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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감독12

18.04.04. 엔씨 이재학 120구 호투.gif * 이재학의 호투최근 팀이 1위를 달리면서 불펜에 상당한 부하가 걸렸는데, 120구로 7이닝까지 소화하면서 불펜의 부담을 덜어준 선발 이재학. 13시즌을 다시 보는듯했던 체인지업의 위력. 17시즌까지의 이재학은 구종이 직구/체인지업에 간간히 싱커를 섞는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슬라이더, 커브와 싱커의 비율이 더 올라갔다. 직구-체인지업만으로 승부할때는 구종의 단순함때문에 직구 위력이 떨어지거나 체인지업이 밋밋해지면 그대로 난타당하면서 조기 강판되곤했는데, 이번 삼성전에서는 아직 비중은 미미하지만 다양한 변화구를 섞으면서 타자들을 혼란시킨게 주효했던것 같다. 힘이 좀 빠졌는지 7회에 위기가 오긴 했지만 결국 120구째를 깔끔하게 뜬공 처리하고 내려간 이재학. 엔씨의 토종 선발이 7이닝 1실점이라니 이게 꿈인.. 2018. 4. 5.
17.08.06. 엔씨 끝내기 삼중살.gif 예술의 경지에 오른 변태 야구의 끝을 보여준 6일 엔씨-삼성전. 3점차에 올라온 마무리 임모씨는 첫 타자에게 8구째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1루를 만든다. 점수차가 좀 있으면 꼭 변태짓을 시전하는 관계로 좀 빡치긴 해도 이 정도 취미생활쯤이야 뭐 어떠랴 라고 생각했으나... 으아니, 다음 타자 초구 몸맞공으로 출루???????? 임창민이 시즌 초반 모드면 모를까, 최근엔 블론도 몇번하고 불안불안한데 9회 3점차에 무사 1,2루라니!!!!! 상황이 심상치않다보니 벤치에서는 이민호를 불펜 대기시킴. 슬슬 심장이 뻐근해지고, 뒷목은 뻣뻣해지면서 입에서 특수문자가 쏟아지기 시작하는데....다음 타자 초구 삼중살로 경기 끝!!!!!!!!!!!!!!!!!!!!!!!!!!!! 엔씨 다이노스 창단 두번째 삼중살이자 첫번.. 2017. 8. 8.
17.07.21. 엔씨 vs SK전 리뷰 - 흐름의 싸움.gif 21일 SK전은 적시에 딱딱 맞아떨어지는 달감독의 작두타기가 일품인 경기였다. 이날 전까지 SK와의 상대 전적은 3승 6패. (세번 만나서 죄다 루징) 어느 한팀한테 상대전적이 밀리면서 호구잡히면 시즌 운영이 힘들어지고, 3위를 달리는 홈런군단 SK를 가을에도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치면, 밀리는 상대 전적은 필히 시즌중에 해결을 봐야만 한다. 그래서 SK에 대한 껄끄러움도 없애고, 상대 전적을 균등하게 맞추려면 이번 시리즈에서 화끈하게 스윕을 노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개 팬이 이렇게 생각할 정도인데 승부욕 끝장나는 달감독이 그런 생각 안했겠나....해커의 몸 상태가 안좋은 것도 사실이지만, 한화전에 외인 선발 카드 두장을 다 써버리는 대신 해커의 등판을 뒤로 미뤄서 SK전에 맞춰놓은걸 보고, 감독도 S.. 2017. 7. 23.
17.07.20. 엔씨 장현식 5승 + 시리즈 스윕.gif 3차전에 6이닝 2실점 4삼진 115구로 퀄리티 스타트를 찍고 시즌 5승을 올린 장현식. 1K. 2K. 3K로 실점 위기를 막고 이닝 종료. 주자 득점권에서 김태균 삼진잡고 4K. 100구를 던졌는데도 구속이 150이 찍힘. 5회에 100구를 넘겨서 달감독 성향상 6회에는 안 나오겠구나 했는데 6회에도 나오더니... 6회에도 구속이 143~148 정도를 유지하면서 115구로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 전반기에 해커빼고 선발이 전원 물음표라 불펜 부담이 컸고, 여름이라 필승조 상태가 별로라서 후반기에는 선발들한테 이닝을 좀더 먹이려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100구를 넘기면서 퀄리티 스타트를 찍는 경험을 하면 투수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겠지. 안타를 막은 스크럭스와 장현식의 호수비 콜라보. 빠지는줄 .. 2017. 7. 22.
