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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Ball !!

19.06.08. 손시헌 끝내기.gif (feat.박진우)

by DreamTime™ 2019. 6. 10.


2차전은 박민우 플레이어 데이. 

그리고 1주일에 단 한번, 그놈이 빠지는 날.  



* 박진우 7이닝 2실점 퀄스플

최근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살아난 박진우의 호투. 

6회까지 완벽한 무실점 투구를 했는데 마지막 이닝인 7회에 힘이 빠졌는지 홈런맞고 2실점. 



거의 마구 수준이었던 체인지업. 



박진우가 유도한 땅볼을 잘 걷어내서 병살로 만든 김태진의 호수비. 

요즘 김태진은 좌익-중견-2루-3루의 비중으로 수비 뺑뺑이를 돌고있는데, 그 여파인지 잘 되고있던 

타격도 주춤한것 같다. 

나성범의 공백으로 외야 한자리 구멍, 베탄코트의 외야 수비는 도저히 못쓸 수준이라 김태진이 외야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박민우가 쉴때는 2루수로 나올때도 있고, 김찬형을 2군으로 내린 상황에 노진혁도 

허리가 안좋아서 빠지는 바람에 3루수로 나옴. 

팀 사정이 어려운건 알겠지만 이 정도로 여러 포지션으로 굴리면서 타격 페이스를 유지하길 기대하면 

좀 문제있는거 아닌가.....



* 플레이어 데이의 주인공 대활약 

홈런치면 쳐맞는거 아니까 첫 타석부터 절묘한 힘 조절로 펜스에 낀 인정 2루타치는 박민우. 

연타석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볼넷 한개로 자신의 플레이어 데이에 완벽 부활. 



* 안타 하나없이 3득점 

이날 선발 포수로 나왔던 김형준이 만루에 볼넷을 얻어서 밀리런으로 한점. 

베탄코트 나왔으면 헛스윙 세번에 무득점 잔루 만루였을 확률 100% 장담. 



여기서 투수가 뜬금없이 중전안타를 쳐서 3루 주자가 또 들어옴. 



그리고 상대 수비가 어설픈 틈을 타서 2루 주자 김성욱까지 홈인. 이렇게 3점. ㅋ 



* 9회말 끝내기 상황 

9회초 원종현이 또 블론해서 동점되고 9회말. 

전날 끝내기 친 모창민이 첫 타자로 나와서 땅볼치고 아웃되길래 연장을 각오하고 있었는데 역시 

양의지는 양의지라 희망의 불씨를 살려줌. 

왠지 양의지는 홈런을 못치면 못한것 같은 느낌인데 경기 끝나고 보면 멀티 안타인 날이 많다.  

이날도 조용히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뒤에서 이원재가 2연속 병살 타구를 날리는 바람에 두번 다 나가자마자 아웃됐지만. ㅋㅋㅋ 



일단 박수쳐주더니 세리머니하라고 닥달하는 박민우. 



전에는 설렁설렁 하더니 비글이가 쪼니까 아예 급체 세리머니를 하는 양의지. ㅋㅋ 



이날 안타 하나없이 앞타자 의지만 계속 아웃시키던 이원재가 제일 중요한 순간에 2루타를 뚜악...

여기서 기아 벤치는 2안타의 권희동 보다는 손시헌이 더 상대하기 수월하다고 판단했는지 권희동을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1사 만루에 손시헌이 등장하는데.....



* 손시헌 1,005일 만의 끝내기 

세상에나 손시헌이 3년만에 끝내기를 치다니!!!!! 

1,2차전 패턴이 이렇게 똑같기도 힘들겠다. 

박빙 리드->9회초 원종현의 블론->9회말 이틀 연속 끝내기. 



최고참의 끝내기라 다들 소심하게 물만 붓는 와중에 혼자 신나게 때리고 튀는 권희동. ㅋ  

(제일 먼저 달려나간 파란 잠바 박비글 ㅋㅋ)  



전날은 의기소침하더니 2차전에는 좀 기운을 차린 버틀러. 



