼은 콴티코에서 중간 탈락했는데 어떻게 다시 현장 요원이 됐나?



8. 러브라인(혹은 짝짓기)의 홍수


콴티코의 커플 혹은 썸타는 사이를 간단하게 정리해보자.

알렉스 - 라이언 : 일단 만나자마자 19금부터 찍고, 훈련소에서 만나 데면데면하다가 제대로 연애 시작. 

♣ 셸비 - 케일럽 : 나중엔 케일럽의 아버지까지 껴서 삼각 관계. (일명 바둑이 족보)

♣ 나탈리 - 브랜든나탈리는 초반에 라이언하고 썸인듯 하더니 파트너 바꿈.

 니마, 레이나 - 사이먼얘네는 좀 복잡하다. 원래 사이먼에게 호감을 가진건 레이나인데, 쌍둥이라는걸 

알게 된 이후 사이먼은 좀더 개방적인 니마에게 끌리고, 내성적인 레이나는 그걸 지켜보는 입장.

 사이먼 - 일라이어스 : 게이인 척 하는 사이먼과 진짜 게이인 일라이어스의 신경전은 나름대로 재미있다. 

일단 둘다 제일 연기가 되는 배우들이기도 하고.

 미란다 - 리암 : 교관들은 과거 돌싱이 된 이후 잠시 사귄적이 있다. 

 나탈리 - 라이언 : 현재 시점에서 나탈리는 라이언과 동거중.

♣ 셸비 - 케일럽 아빠 : 현재 불륜 관계인데, 케일럽 아빠는 부인의 정치적 성공을 위해 관계를 끊을 준비를 하고

셸비는 아직도 케일럽을 사랑한다는 메일을 그 아버지한테 보내는데, 케일럽이 그걸 본다.  

이쯤되면 바둑이 족보도 역대급이 아닌가. 



9.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무한 루프


 동료 심리 분석때문에 다들 한판 했다가 에피소드 끝날때쯤 화해.

 알렉스는 라이언이 리암의 명령으로 자기를 감시한걸 알고 난리치더니, 과거 얘기 해주니 바로 화해.

그리고 라이언을 요원으로 복직시키는 조건으로 리암과 협상을 하더니, 자기를 FBI에서 짤리게 만들라고 

지시했던 리암이 술독에 빠진걸 보고, 자기 아버지가 생각난다면서 도와주러 다니다가 라이언과 소원해짐.

 라이언은 복직 후에도 연애때문에 콴티코에 남아있다가, 알렉스와 사이가 멀어진 후에 콴티코를 떠남.

그랬다가 알렉스가 테러 누명을 쓴 뒤에는 그야말로 몸바쳐서 도와줌.

 셸비는 케일럽이 뒷조사로 자기의 이복 언니에 대해 알아낸걸 알고 펄펄 뛰다가, 케일럽이 사이비 종교에 빠졌던 

과거 얘기를 해주니 이것도 19금 찍으면서 화해. (이런 아메바들같으니)

 미란다는 라이언이 리암의 명령으로 자기를 감시하는줄 알고 리암을 도청하고 추적까지 하더니 이것도 흐지부지.

♣ 케일럽의 아버지는 아들한테 돈을 미끼로 중간 시험에서 고의로 탈락하라고 하더니, 막상 아들이 시험에 

통과하니 다시 현장 요원 훈련 프로그램에 합류시켜줌. (FBI가 장난이냐...)

♣ 10회에서 알렉스 도와주던 동료들이 알렉스가 선임 요원들의 명령으로 자기들을 감시한걸 알고 빡치는데 뭐 

이것도 결국 구렁이 담넘듯 해결되겠지 싶다....(제대로 된 갈등 구조를 유지할 능력 부재)



10. 무능력한 FBI


9회에서 초짜 요원들이 단 몇시간만에 여주인공의 무죄를 증명할 동안, 그 경험많다는 선임 요원들은 그때까지 

다들 뭘 하고 있었나...