달감독 프리허그 이벤트.gif (feat. 박민우) 6월 어느날 엔씨에서 아직 홈런을 못친 선수들이 한가지 이벤트를 모의했으니...시즌 첫번째 홈런을 치면 홈런 세리머니로 달감독 프리허그에 도전한다~ 는 내용. 그런데 이게 말이 쉽지, 달감독이 얼마나 카리스마쩌는 무서운 감독인가. 그래서 이 이벤트는 절대 쉬운 미션이 아니었는데....관련기사 링크 첫번째 도전자 : 김성욱 이벤트에 도전한 이후, 김성욱이 6월 22일 문학 SK전에서 첫 홈런을 치는데.... 홈런 나왔을때 달감독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 뭔가 이상하다 했더니, 실은 달감독도 수석코치를 통해서 이미 프리허그 이벤트 사실을 알고 계셨음. ㅋㅋㅋㅋ 그러니까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은근히 기대하는 심정에서 저런 표정이 나왔다는건데, 김성욱 이 배짱없는 놈이 막상 달감앞에 가니 쫄아서 그냥 하이.. 2017. 7. 16.
17.06.27. 엔씨 김준완 수퍼 캐치.gif 나성범의 투런으로 가볍게 2점 리드로 시작. (신재영이 엔씨 출신이라 그런지, 희한하게 엔씨만 만나면 고전하는 경향이 있음.) 홈런만 나오면 흥분해서 이성을 잃는게 문제지, 박비글도 보통때는 멀쩡하다... 흐미, 가비지 이닝도 아닌데 조라이가 한점차에 홈런을 치다니...!!!!조라이가 올해 1군 타격 성적이 엉망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배팅볼을 던지면 어쩌냐.... 일단 배트에 제대로 맞기만 하면 타격폼과 타구질은 리그 탑급인데 말이지...... 팀 컬러는 어찌 이리 한결같은가.;;;; 때리려고 맨 뒤에서 대기타고 있다가 때리면 죽인다는 조영훈의 선빵에 배꼽인사로 대신하는 박비글. (홈런만 보면 잠들어있던 비글의 본성이 날뛰나.....) 그리고 1차전의 하이라이트. 김준완이 또 미친 수비 한건함. 김태완이 .. 2017. 7. 1.
17.06.21. 엔씨 해커 완투승.gif 왕창 깨진 문학 SK 3연전의 스윕을 막아준 2차전 해커의 완투승. 해커의 카페베네(?). 8회말 2사에 홈런성 타구를 나성범이 담장앞에서 잡는걸 보고 환호하는 해커. 이때까지만 해도 무실점에 투구수는 90개. 통산 첫번째 완봉승이 코앞에 다가온 상황. 그리고 악몽의 9회말. 마지막 이닝을 무사히 막고 완봉승을 할것 같았던 해커는 연속 피안타로 완봉이 깨지고 승리까지 날아갈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2사 1,2루에 박정권을 내플로 잡고 무난히 경기를 종료하는가 했는데....???HE DROPPED THE BALL !!!!!!!!!!!!!!!!!!!!!!! 아마 이 장면을 보고있던 엔씨팬들의 심장도 같이 떨어졌을듯......세상에, 그 수비잘하던 해커가 이런 실수를 할줄이야... 안그래도 예민한 해커가 본인.. 2017. 6. 26.