나이 40에 유격수 수비 잘하는것도 대단한데 끝내기까지 쳐주다니 정말 감동이다. 



* 여기서 현타오는 3인방 

7이닝동안 팔빠지게 던졌는데 원할매의 블론으로 또 승투요건이 날아간 박진우. 



타자들이 3점만 내줬어도 완투패는 안 당했을 루친스키. 



9회 2아웃까지 1점차 리드라 당연히 그대로 경기 끝날줄 알고 까불던 단디. 



9회 블론세이브의 충격으로 쓰러진 단디. 



* 디샷으로 보는 끝내기 현장 

박민우 뛰어나가는 속도에 주목. 

본인은 플레이어 데이에 멀티안타 때리고, 제일 좋아하는 선배는 끝내기치고, 팀은 위닝 확정. 

박민우한테는 최고의 하루.  



하다못해 끝내기때도 팀 종특 모질함이 흘러넘치는.....



전날은 끝내기 친 모창민한테 어부바하다가 나가떨어지더니 2차전에도 끝내기가 나와서 신난 양의지. 



터프하게 하이파이브하고 조인트 까고 의지가 제일 신났음. 



뒤늦게 선배한테 앵기는 박민우와 개그 콤비같은 박석민, 양의지. 



박석민 못했다고 모션으로 까는건가. 이거 은근히 웃기네. ㅋ 


그러니까 중계화면 재활용이나 하지말고 이렇게 자체 동영상을 만들면 얼마나 좋냐. 

자체 동영상은 다른데서 못보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목적인데. 



끝까지 개그하는 개노답 형제. 

근데 잘 깨지기로 유명한 박유리 두명이 저러니까 은근히 걱정도 된다. ㅋ 



어쩌면 선수 생활의 마지막 끝내기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과연 올해가 마지막 해가 될것인지...



* 김형준의 인생경기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날리면서 존재감을 과시한 선발 포수 김형준. 



4회에는 만루에 1득점하는 볼넷을 얻어냈고, 6회에 또 안타. 



8회에 또 2루타.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작년 포수의 난 때 고졸 신인 포수가 1군에 올라와서 제일 안정감있는 수비를 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아직 타격은 좀 부족하다 싶었는데 이번에 보니까 그것도 아닌것 같고, 김형준이 

군대 다녀와서 양의지한테 포수 수업을 받으면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감 만빵이다. 


다음날 또 팬들이 예상한대로 베탄코트의 존재감을 지우는 김형준의 활약 어쩌구 언플 기사가 났던데 

베탄이가 뭘 한게 있어야 존재감을 지우던가 말던가 할거 아닌가. 

타격쪽은 매 타석 컨택이 전혀 안되는 헛스윙 세번으로 상대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해주고, 잘한다고 

찬양이 널부러지던 포수 수비력도 슬슬 뽀록이 나고있는데, 차라리 김형준이 백번 낫지. 



* 박민우가 글러브 끈을 푼 이유 

김태진의 희플때 수비의 빈틈을 타서 2루를 지나 3루까지 들어가다가 태그아웃당한 박민우. 

비디오 판독 해달라고 열심히 선풍기를 돌렸지만, 결과는 3루수 글러브 끈에 스쳐서 아웃. ㅋㅋ 



그리고 다음날 박민우가 글러브 끈을 풀어놓은 모습이 목격됐다. ㅋㅋㅋ 



끝내기의 주인공과 박유리 형제. 



손시헌의 지난번 끝내기는 16년 9월 6일이었다. 

이게 더 극적이었던건 한화전에 사구맞고 갈비뼈 골절로 한달간 결장했던 손시헌이 한화전에 복귀해서 

끝내기를 쳤다는것.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손시헌 빠돌이 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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