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참 타격감 좋은 선수 빼고 공평한 기회를 보장하는 유치원 재롱잔치 라인업으로 점수를 낼때 

못내고 역전당한걸 꾸역꾸역 따라잡다가 대타로 나온 김태진의 한방으로 위닝 확정한 시리즈. 

3차전은 우천 취소됐으니 2경기 스윕인가? 



* 원정초선 버틀러 

2회에 배팅 연습장 개장해서 한방에 3실점한 버틀러. 

박민우의 송구 에러가 없었다면 2실점이었겠지만, 안타 맞는건 둘째치고 주자만 나가면 안그래도 

별로였던 제구가 집을 나가서 볼질해대는 패턴은 몇경기째 변함이 없다. 

그나마 엘지 타선 득점력이 바닥을 칠때 만나서 3실점이었지, 타격 상승세인 팀을 만났다면 아마 

뭘 해보기도 전에 경기가 터졌을수도 있음. 

그래도 한 이닝에 와장창 털려서 오늘 망했구나 하면 또 6회까지 던져서 이닝은 먹는거 보면 도대체 

뭔가 싶고, 만약 가을야구를 하게되면 이런 멘탈 붕괴 볼질러의 선발 경기를 어떻게 봐야할지. 



타구 맞고 공 잃어버린다음 당황해서 1루에 전력 투구를 하는 버틀러. 

이 친구 다혈질인게 큰 문제구만....프로 짬밥이 몇년인데 이런 상황에 저렇게 당황하면 어쩔. 



타격이 안되도 절대 외야에서 김성욱을 뺄수 없는 이유. 

수비로 실점 위기를 막은게 한두번이 아니고, 좌우익에 돌글러브들을 깔아놔도 수비가 무너지지 않게 

커버해주는 외야수비 1등 공신 소고기. 



* 양의지 개인 통산 500득점 

지명타자로 출장해서 2회 2루타 치고 나간 양의지. 



포수 마스크 씌워주면 타격도 잘되나, 4점차 여포 베탄이가 왠일로 선취점을 올리는 적시타를 때려줌. 



2루타치고 2루까지 전력질주하고, 2루에서 홈까지 전력질주한 의지. ㅋ 



개인 통산 500득점 달성. 

박민우가 뭐라고 했길래 무표정하다가 웃는거냐. ㅋ  

표정이 안좋아서 어디 다친줄 알고 놀랬구만. 



* 득점 상황 정리 

1사 3루에 소고기의 고급야구로 한점 추가. 



역전당한 5회 김찬형의 안타. 



송구 에러한 박민우의 속죄타. 

그래도 비글이 많이 컸다. 몇년전만 해도 송구 에러 하고나면 멘탈이 깨져서 타격도 무너졌는데 

이제는 바로 정줄잡고 공수에서 날라다님. 



요즘 한참 부진한 권희동의 고급야구로 드디어 동점. 



7회에 또 안타치고 출루한 박비글. 



도루에 성공해서 2루타 효과. 

3안타 2도루 2득점이니까 송구 에러한건 속죄하고도 남았다. 역시 야잘잘. 



박민우를 홈으로 들여보내는 권희동의 2차전 결승타. 



역전 주자로 들어오고나서 드디어 실책으로 인한 마음의 짐을 털어버린 박민우.  

팀을 역전시키고 비글이도 살린 권희동. 



* 법력의 8회 - 김태진의 3점포 

손시헌이 내야 땅볼을 쳤는데 타구가 느려서 세입됨. 

맨눈으로 봐도 세입인데 1루심 자고있었나. 



이런것도 비디오 판독 신청을 해야 제대로 된 판정이 나오나. 볼것도 없이 세입. 

예전엔 이런 경우에 억울해도 판정을 뒤집을 방법이 없었는데 비판이라도 생겨서 다행이다. 



그리고 김성욱이 보내기 번트를 했는데...투수 송구 에러가 나와버림. ㅋㅋㅋㅋㅋ 

1사 2루가 무사 1,2루가 되버린 상황. 



주자 두명을 득점권에 보내면 적시타 하나 나와도 2점이니까 당연히 김태진이 번트 자세를 취했는데 

이번엔 폭투가 나옴. 아웃카운트 안 까먹고 공짜 진루. ㅋㅋㅋㅋ 



이제 번트가 필요없어진 상황에서 김태진은 강공 전환을 하는데.....

