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6. 엔씨 5연승.gif (feat.김영규)

최근 박빙 연장승부가 많아서 지친 주전들을 빼고 꾸린 쉬어가는 라인업.

kt 3연전 중 이틀 연속 연장전을 뛴 양의지도 하루 더 휴식.

문제는 상대팀 투수가 김태훈인데 이 라인업으로 공략이 가능하겠나.

영규만 불쌍해지는 라인업이다 싶었는데....

* 김영규 6이닝 1실점 호투

1회 위기 상황을 직접 해결하는 김영규.

전통적으로 이 팀 토종 투수들이 수비가 안 좋은 편이라 삼진보다 이 수비가 더 놀라웠다.

4회에도 투수앞 땅볼을 직접 처리하는 영규.

쉬워보여도 저런 타구가 은근히 처리하기 까다로운데 침착하게 수비 잘 했음.

6회까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하고 내려온 김영규.

구창모를 솔리드한 선발로 키우는데 4년 정도 걸린걸 감안하면 영규도 몇년 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확실히 작년 초반 쌩 신인이던 시절보다는 경기 운영면에서 성장한 모습이 보임.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한 경험이 없어서 올해도 위기가 오겠지만 그런걸 겪으면서 크는거지.

* 의외로 잘해준 김찬형

김태훈 구위가 좋아서 다들 추풍낙엽인 와중에 혼자 공 보고 커트하면서 투수를 엄청 괴롭히더니

결국 안타치고 나간 김찬형.

김찬형의 안타를 보고 좋아하는 라이트의 바이브.

진짜 흥이 많긴 많은가보다. ㅋㅋㅋ

* 변비 탈출

강진성 볼넷 이후 김태군의 적시 2루타.

타구질 보소....이게 김의지냐 양태군이냐.

더그아웃 해피아이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태군의 동점타를 보고 좋아하던 박민우가 대타로 다음 타석에 나가는데.....

역시 득점권 악마.

나가자마자 바로 역전 적시타.

해맑은거 보소.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나름 고참이라고 팀 가리지않고 후배들 챙기는 박비글.

투수 교체하는 틈을 타서 2루에 나간 김창평한테 뭔가 조언중.

* 심오한 빠던의 세계 : 박석민

다리 사이로 발사하는 볼넷 빠던.

삼진 당하고 삐뚫어질테다 빠던.

개그를 하다하다 이젠 별걸 다 한다. ㅋㅋㅋ

퇘지 진짜 월드스타 자리 노리나. ㅋㅋㅋㅋ

이번에도 승수는 못챙겼지만, 6이닝을 1실점으로 버티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든 영규가 MVP.

언제봐도 깨발랄한 박비글.

이렇게 보니까 무슨 마술 하는것 같다.

1점차에 원할매 특유의 '그 자세'가 나와서 순간 식겁했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경기 끝.

쳐맞을때 쳐맞더라도 제발 그 푸세식 화장실 자세는 좀 넣어두지....사람 놀라게.

강윤구, 김영규, 강진성, 김태진, 김찬형.

여기서 융구가 제일 고참이네.

연승중이라 분위기 진짜 좋다.

#NC Din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