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친스키 시즌 7승
지난번 챔필 경기도 그러더니 기아전은 잘 던지다가도 요상하게 꼬인다 싶었는데, 투구수 늘어날
위기에 김성욱의 호수비로 2아웃 잡고 갑분 이닝종료.
올해 기아전 3연패중이라 이 경기는 꼭 이겨야 했는데, 위기였던 5회에 포수 플라이로 산 하나 넘음.
그리고 나머지는 삼진잡고 추가 실점없이 이닝 종료.
6이닝 1실점으로 QS, 투구수는 88개였는데 비가 와서 일찍 내린것 같다.
2차전 승리는 엔씨의 올 시즌 기아 상대 첫 승인 동시에, 루친스키 KBO 데뷔 후 기아전 첫 승이다.
작년 크라이 시절엔 두 경기 등판해서 호투하고도 승을 못 챙겼고, 올해는 두 경기째에 드디어 승리.
19시즌에 루친스키가 승이 없는 팀이 기아, 한화, 롯데였는데, 올해 두 팀한테는 이겨봤으니 이제
롯데전에서 1승하면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된다.
* 오랜만에 대량득점
1회부터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
한동안 타격이 주춤했던 강진성의 2타점 2루타.
그리고 멀티 안타로 오랜만에 1일 2깡.
시즌 두번째 선발 출장한 지석훈의 고급야구로 한점 추가.
5회 권희동의 솔로 홈런.
나성범의 백투백.
알테어의 2루타. 박석민의 적시타로 득점.
* 박석민 1,060일만의 4안타 경기
양현종 상대로 첫 타석부터 안타.
뱃 끝에 맞은걸 밀어서 안타로 만드는거 보니 진짜 살아나긴 했구나.
롯데전에 스트레일리 괴롭히는거 보니 살아나겠다 싶더니만...
알테어를 홈으로 들여보내는 1타점 2루타.
7회 솔로 홈런.
뱃 스피드와 비거리 보소......7월의 퇘지는 공포 그 자체임.
작년 7월에도 타격쪽에서 양의지 부상 공백을 메워준게 바로 여름 퇘지였다.
여름에만 부활하지말고, 봄/가을에도 좀 살아나면 안되겠냐.
타격감 살아났으니 소소하게 개그도 한 판.
뜬공 나왔는데 김찬형이 콜하니까 바로 포기하고 3루로 조깅.
광속으로 포기하더니 잘 잡았다고 박수쳐주고 있음. ㅋㅋ
박석민이 뜬공에 약하다보니 삼성 시절엔 김상수, 엔씨에 와서는 손시헌이 많이 커버해줬는데, 이젠
김찬형까지....
* 3이닝을 막아준 불펜진
안타 두개를 맞긴 했지만, 마지막에 병살 유도하면서 꾸역꾸역 무실점으로 막은 박진우.
1실점 하긴 했지만, 추가 실점없이 이닝 종료한 송명기.
오랜만에 1군 올라와서 마지막 이닝을 책임진 강동연.
* MVP 셉션
니가 해라 MVP.
경기 끝나면 카메라가 수훈 선수를 따라다니는데, 서로 쟤가 MVP라고 미루는 모습.
박석민은 루친스키를 가리키고, 알테어는 나성범을 가리키고, 나성범은 권희동을 가리키고....
결국 돌고돌아 4안타의 주인공 박석민 당첨. ㅋ
계속 MVP 꽃받침 만들어주다가 한대 맞은 양의지. ㅋ
1,060일만의 4안타 경기라길래 찾아봤더니, 퇘지의 마지막 4안타 경기는 2017년 8월 9일 SK전.
역시 저때도 여름이었구만.....
모처럼 기아전 연패깨고 분위기 훈훈함.
#NC_Di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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