처음엔 고급 야구인가 했는데 세상에나 잠실을 넘겨버리는 쐐기 쓰리런!!!!!!!!!!!! 



시즌 3호이긴 한데 이기는 경기에서 친건 이게 처음이라 장본인을 포함해서 모두 흥분의 도가니. 

(1호는 삼성전, 2호는 SK전에서 김광현 상대로 솔로포) 



다들 난리났지만 비글이 반응...ㅋㅋㅋㅋㅋ 



이야 진짜 깻잎 한장 차이로 넘어갔다. 

비글이는 무슨 이산가족으로 헤어진 형제 상봉하냐.ㅋㅋㅋㅋ 



뱃을 한뼘은 짧게 잡고 치는데 어떻게 잠실을 넘긴거지....

체구가 작아서 쌕쌕이 느낌인데 의외로 장타력도 있어서 벌써 3루타 3개에 홈런 3개다. 



요즘 신계로 넘어간 스탯을 찍고있는 양의지의 1타점 무관심 안타. 

조용히 잘해서 티가 잘 안나는데 2차전에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타율 0.385. 



9회에 또 안타 친 김태진. 7회부터 나와서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 포탄코트 

MLB에서 포수로 100경기 뛴 선수답게 베탄코트의 포수 수비는 겁나게 안정적이다. 

만약 작년에 왔다면 갓탄코트라고 찬양받았겠지만 그랬으면 양의지가 안왔겠지. ㅠ 



KBO에서 블로킹은 몸까지 따라가는게 정석인데 팔만 뻗으면서도 다 잡아내는게 엄청 특이했다. 

직구도 다양하게 휘어서 들어오는 메이저 괴물들 공을 받다와서 크보 투수들 팩질 정도는 껌이려나. 



자세는 진짜 특이한데 프레이밍도 딱 적절하고 포구도 참 오묘하게 안정적이다. 



* 경기 스케치 

프리미엄석에서 야구 관전하는 엔빠 아재. ㅋㅋ 

그동안 공들인 김태진이 홈런치고 안타치는걸 보면서 좋아하는 이호준 타격코치. 



김태진의 홈런때 덕아웃 엔빠 아재들과 앞줄 어린이 두명. ㅋㅋㅋ 

순간 흥분했다가 자기가 감독이라는걸 자각한 욱동의 태세전환과 호부지의 하이파이브가 킬포. 



점수차가 벌어지니 여유로운 덕아웃. 호부지와 의지의 대화. 



이 짤을 보면서 느끼는건 역시 야구는 현질이다. ㅋ 

코치가 되서도 여전히 팀 공헌도가 엄청난 호부지와 현재 팀의 기둥인 양의지. 



외국인과 프리토킹이 가능한 영어 능력자 창모. 

이래서 키움전에 중계진한테 통역으로 오해받은건가...



2루수 형제 상봉의 현장. 



사실 14드랩 김태진이 1군에서 자리를 못잡았던건 동포지션인 2루에 박민우라는 만리장성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었다. 타격은 인정받았지만 초기에 수비가 불안해서 1군에 못 올라왔는데 최근엔 2루도 상당히 괜찮고, 

내야에 자리가 없으니 멀티 포지션으로 나간 좌익에서도 경쟁자인 강진성, 이우성보다 꽤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독기있는 눈빛과 허슬 플레이가 리즈 시절 이종욱을 연상시키는데, 이대로 좌익에 고정해서 경험치를 쌓고 

타격이 안정되면 발도 빠르고 장타력도 있으니 박민우와 테이블 세터를 구성하면 상당히 이상적인 조합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중. 

신고 선수로 입단했던 두산 시절 초기의 이종욱도 외야 경험이 없어서 부족한 수비력을 빠른 발과 허슬로 

메꾸면서 경험치를 쌓고 리그 최고의 외야수 반열에 올랐는데, 요즘 김태진을 보면 종박의 후계자가 될수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됨. 

아직은 김칫국 드링킹이긴 하지만 이럴때 행복회로를 돌리지 않으면 언제 돌리나. ㅋ 


김태진은 올해 신인왕 자격 조건에도 부합한다. 

아직 한참 먼 얘기긴 하지만 지금 페이스라면 충분히 신인왕에 도전해볼만 하지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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