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날 올시즌 세번째 대첩을 찍음. 

2개월간의 공백기간을 거치고 복귀한 해커는 이날도 상태가 메롱이었고, 2회까지 무려 

7실점을 해서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하게 만들어준 반면, 엘지 선발 우규민은 5회까지 

노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완벽한 피칭을 과시. 

6회까지 엔씨가 이길 가능성은 0.28%.


그런데 8대0이던 7회말부터 상황이 요상해지기 시작.....


수비 쉬프트때문에 오른쪽으로 가있던 오지환이 테임즈의 평범한 땅볼을 알까는 상황 발생. 

8점차 무사 1루도 별 기대가 안되는 판에 그 다음 타자들이 줄줄이 땅볼 삼진으로 물러나서 2아웃...



그런데 김성욱의 광고 소환을 김용의가 드랍더볼로 거부....



그걸로 1루에 있던 테임즈 홈인. 1득점. 



그리고 손시헌이 커트 신공끝에 10구를 던지게 하고 볼넷으로 출루. 



달감독은 여기서 좌타자 김종호 대타 카드를 내놓고, 엘지는 한계 투구수에 도달한 우규민을 

윤지웅으로 교체한다. 

대타를 낼만한 상황이기도 했지만, 좌우놀이에 충실한 양감독이 우규민을 내리게 만들려고 

달감독이 좌타 대타를 낸것 같기도 하다. 



좌투가 나왔으니 엔씨도 모창민으로 대타 교체하고, 몿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림. 



그 다음 김준완이 또 1타점 적시타......



윤지웅 다음에 나온 이승현은 지석훈을 사구로 출루시키고 만루를 만듬. 



5점차 2사 만루에 3번 타자라면 다른 팀은 추가 득점을 기대하겠지만, 요즘 나성범이 얼마나 

땅을 파고 내려가는지 잘 아는 엔씨팬들은 여기서 광고를 기대했겠지. 

좀 엇비슷한 떨공만 던졌어도 폭삼으로 이닝 종료가 됐을텐데 엘지가 만루에 올려보낸 투수가 

다름아닌 진해수라서 결과는 밀리런.....



얼마나 제구가 엉망인지 테임즈도 구경만 하다가 또 밀리런....



그리고 만루에서 포일로 또 한점 추가하고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 진루.....

수소폭탄의 위엄이라고 해야할지.....



이렇게 해서 7회 2사 이후에 무려 6득점. 



엘지는 비어있는 1루에 껄끄러운 박석민을 고의 사구로 내보내고 조영훈과 승부해서 이닝 종료. 



그리고 드라마가 펼쳐진 9회말.  

선두 타자 지석훈이 삼진으로 물러나길래 2점차로 지는구나 했는데, 왠일로 나성범이 출루를 해줌. 



그리고

테임즈의 동점홈런!!!!!!!!!!!!!!!!!!!!!!!!!!!!!!!!!!!



테임즈가 왠만하면 이런 세리머니 잘 안하는데.......



하긴 내 표정도 이러했음.....ㅋㅋㅋㅋㅋㅋ



7회초까지 8점차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9회말에 동점으로 만들다니 이게 말이나 되나....



히팅 포인트가 꽤 앞쪽이었는데 힘과 테크닉으로 홈런을 만들었다고 해야할듯.....

솔직히 맞는 순간에는 그냥 플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박석민은 사구로 출루. 

엘지의 투수 기용은 삼성전보다 더 이상했는데, 9회말 시작할때 2점차 리드중이면 마무리 임정우를 

내는게 정상아닌가? 8회부터 나온 김지용을 9회에도 내보내서 홈런맞고 사구로 출루시키고....

그러더니 2사까지 잡게 하고는 김성욱 타석에서 뜬금없이 이동현을 등판시킴. 



그리고 연장과 끝내기의 기로에서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



모 아니면 도 스타일이지만 김성욱이 은근히 결정적인 찬스에 강하고 장타력도 있어서 좀 기대를 

하긴 했는데.....사실 80% 정도는 연장전을 기대했었다. 



6월초부터 임팩트있는 홈런 기억나는 것만 최소 5개가 넘는것 같은데, 아무래도 김성욱의 

결승타와 홈런에 관해서 한번 정리해봐야겠다. 



결정적인 순간에 해결해주는 걸로 따지면 올해는 김성욱 >>> 나성범인듯. 



역시 끝내기에는 훈훈한 물뿌리기와 집단 린치가 제맛. 

(그런데 해커는 언제까지 이렇게 헤멜건가....)



앞선 주자로 끝내기때 같이 들어온 박석민은 박민우에게 니킥당하고, 용포한테 얻어맞고....;;



731대첩의 주인공 김성욱. (쎄리는 저리가라....)



동점 홈런도 치고, 팀이 이겨서 신난 테임즈. 



다시 보는 집단 린치의 현장. 

오렌지 주스는 누군가 했더니 지석훈이었네.....



아니 애들도 아니고 최고참들이 집단으로 후배를 갈구다니....



약한_학생을_괴롭히는_일진들.gif



테임즈, 김성욱의 홈런만 한 10번은 돌려본듯.....



그리고 5회 우규민의 노히트를 깼던 조영훈의 안타. 

(끝내기 대역전승에 묻혔지만, 노히트의 굴욕을 차단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안타.)



731대첩의 승리 확률 그래프. (출처 : 스탯티즈)

6회 중간쯤에 0.28%였던 엔씨의 승리 확률이 7회 추격전때 좀 올라갔다가 8회가 끝나는 시점에 4.4%가 

됐다가 테임즈의 동점 홈런이후 수직 상승해서 50%를 넘더니, 김성욱의 끝내기때 천장을 뚫어버림. 

(그래도 역시 제일 극적인 그래프는 913대첩)



이걸로 올시즌에 벌써 대첩만 4번째가 됐다. 

(시범경기 313, 시즌경기 612, 614,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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