17.04.22. 엔씨 팀 통산 300승 (feat. 도태훈) 주말 대구 삼성 3연전 간단한 리뷰. 이번 시리즈는 한 마디로 도태훈으로 시작해서 도태훈으로 끝났다고 보면 되겠다. 1차전. 이닝 종료될 상황이 도태훈의 악송구로 1실점... 멘탈 흔들린 구창모가 한방 더 쳐맞으면서 1회 2실점. (구창모 무자책) 이전 2번의 선발 등판때 영혼까지 털리고 조기 강판됐던 구창모는 경기 초반에 좀 헤메는것 같더니 결국 6이닝 2자책으로 토종 선발로는 시즌 첫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찍었다. (8K) 최금강, 장현식, 구창모가 5이닝 4실점 정도만 해줘도 불펜 부하가 좀 줄어들텐데... 현재 2위를 달리는 엔씨의 최고 위험 요인은 역시 토종 선발 소화이닝이 압도적으로 적다는것과 그만큼 불펜에 가중되는 부담이 크다는 것이지. 4점뒤진 5회 1사 만루에 종박의 2타점 적시타. 점수났.. 2017. 4. 25.
16.05.21. 손시헌 플라잉 캐치.gif 엔씨가 통산 상대전적 열세를 기록중인 삼성과 시리즈 2차전. 5선발 경기에서 꼴랑 한점 리드중인 살떨리는 상황에 구자욱의 안타를 지운 손시헌. 역시 앱등 선생. 내가 보기엔 이 수비가 이 경기의 분수령이었다. 정말 굉장하다 싶은 호수비는 예술성이 느껴질때가 있다. 2군에서 마음의 짐을 털어버린 박민우의 호수비. 이팀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공수에서 박민우가 살아나야 경기가 풀림. 수비하는 자리에 만(卍)자 그리는 박민우. 무슨 부적이냐.... 전날 대패하고 빡친 테임즈는 3회에 당겨치기로 홈런 한방. 7회에는 밀어치기로 담장 넘기면서 멀티 홈런을 날리고 홈런 2위가 됨. 타석에 서기 전 테임즈의 스트레칭. 그리고 친정팀을 상대하는 박석민의 개그 퍼레이드.치고나서 한바퀴 돌길래 파울인가 했더니 2루타. ㅋ.. 2016. 5. 22.
16.04.10. 엔씨의 신데렐라 박준영.gif 한화 3차전은 마에스트리에게 완전히 틀어막히고 빈공으로 졌지만, 이미 위닝 시리즈 확정됐고, 8,9회에 박준영, 구창모의 호투를 보는걸로 정신 승리. 고등학교때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었던 애를 투수 전향 시킨다길래 얼마나 대단하길래 그러나 궁금했는데 역시 시즌초부터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준영. 잘못 걸리면 언제든 담장 넘길수 있는 외국인 타자한테 몸쪽 꽉찬 공 하나 꽂더니 바깥쪽 유인구로 삼진잡음. 구위도 좋은데 제구도 아트. 정확히 포수가 미트 대는 곳으로 공이 들어감. 폭포수 커브로 삼진. 슬라이더와 커브가 주무기인데, 커브는 떨어지는 각도가 엄청난게 진짜..... 고등학교 갓 졸업한 꼬꼬마가 마운드에서 표정 변화도 없음. 돌부처 2호기인듯. 잘 풀리든 안 풀리든 표정 하나 안 변하는 담담하고.. 2016. 4. 12.
15.08.27. 달감독 700승.gif 해커 VS 로저스의 명품 투수전으로 시작한 경기 결과는 달감독의 700승. 완투를 밥먹듯하는 로저스를 공략하려면 무조건 공 오래 보고 커트하면서 투구수를 늘리고빠른 시간 안에 불펜을 끌어내는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엔씨도 그런 전략으로 나왔고그게 말처럼 쉬운 작전이 아닌데 제대로 수행해준 타자들도 대단했다. 로저스 공략 라인업에서 특이한건 2번 자리에 김성욱 대신 김준완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나왔다는건데, 결과적으로 이게 대성공. 다른 타자들도 평소 3구 이내 광속 아웃되던것과는 달리 끈질긴 승부를 해줘서 로저스를 빨리내리는데 일조했지만, 그중에서도 김준완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엄청 인상적이었던 김준완의 첫 타석. 1구 볼. 2구 스트. 3구 스트. 4구 볼. 카운트 몰린 상황이라 여기서 .. 2015. 8. 28.
이종욱, 손시헌 NC 이적 후 첫 인사.avi 달감독과 2년 반만에 재회하는 소울 메이트. 2013.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