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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미드

신작 섀도우헌터스 - 유치함의 최고봉

by DreamTime™ 2016. 1. 15.



섀도우 헌터스(Shadowhunters)라는 신작이 나왔다길래 한번 봤는데...

세상에, 요즘 미드는 누가 더 못 만드는지 내기하나

샨나라는 보면서 화가 났는데, 섀도우 헌터스는 보는 내내 그냥 웃음만 나오더라. 너무 유치해서.



일단 스토리 요약을 해보자면, 주인공 클레어리는 18살이 되는 생일날 '섀도우헌터'들을 만나게 되고, 클레어리의 

엄마는 'the Circle'이라는 조직에 납치된다. 서클의 수장은 발렌타인인데, 오래전 서클이 일으킨 반란때문에 

많은 섀도우헌터들이 죽음을 당하고, 생존자들은 지하에 잠적해서 서클의 디몬에 대항해 인간 세계를 지켜왔다.

서클이 찾는건 클레어리의 엄마가 숨겨놓은 'Mortal Cup'이라는 일종의 성배인데, 이것을 손에 넣은 자는 섀도우 

헌터를 만들어내거나, 디몬을 지배할수 있는 힘을 얻을수 있다. 

클레어리는 실종된 엄마를 찾는 과정에서, 엄마 조슬린이 과거에 서클의 일원이었다는 것과, 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지웠다는걸 알아내고, 지워진 기억을 찾는 과정에서 악명높은 서클의 수장인 발렌타인이 자신의 

생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내가 니 애비다' 시즌2)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후루룩 하고 봤는데 대략 이런 내용인것 같고, 서클 외에 뱀파이어와 다른 괴물들도 저 컵을 

노리고 여주인공의 남자 친구를 납치하고, 뭐 이런 식으로 드라마는 막장 난동 개판 오분전 콩가루 스토리 텔링을 

선보인다. 

요즘 ABC가 맛이 가긴 했어도 이건 좀 심한게 아닌가 했는데, 1회 감독과 EP가 누군지 알고나서 바로 수긍.

터미네이터4 그 막장 게임 화면을 대형 스크린에 펼쳐놔서 보는 사람 빡치게 만든 McG가 바로 EP.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의 21세기 버전같은데, 유치함에 있어서 뭔가 레벨이 다르다 했더니만...

요즘 소재 고갈이 심각하긴 한가보다. 이미 영화로 만들어서 있는대로 말아먹은 소재도 다시 미드로 만들어서 

재활용을 하고 있으니. 재활용이나 제대로 하면 모르겠는데, 초딩때 보던 3류 환타지를 연상시키는 저급 CG에 

기본적인 대사 발성도 안되는 배우들 모아놓고 도대체 뭘 보고 들으라는건지 알수가 없다. 



심지어 토마토 점수는 샨나라보다 더 떨어진 42%로 시작...

(아이고, 토마토가 썩었네....ㅠㅠ)

그래도 캐릭터적 매력에 있어서는 최소한 샨나라보다 우위라고 생각된다. 

샨나라는 오스틴 버틀러때문에 보다 접었는데, 섀도우헌터스는 얘 때문에 못보겠다 싶은 배우는 없으니.

그래도 유치한 스토리와 핵심 인물들의 집단 발연기때문에 2회를 끝으로 접었으니 도찐개찐. 



하긴 전문가 평이 좋다고 다는 아닌것이, 이런 케이스도 있지. 

평론가들은 젊은이의 성장을 그린 스토리라고 입에 침이 마르게 찬양을 해댔지만, 시청자들이 내던져 버린 수퍼걸. 

그리고 이런 쓰레기같은 드라마때문에 자리뺏기고 밀려나서 아직까지 방영 스케줄도 못잡은 퍼오인.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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