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야빠들이 야구 중독에서 벗어날수 없는지를 잘 보여준 오랜만의 대첩 경기. 



* 노히트를 깬 강진성  

노히트 기록중이던 브룩스 상대로 첫 안타를 뽑아내면서 노히트를 깨버린 강진성. 



이것도 상당히 의미있는 안타였다. 



* 첫 득점 

7회 선두타자 나성범의 2루타. 



요즘 크레이지 모드인 박석민의 1타점 2루타로 한점 추격. 

브룩스 진짜 엄청나게 잘 던지던데, 승운이 없는게 작년 루친스키를 연상시킴. ㅠ 



* 김태진 호수비 

경기 시작하자마자 안타성 타구를 잡아서 정확한 송구로 아웃시켰던 김태진의 호수비. 

김선빈의 부상과 끝내기의 임팩트에 가려서 잊혀졌는데 워낙 잘한 수비라 움짤 박제. 



* 배재환의 무사만루 무실점 

6회까지 무실점 꾸역투를 하다가 7회 2실점하고 주자 두명깔고 내려간 라이트 다음 투수로 올라온 배재환. 

일단 볼질로 주자 하나 더 채워서 무사 만루를 만들더니 다음 타자를 포수 플라이로 잡음. 



그 다음은 병살로 기적의 무실점 이닝 종료. 

근본없는 이닝쪼개기, 별 이유도 없이 한 경기에 필승조 다 출첵하는 미친짓 좀 하지 말라고...

관리해가면서 쓰면 이 팀 불펜도 그렇게 나쁜건 아닌데, 운영하는 인간들이 QT라서 있는 자원도 

다 죽이려고 드니 누가 버티냐. 



자기가 만든 난장판을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온 배재환을 안아주는 라이트. 

얘는 7회에 등판하면 울렁증에 주화입마가 걸리는것 같은데, 그냥 기대치를 낮춰서 매 경기 QS만 

해줘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해야할듯. 

문제는 이런 새가슴 볼질러를 과연 가을야구 단판 승부에서 쓸수 있을지. 



* 1이닝 무실점 임정호 

좀 쉬고 나오더니 임정호도 1이닝은 깔끔하게 막아줬는데, 딱 한 이닝만 맡기고 끝낼것이지 9회에 또 꺼내서 

게임 터지는 시발점을 만들어줬다. 

원종현은 30일 롯데전 2이닝, 2일 롯데전 1.2이닝이나 던지게 할때부터 불안하다 했는데, 결국 무능 2인조가 

투수를 무리하게 굴린게 기아전 9회 블론으로 터져버렸다. 



* 약속의 9회 

어쨌거나 원할매가 탈탈 털려서 5점차가 된 9회말, 선두타자 알테어 볼넷. 



두번째 타자 양의지도 볼넷. 

1점차였다면 희망을 가져봤겠지만, 장작을 쌓아봤자 이미 5점차인데 설마 뒤집겠나 하는 순간....



못할때나 잘할때나 사람이 아닌 박석민의 쓰리런!!!!! 



진짜 잘할때의 퇘지는 인간이 아니야.....



이맛현 이맛현 신나는 노래~~~



무사에 2점차가 됐으니 이제 희망을 좀 가져볼까 하는데 강진성 내플아웃, 다음 타자 노진혁....

노진혁도 선구안이 별로라 큰 기대를 안했는데 커트하면서 10구까지 버티더니 볼넷 출루. 

그 다음은 9번 타자 김태진이라 병살만 안치면 다행이다 했는데 



아무도 상상못했던 김태진의 동점 홈런!!!!!!!!!!!!



라이브로 보면서도 내가 지금 뭘 본건가 싶었던 장면......

시즌 1호 홈런을 이렇게 극적인 순간에 치다니. 



동점 홈런의 숨은 공로자 노진혁. 

풀카운트에서 파울 타구에 맞아가면서도 계속 커트해서 투수를 괴롭히고 10구 승부끝에 출루. 

다음 타석 김태진이 공을 볼 시간을 벌어줬고, 투수를 지치게 해서 실투를 유발함. 



김성욱의 잘친 타구가 3루수 라인드라이브가 되면서 2아웃. 

투수도 없는데 연장전 어떻게 하나 걱정하고 있을때 출루왕 권희동의 안타. 



이어서 나성범의 엔팍 버뮤다 삼각지대로 보내는 장타가 터지고 



이번엔 블랙홀에 안 빠졌는지 공은 빨리 나왔지만 권희동이 먼저 홈에 들어오면서 역전, 경기 끝. 

9회말 시작할때 5점차였던 경기가 이렇게 끝났다. ㅋㅋㅋ 



홈에 퍼진 권희동은 겁나 밟히고, 나성범은 외국인 3인방한테 쳐맞쳐맞. 

나성범은 기록 챙긴다고 그 와중에 3루까지 가서 끝내기 3루타가 됨. ㅋㅋㅋ 



솔직히 또 탐욕 부리다가 연장전 갈거라고 생각했는데, 끝내기를 보고 급 반성. 

작년 첫번째 끝내기에 이은 통산 두번째 끝내기다. 

근데 이번 끝내기는 볼넷 3인방에 퇘지 쓰리런, 구다주 동점 홈런 지분도 커서 주인공이 여러명임. 



역전하고 홈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권희동 / 나잡아봐라 해맑은 나성범. 



권희동이 열나게 뛰는 동안 덕아웃에서는.....



깨알같은 포인트가 한두가지가 아니었던 끝내기 순간. 

연장가는줄 알고 포수 장비 차고있던 의지가 제일 신나보이는데....ㅋ 

'아싸! 퇴근이다!' 



권희동 걷어차던 범인들. 

달려와서 신나게 걷어차고 있는 퇘지, 옆에 꼽사리 낀 김찬형, 물병으로 마사지해주다가 같이 차는 의지. 





* 모질 모듬 

언제봐도 팀 컬러 참 뚜렷하다. 



이렇게 다 모아놓기도 힘들지 싶은데.....



2차전에 백투백 홈런을 보면서 좋아하는 강진성. 



2차전 박석민 홈런 직후에 요상한 모션을 하는 권희동. 

퇘지만큼 튀질 않아서 그렇지 권희동의 개그 포텐도 만만치 않다. 



땅 파고 들어가다가도 7월만 되면 귀신같이 살아나는 퇘지. 



동점 홈런이 없었으면 끝내기도 없었을테니, MVP는 김태진 주고싶다. 

2일 경기엔 11구 안타로 사람 놀라게 하더니, 결정적인 동점 홈런도 치고 이제 슬슬 폼이 올라오는건가. 



간신히 동점 만들고 연장을 가느냐 마느냐 살떨리는 상황에 장난치고 있는 배재환. ㅋ 



경기를 끝낸 권희동의 개구리 자세. 



수비할때도 한 건 하더니만......



#NC_Di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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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onikim 2020.07.07 13: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틀이 지나도 이 희열은 여전하네요. 정말 이맛에 야구를 계속 보나 봅니다. 엔튜브에서 송명기 선수가 박석민 선수 홈런에 기뻐하다 이명기 선수 얼굴 치고 당황하는 화면 보셨나요? 송명기 선수도 팀 컬러를 배워갑니다ㅋㅋ 어쨌든 이번주도 이 기분 그대로 가면 좋겠습니다!

  2. 과천공룡 2020.07.07 17: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하...진짜 몇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대첩ㅋㅋㅋ
    이 맛에 야구를 못 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