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 1회 10득점 + 송명기 3승.gif

* 1회 폭풍 10득점 

첫 타점을 올린 이명기가 결승타의 주인공. 

사구로 출루한 박민우가 1루에서 홈까지 들어오는 바람에 선취점. 

알테어의 내야 플라이 때 롯데의 실책. 

투수가 안 비켜주는걸 보면서 에러나오겠구나 했더니 역시나....

만약 여기서 2아웃 잡았으면 7점 정도로 1회말이 끝났을것인데. 

이래서 에러는 만악의 근원이다. ㅎ 

이건 무슨 개화(開花) 세리머니인가....뭐여 이게. ㅋ 

득점 폭발하니까 신난 더그아웃 어린놈들. 

롯데의 두번째 에러. 

폭투로 주자를 2루까지 보내줌. 

결국 이 에러가 두자리수 실점을 완성했다. 

양의지의 라스트팡으로 1회 두자리수 득점에 성공. 

팀 창단 이후 1회 최다득점 기록. 

엔씨의 한 이닝 최다득점 기록은 16년 5월 6일 엘지전 4회 11득점이다. 

1회 10점 내고 신난 박민우와 선발 송명기. 

* 박민우 7년 연속 100안타

3회에 대기록 세우면서 출루한 박민우. 

프로야구가 40년이 다 되어가는데 7년 연속 100안타가 33명밖에 안된다니 보통 기록이 아니네.  

어쨌든 여기서부터 3회에 연속 적시타 4개 터지면서 또 4득점. 

* 송명기 시즌 3승 

선발투수에게 제일 어려운 1회, 주자 내보내고도 무실점으로 막음. 

첫번째 삼진. 

5회까지 76구 3K 2실점, 시즌 3승, 선발로는 2승째다. 

점수차도 있고, 주 2회 등판 예정이라 빨리 내린것 같다. 

* 경기 스케치 

너 누구냐.....

뜬금없이 안경쓰고 대수비하러 나온 김성욱. 

내야 대수비로 나왔다가 8회부터 중견으로 간 최정원. 

최정원은 좌익은 몰라도 중견은 안되겠다. 

타구판단과 글러브 핸들링이 너무 아슬아슬해서 못보겠음. 

주전 교체할거면 전문 외야수 김준완이나 쓰지, 왜 내야수로 냈던 최정원을 외야로 돌리고 난리. 

돌바지는 명색이 수비코치 출신이면서 왜 수비를 우습게 보냐 도대체. 

3회까지 경기 끝내버리고 조기 퇴근한 주전들. 

알테어를 제외한 선발 전원 안타, 타점 기록. 

그러게 알테어는 8번에 좀 고정하지, 클린업 보냈다가 안되면 하위로 내렸다가 이 난리를 치니 

루틴 다 꼬여서 선수가 타격감을 잡겠냐. 

경기를 정리하러 올라간 김건태의 낚시가 길어지자 수다로 지루함을 달래는 아재들. 

삼진으로 경기 끝난줄 알고 나갈 준비하는데 뜬금 파울 선언되서 당황한 송명기. 

결국 다음 공에 삼진으로 경기 종료. ㅋㅋ 

끝난줄알고 더그아웃 밖으로 나와있던 퇘지도 주섬주섬 도로 들어감. 

필승조 하나도 안 쓰고 투수 4명으로 끝낸 경기. 

움짤로 볼때는 귀여웠는데, 이렇게 보니 무슨 사이비종교 교주와 신도들 같다. 

타출장 3관왕을 찍었던 작년에 비해 올해 타격 임팩트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귀신같이 올라온 양의지. 

3안타 치면서 슬래시 라인 3-4-5 찍은 양의지. 

역시 야잘잘들은 시즌 치르다보면 결국 자기 평균 성적에 수렴한다. 

나이들더니 후덕해져서 목이 실종된 박민우. 

저거 보니까 이거 생각난다......

선발 4경기 만에 2승을 올리면서 순조롭게 선발로 성장중인 송명기. 

친정팀을 이렇게 패서 이긴게 마음이 아팠던 돌바지는 2차전 9회에 끝내기 찬스가 왔음에도 

절대 경기를 뒤집을수 없는 타자를 두 명 연속 쓰면서,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가 친정팀이 

이길 기회를 제공했고, 만루에 우투 상대 극강이고 좌투 상대로는 약한 김준태가 나오는데 

우투 원종현을 그대로 놔두고 싹쓸이를 쳐맞게 해서 친정팀에게 경기를 조공하는데 성공했다. 

싹쓸이를 쳐맞고나서야 좌투 임정호를 올린건 친정팀에 대한 모종의 애교인가? 

돌바지 돌민한 둘이 손잡고 나가라 좀.  

니네들 야구 토악질이 나와서 더 이상은 못봐주겠다. 

이런 돌덩이를 달고 우승하겠다고 고생하는 선수들은 도대체 무슨 죄냐? 

구단주는 과연 우승하려고 이 팀을 창단한게 맞나? 

그렇다면 왜 팀이 이렇게 썩어 문드러지도록 수수방관하고 있는건가.