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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Ball !!

19.09.15. 구창모 창단 최초 좌완 10승

by DreamTime™ 2019. 9. 17.



* 구창모 엔씨 최초 좌완 10승 달성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무난하게 막고 끝낸 1회. 



첫번째 삼진. 



창단 최초 좌완 10승 경기를 합작한 구창모-김형준 어린이 배터리. 

양의지의 합류로 포수진이 안정된 영향도 있겠지만, 확실히 올해 성장한게 눈에 보이는 구창모. 



2회엔 직접 수비해서 아웃카운트 하나 늘림. 



2K. 



3K. 



네번째 삼진잡고 승리투수 요건 달성. 

구씨 할배한테 홈런 하나 맞은걸 빼면, 주자를 내보내도 와르르 털리지않고 5.1이닝동안 잘 막아줬다. 

첫 선발승 상대도 삼성이었고, 통산 첫번째 10승 상대팀도 삼성. 

그동안 삼성한테 털린 세월을 생각하면, 이런거라도 돌려받아야....


16년 초반 불펜으로 합류했다가 선발진 붕괴로 예상보다 빨리 선발 수업을 시작해서 가능성도 보여주고, 

잘했다가 못했다가 롤코도 타고, 체력 문제로 왕창 털리기도 하면서 팬들에게 희망과 실망을 번갈아서 

안겨주던 구창모가 어느새 성장해서 창단 최초의 좌완 10승 투수가 됐다. 

역시 야구는 몸속에 사리 쌓으면서 선수 크는거 지켜보는 재미지. 



* 퇘지 뜬금포 

자막에 보이는것처럼 9월에 15타수 무안타라서 한톨도 기대안했던 박석민의 뜬금 선제 홈런. 



역시 FA로이드 앞에서는 친정사랑이고 뭐고 없는건가 했는데...



다음 이닝에 두번의 악송구를 던지면서 바로 까방권 소멸. 

이원재가 잘 잡아줘서 다행이지, 잘못 했으면 퇘지가 창모 10승 날릴뻔 했다. 



* 박민우 13경기 연속 안타 

8월 30일 기아전부터 13경기 연속 안타 기록중인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 

전날 종아리에 사구맞아서 결장하려나 했더니 지타로 나와서 기록을 이어감. 

현재 양의지 다음으로 리그 타율 2위. 



* 스몰린스키 대활약 

타율 0.225 스몰린스키의 시즌 6호 쐐기 투런. 



타격할때 오른쪽 다리가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자기가 노린 공과 궤적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삼진이나  

땅볼로 물러나는게 일상이라 2할 초반대 타율에서 벗어나질 못했는데, 최근 경기를 보면 오른쪽 다리가 

임팩트 순간까지 버텨주는 식으로 타격폼을 조금 바꾼것 같기도 하다. 



야구 잘되서 좋아할때보면 그렇게 해맑을수가 없는 스몰린스키. 



이번엔 2루타까지....ㅋ 



이건 동영상으로 봐야 제맛이다. 

이 장면을 보던 중계진 다 터짐. ㅋㅋㅋㅋㅋ



아마 타격폼에 대해서 조언해준 호부지한테 K하트 날리는것 같은데....

누구처럼 자기 야구 안된다고 팀 분위기 망치는 짓은 안해서 그 파나마한테 질린 팬들의 동정표를 

얻고있긴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년에 다시 볼수는 없을것 같다. ㅠ 

타격폼 약점이 너무 치명적임. 

17년 스크럭스도 찜찜한 점은 있지만 스탯이 그럴듯해서 재계약했다가 다음해에 팀 발목을 잡는데 

공헌한걸 보면, 스몰린스키를 내년까지 봤다간 올해 5,6월 난장판을 또 재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지석훈 나홀로 스퀴즈 

주자 2,3루 상황에 지석훈의 뜬금 번트. 

이건 작전이 아니라 지석훈의 단독 번트인데 결과가 스퀴즈처럼 된것 같다. 

스퀴즈였다면 번트를 댈때 3루 주자 이명기가 뛰어들어오고 있어야 했는데, 공이 투수 앞으로 굴러간 

다음에야 3루 주자가 뛰기 시작함. 

투수가 바로 공을 잡았으면 홈에서 아웃인데, 버벅대느라고 득점 성공. 



* 경기 스케치 

스브스는 라인업 나올때마다 왜 김태진만 찍어대냐. ㅋ 

이런것만 찍지말고 신인왕 푸쉬라도 좀 팍팍 해줘봐라. 

두산전 최성영 호투, 김태진 투혼의 주루 이후로 5연승을 했으니 그게 분수령이 되긴 했지. 



1회 선두타자로 나갔다가 삼진당하고 들어와서 비글한테 라이블리 공에 대해서 설명하는 구다주. 

동 포지션에 박민우라는 만리장성이 있어서 몇년간 1군 진입에 어려움을 겪던 구다주가 멀티 수비로 

1군에 자기 자리를 만들고 박민우와 공존하는걸 보면 뭔가 감동적이다. 



루친스키 표정...ㅋㅋㅋ 

시즌 초 부상때문에 팀 합류도 늦었던 구창모가 루친스키보다 먼저 10승을 찍다니 진짜 타자놈들...



동네 일진한테 깨지고 쪼르르 달려가서 형한테 이르는 동생.....같은 느낌의 구다주. 

비글이 표정때문에 더 그렇게 보임. ㅋㅋ



그 파나마하고 성격은 180도 다른데 야구 실력은 비슷해서 팬들을 슬프게 만드는 스몰린스키. 



이러니저러니 해도 벌써 1군 선발 4년차의 경험을 쌓은 구창모. 



* 경축 * 엔씨 좌완 선발 첫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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