그리고 9회에 나온 콴티코 객원 강사는 과거 요원 시절 현장 증거를 조작해서 엉뚱한 사람을 연쇄 살인범으로 

구속시키고, 그걸로 책을 써서 베스트 셀러 작가에 TV에 출연하는 범죄 전문가가 됐는데, 그 증거 조작 사실을 

책과 사건 서류만으로 밝혀내는게 콴티코 훈련생인 사이먼이다. 일개 훈련생만도 못한 FBI. ㅠ



경찰도 무능하긴 마찬가지다.

드라마에서 여주인공 샴푸 광고라도 찍어야 하는지, 테러범으로 지명 수배당하는 처지에 모자는 고사하고 머리는 

다 풀어헤치고 저렇게 찐하게 생긴 여자가 얼굴내놓고 거리를 활보하는데 경찰들이 못 알아보고 그냥 지나감.



11. 웃음 포인트 - 제작진의 프리양카 초프라 사생팬 모드


콴티코 최고의 개그 장면. 지명 수배 테러 용의자 사진이 해변가 수영복 화보인것도 가관인데, 헤드라인이...

"폭파 테러의 유력 용의자는 '죽여주게 섹시한 여자'"  

이건 나중에 "지하드 제인(성전 여전사)"로 바꿔서 발행하긴 하는데, 중간 단계에 굳이 저걸 보여준 의도는 

ABC에서 밀어주는 여주인공의 섹시미를 최대한 내세우겠다는 의도가 아닌가....속이 뻔히 보인다 보여.

하지만 주인공의 섹시미를 강조하려다 결과적으로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주는 최고의 개그컷이 됐다.



또 하나의 개그컷.

명색이 FBI 요원 출신인데 보통 뉴스라면 프로필 사진을 자료 화면으로 쓰지 않나?

이건 그냥 말이 필요없고....뉴스 앵커는 나름 심각한데 보는 입장에서는 엄청 웃겼다. 



ABC가 프리양카 초프라와 계약을 좀 거하게 한것 같고, 그래서 그런지 극중에서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밀어주고 있는데, 그것도 드라마 내용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주내에서 해야지, 뭐 이건 훈련소에서도 

여주가 무조건 능력치 최고, 유력한 테러 용의자인데 만나는 사람마다 전부 도와주고, 콴티코 여주가 무슨 

제시카 존스의 킬그레이브급 정신 조종 능력자라도 되나.


그런데 막장 드라마는 욕하면서 보는 중독성이 있어서 그런지, 이게 시청률이 괜찮은 편이라 계속 에피소드를 

추가하다가 결국은 1시즌이 22편까지 늘어났다. 

(시즌 초반 7+ 시청률이 110%가 넘어감. 즉, 방영일 이후 일주일간 녹방 시청률이 당일 시청률보다 높음.)

그래서 모르긴 해도 막장성을 내세워서 ABC가 2시즌까지는 만들것 같은데, 문제는 이제 겨우 절반 방영했는데도 

중구난방에 스토리가 벌써 산으로 가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수습해서 22편까지 끌고 갈건가. 

그리고 10편까지도 간신히 봤는데, 과연 이걸 끝까지 참고 볼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진다.

매회 보고나면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걸 할걸 그랬다 싶은 막장 드라마 콴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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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수정 2016.02.19 12: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중간에 빵빵터지고 어이없긴했는데 나름보는재미가있네요ㅎㅎ 배우들비주얼도 나쁘지않구요ㅋㅋ 막장에 산으로가는데 정말 어찌 될런지요ㅋㅋㅋ 글잘보고갑니다.

  2. 필름 2016.05.25 14:2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다운 받아 볼까 했는데, 관둬야 겠군요 ㅎ

  3. ㅎㅎ 2017.05.31 11: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름 재밌는데
    리뷰보고 안보는 사람 많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