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시리즈 만들면서 26경기만에 20승 선착한 엔씨.
* 선발 루친스키의 꾸역꾸역 퀄스
컨디션이 별로였는지 1회부터 엄청난 꾸역투로 투구수 관리가 잘 안됐던 루친스키.
삼진잡고 2회는 막았지만 투구수가 벌써 45개.
그래서 5회까지 버티면 다행이겠다 싶었는데
푸짐한 득점지원을 받고 급 안정을 찾더니 결국 6회까지 108구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번트 수비하는 루친스키.
근데 이 장면 어디서 많이 본것같은데....?
......테임즈의 스피어 태그 순한맛이었음.
그런데 왜 가젤은 항상 SK선수들 당첨인가....?
기본기에 충실한 강진성의 1루 수비.
예전 기름손 용병이 이걸 안하려고 하다가 날린 경기가 몇개였는지.
강진성은 뜬공에 약해서 외야는 힘들지만, 포수 경험이 있어서인지 1루 수비와 포구는 꽤 괜찮은 편이다.
* 알테어 시즌6호 홈런
추가점이 필요하다 싶을때 나온 알테어의 솔로홈런.
이러니저러니 해도 벌써 6개나 쳤음.
이제 슬슬 감을 잡아나가는건가....
* 소고기의 골프스윙 타점
체크스윙이 내야땅볼이 되면서 3루주자를 불러들인 김성욱.
골프치고 타점 올리더니 좋다고 웃는거 보소....
이 자슥 16년만 해도 진짜 터지는줄 알았는데, 그때가 뽀록이고 그 이후로 불발탄 행.
왠일로 폼이 안 무너진다 했더니 2루타.
근데 저거 수비좋은 중견수면 그냥 플라이가 됐을지도.
* 양의지 엔씨 이적후 첫 만루홈런
4회 만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
전 타석까지는 양뜬공이라
초구에 양의지 특유의 성의없는 스윙이 나오길래 희생플라이구나 했는데.....
허미, 만루홈런!!!!
루상에 있던 주자들 한 방에 전부 집에 보내기.
개인 통산 5호 만루홈런. 시즌 4호 홈런.
그리고 엔씨 이적 후 첫번째 만루홈런이다.
그리고 SK 김주온의 프로통산 첫번째 피홈런....ㅠ
그동안 내뜬, 외뜬만 주구장창 치더니 그게 다 만리런을 위한 빌드업이었던 것인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치고 기분좋은 양주장.
전날 마지막 두 타석에서 타구질이 좋다했더니....
역시 야구의 꽃은 홈런이다.
분위기가 좀 루즈해서 집중이 안됐는데 만루홈런 터지고나니 집중력 급상승.
작년에 적립한 크라이 마일리지 올해 빡세게 환급받고있는 루친스키.
루친스키 선발 경기에 대량 득점이라 7회부터 교체되서 관중 모드로 야구관람하던 의지.
* 영봉승에 일조한 불펜들
이번엔 깔끔하게 한 이닝 틀어막은 장현식.
주자 하나 내보내더니 3연속 탈삼진 잡고 이닝을 끝낸 김건태.
마지막 투수로 나와서 무실점으로 경기 종료한 홍성무.
크게 이기거나 지는 경기에 가비지 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해줄 투수도 필요한데, 아직까지는 홍성무가
그 역할을 잘 해주고 있음.
꾸역꾸역 던져도 타선이 대포로 득점지원을 해주니 선발 6경기만에 벌써 4승 올린 루친스키.
* 권희동 4볼넷
5회까지 4개의 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한 권희동.
3차전에 SK 투수들이 허용한 볼넷은 총 14개.
눈야구의 왕 동륜안의 다섯번째 타석.
과연 다섯번째 출루에 성공할수 있을것인가.
더그아웃에는 연속 출루에 도전중인 권희동을 지켜보는 리그 볼넷 신기록 보유자가 있었으니....
한 경기 6개의 볼넷을 얻어냈던 전설의 또륜안 이호준. (12.05.20.)
전설의 육또선인과 연속 출루에 실패한 제자 동륜안.
걸어나가는게 지루했는지 계속 볼만 들어오는데 그걸 건드리더니 내뜬으로 아웃.
* 퇘지의 야구센스
박석민의 주루 센스가 빛났던 장면.
알테어의 플라이 이후 수비수들의 중계 플레이가 삐끗한 틈을 노려서 3루까지 진루.
퇘지도 발이 빠른 편은 아닌데, 이런 야구 센스가 좋다보니 주루 플레이도 잘함.
막판에 소소하게 개그까지 챙기면서 완벽한 마무리.
#NC_Di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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